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로드 오피스 건물·아이타워 등 직장인 급증 전망
센트럴파크1 주상복합아파트 상가 눈에 띄게 활성화
커낼워크 상가, 1공구 입주 마무리 앞두고 기대해볼만
송도국제도시 내 상권은 지역별로 크게 기존 2공구 상권(아파트 7천5백 가구, 오피스텔 1천 가구)과 4공구 웰카운티 상권(아파트 2천8백 가구) 그리고 신규 1공구 상권(아파트 7천8백 가구, 오피스텔 1천1백50 가구)으로 구분할 수 있다.
그 중 1공구 상권은 2010년 11월말 센트럴파크1 주상복합 아파트가 최초 입주를 시작하면서 형성되기 시작해, 이번 달부터 입주하는 더샵 하버뷰2 아파트(548 세대) 단지와 7월 입주하는 더샵 그린애비뉴 아파트(1.014 세대) 단지까지 입주하면 아파트만 약 8천 세대에 근접하는 대단지를 배후지역으로 두게 된다.
현재는 송도 내 상업지역 중 기존 2공구 상권이 중심 역할을 하고 있지만, 2공구 상권은 1공구와 거리가 상당히 떨어져있기 때문에 1공구 내 자체 상권이 신규 상권으로 부상하고 있다.
상주인구 외 유동 인구의 증가와 관련해서 1공구 내 센트로드 오피스 건물에는 올들어 기술신용보증기금의 중앙평가원과 ADT캡스가 입주를 마쳤고, 10월에 인천경제청이 입주하는 아이타워가 준공을 마치고 입주하면, 인천시 관련 산하 공기업들이 아이타워에 입주해 1공구 내 오피스 근무 인력이 상당히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말 선정되는 UN 녹색기후기금(GCF) 유치도시로 독일, 스위스, 중국 등의 경쟁을 물리치고 만일 인천 송도가 유치 도시로 선정된다면, 아이타워에만 500여명의 외국 인력이 상주하게 되어 향후 1공구 주변 상권의 급속한 활성화를 기대해볼 수 있게 된다.
1공구 상권 중 센트럴파크1 주상복합아파트 상가가 최근 눈에 띄게 활성화되고 있다. 센트럴파크1 상가는 그동안 일반 분양을 하지 않고 분양시행사에서 선 임대를 하고 있는데 선 임대 방식을 통해 상권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추천 업종으로 MD를 구성해서 인근 지역 임대가보다 저렴하게 임대가를 적용해서 입점을 시키고 있다. 이 때문에 엔젤인 어스 커피와 드롭탑 커피 등 인지도가 높은 각종 프랜차이즈 업종들이 초기 임대가 부담을 낮추고 경쟁적으로 입점하면서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 속도로 상권이 형성되고 있으며, 현재 센트럴파크1 상가 전체 면적 중 약 65% 면적의 임대가 맞추어진 상황이다. 초기 입주이므로 상가 권리금이 없다.
센트럴파크1 상가 A동에는 1층에 신한은행, 입구정 볶는 커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뚜레주르, 훼미리리마트, 명인만두, 치킨매니아, 비비큐치킨호프, 본죽 등이 입점 했고, B동 전체에는 BMW & MINI의 바바리안모터스, E동에는 1층에 엔젤인 어스 커피, 드롭탑 커피, 깐부치킨, 물회막회, 오니기리와 우동, 아프리카 갤러리, 1,2층에 카사미아 직영점(1,200㎡), 2층에 리틀 소시에 놀이학교, 늘단비 식당, 일룸 가구, 키즈카페 3층에 한정식 & 샤브샤브 코스 전문점 토렴(2,800㎡), 지하 1층에 A&F 피트니스&스크린골프(1,800㎡) 등이 들어섰다.
엔젤인 어스 커피의 경우 평일 낮 시간대도 홀이 대부분 찰 정도로 이용 고객이 예상보다 많고, 신규로 입점 예정인 드롭탑 커피의 경우 5월 오픈 일정으로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임대가는 1층 전용면적 50㎡ 기준 보증금 3천~5천만 원에 월세 150만 원 이고, 2층 전용면적 80㎡ 기준 보증금 3천만 원에 월세 110만 원 이다. 책정 분양가를 고려해보면 만 2년간 임대가가 할인되어서 자금 부담이 낮고, 권리금도 없어서 저렴한 비용으로 휴대폰 등 각종 판매점, 미용실 등 서비스업종, 각종 유명 프랜차이즈 가맹점과 개인 요식업 입점이 가능한 상황이다. 센트럴파크1 상가는 6월부터 일반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인지도 높은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입점한 호실의 경우 분양 고객들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다음은 커낼워크 상가 상권이다. 커낼워크 상가는 1~4개 단지 340개 상가로 구성되어 있는데, 1,2층은 상가이고, 3~5층은 455세대의 오피스텔이다. 1,2단지는 의류를 중심으로 한 판매시설, 3단지는 근린생활 시설, 4단지는 식음업종으로 MD를 구성해서 입점을 하고 있다. 지난해 이랜드그룹과 아울렛 명품매장 유치를 위한 MOU를 체결한 후 최근까지 본 계약 협상 중이지만, 임차 조건에 대해서 상가 분양자들의 동의율이 예상보다 낮아서 본 계약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1층에 꼬레또 명품아울렛 매장, 보그너, 소다 등 아울렛 매장, 카페 베네, Coner 커피, 이디아 커피, 강호동의 육칠팔 고기와 찜, 2층에 샹차이 중국음식점, J’s recipe 레스토랑, 속초코다리냉면, 민들레한정식 등이 입점해 있다. 1공구 입주 단지보다 먼저 준공 오픈되어 지난 2년간 공실률이 높은 상태로 상권 형성에 어려움을 겪어 왔지만, 1공구에 입주가 어느 정도 마무리 돼 센트럴파크1 상가와 마찬가지로 올해안으로 충분히 활성화 될 수 있는 시기가 되었다. 송도의 우수한 학군과 높은 수준의 교육열을 감안하면 2,3층에 학원 업종도 유망하다. 상가 권리금은 없고, 임대가는 1층 전용 33~46㎡이 보증금 3천만 원에 월세 150만 원 선이고, 2층은 전용 115㎡이 보증금 3천만 원에 월세 180만 원 선이다. 매매가는 당초 분양가인 3.3㎡ 당 2천5백만 원 선에서 10~15% 인하된 가격으로 형성되어 있다.
전체적인 송도 내 상권의 주요 고객은 현재 5만4천명의 상주인구와 1만여 명의 입주 기업체 임직원과 인천대 학생 등의 유동인구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상주인구는 올해 말 7공구 롯데캐슬 아파트(643세대) 단지까지 입주를 마치면 6만여 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