1. 바람이 오면 (도종환 시. 범능 작곡. 박문옥 편곡)
바람이 오면 오는 대로 두었다가 가게 하세요
그리움이 오면 오는 대로 두었다가 가게 하세요
아픔도 오겠지요. 머물러 살겠지요. 살다가 가겠지요.
세월도 그렇게 왔다가 갈 거예요. 가도록 그냥 두세요.
2. 허공의 새여 (고규태 작사. 범능 작곡. 박문옥 편곡)
(1) 고단한 날개를 접어라 허공의 새여
근심도 걱정도 다 벗어라 사람이여
꽃이 지는 건 다시 피겠다는 약속일지니
해가 지는 건 다시 뜨겠단 약속일지니
(후렴) 한 발 물러나 먼 산을 보아라
고개 들어 저 하늘을 보아라
(2) 고달픈 날개를 쉬어라 허공의 새여
시름도 아픔도 다 벗어라 사람이여
님이 가는 건 다시 오겠단 약속일지니
별이 지는 건 다시 뜨겠단 약속일지니
3. 무소의 뿔처럼 (고규태 작사. 범능 작곡. 박문옥 편곡)
(1) 가라 좋은 벗 있으면 둘이서 함께 가라
가라 좋은 벗 없으면 버리고 홀로 가라
달빛엔 달처럼 별빛엔 별처럼 바람 불면 바람처럼 가라
(후렴) 내가 나에게 등불이 되어 그대 홀로 등불이 되어
함께 못 가도 같이 못 가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2) 가라 나의 맘 고우면 나누며 함께 가라
가라 나의 맘 탁 하면 버리고 홀로 가라
꽃길엔 꽃처럼 물길엔 물처럼 천둥 치면 천둥처럼 가라
4. 낙 화 (도종환 시. 범능 작곡. 박문옥 편곡)
사람의 마을에 꽃이 진다.
꽃이 돌아갈 때도 못 깨닫고
꽃이 돌아올 때도 못 깨닫고
본지 풍광 그 얼굴 더듬어도 못 보고
속절없이 비 내리고 바람 부는 무명의 한 세월
사람의 마을에 비가 내린다.
5. 푸른 연가 (정건호 작사. 범능 작곡. 박문옥 편곡)
(1) 스치는 바람결에 번지는 추억 하나
강 언덕 저 너머로 기차는 떠나가고
저 멀리 산 그림자 억새꽃 춤을 추네
황금빛 들판 가득 노을이 짙어 오면
길 떠난 그님 소식 들릴까 찾아올까
(2) 안개는 가슴마다 추억을 남겨 놓고
언덕길 아스라이 꿈처럼 떠나갔네
되돌아 찾아오면 별빛만 흘러들고
어스름 툇마루에 쌓이는 그리움만
우물가 달맞이꽃 별빛에 흔들리네
6. 천년 와불 (고규태 작사. 범능 작곡. 박문옥 편곡)
(1) 그대 누운 자리 차운 이슬에 천년
꿈결 헤맨 자리 젖은 눈물에 천년
오늘도 꿈을 띄우는 파란 돛단배 하나
(후렴) 여울 저 어디로 가나 우우우우우
긴 세월 아픈 세월 그대 홀로 여위는 마음
그 마음 흘러 내 가슴에 흘러
이젠 놈으리 거센 파도를 그대와 함께
(2) 햇살 머문 자리 어둔 그늘에 천년
들꽃 피던 자리 매운 바람에 천년
오늘도 꿈길 떠나는 오랜 그리움 하나
7. 가을 산 (김용택 시. 범능 작곡. 박문옥 편곡)
어여쁘게 물든다 빨갛게 물든다
어여쁘게 물든다 노랗게 물든다
빨갛게나 더 두지 노랗게나 더 두지
어여쁘게나 그냥 두지
가을산 아 가을 산이 음 간다
8. 인생 (용산스님 시. 범늠 작곡. 박문옥 편곡)
어찌 삶이 반짝이는 별빛일 수만 있으랴
긴 고통 어둠의 나라 지나 껍질 벗는 얇은 날개일 수도 있는 것을
어찌 삶이 잔잔히 숨 쉬는 은빌 물결일 수만 있으랴
물기둥 하늘 맞닿는 먹구름 사이를 지나
떨어진 작은 이슬일 수도 있는 것을
9. 구절초 꽃 (김용택 시. 범능 작곡. 박문옥 편곡)
하루 해가 다 저문 저녁 강가로 산 그늘을 따라서 걷다 보면은
해 저무는 물가에는 바람이 일고 물결들이 밀려오는 강기슭에는
구절초 꽃 새하얀 구절초 꽃이 저리도 잔잔히 피어있네
구절초 꽃 피면은 가을 오구요 구절초 꽃 지면은 가을 가는데
하루 해가 다 저문 저녁 강가로 서늘한 저녁 달만 떠오르네
구절초 꽃 새하얀 구절초 꽃에 달빛만 하얗게 모여드네
10. 들 길 (도종환 시. 범능 작곡. 박문옥 편곡)
들길 지나다 아름다운 꽃 한 송이 만나거든 그냥 거기 두고 오너라
숲 길 지나다 아름다운 새 한 마리 만나거든 그냥 거기 두고 오너라
네가 책임질 수 없는 그들만의 아름다운 운명이 거기 있나니
네가 함께 할 수 없는 굽이굽이 그들만의 세상이 저마다 따로 있나니
첫댓글 청산에하늘이 시인님의 좋은글 "흔들리며 피는 꽃, 범능스님 ㅣ 아름답게 피는 꽃들도 기나긴 겨울 땅 속에서
숨죽이며 인고의 시간을 견디며 한송이 꽃으로 피어났다"과 아름다운 영상 즐감하고 갑니다.
삼월엔 희망차고 향기로운 즐거운 삼월이 되세요....
나무 관세음보살, 나무 관세음보살, 나무 관세음보살.
佛法僧 三寶님께 歸依합니다.
거룩하시고 慈悲하신 부처님의 加被와 慈悲光明이 비춰주시길 至極한 마음으로 祈禱드립니다. 感謝합니다.
成佛하십시요.
南無阿彌陀佛 觀世音菩薩()()()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도종환님 시에 범능스님의 노래 감상합니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없다합니다.
비바람속에 세상속에 흔들거리며 살아가는 삶이
우리네 삶을 이야기 합니다.
바람이 오면/ 도종환시, 범능스님 노래/
바람이 오면 오는 대로 두었다가 가게 하세요
그리움이 오면 오는 대로 두었다가 가게 하세요
아픔도 오겠지요.
머물러 살겠지요.
살다가 가겠지요.
세월도 그렇게 왔다가 갈 거예요.
가도록 그냥 두세요.
살면서 바람도 오고, 그리움도 오고 아픔도 오고,
머물기도 하고요. 세월도 그렇게 빨리 가고요.
가도록 그냥 두세요 이말에 가슴이 짠합니다.
머물지 않고 그냥 가도록 할거예요
그리 할께요
허공의 새여 /
고단한 날개를 접어라 허공의 새여
근심도 걱정도 다 벗어라 사람이여
꽃이 지는 건 다시 피겠다는 약속일지니
해가 지는 건 다시 뜨겠단 약속일지니
한 발 물러나 먼 산을 보아
고개 들어 저 하늘을 보아라
고달픈 날들을 다 접어라
근심도 아픔도 다 벗어라 사람아
한발 물러나 고개 들어 하늘 보아라 사람아
참으로 사람아 행복하라고 합니다
구음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