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철강금속 박성봉] 철강금속(Overweight): 철강금속 Weekly(2026.07.06):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철강 수요 회복에 긍정적
▶️ 보고서: https://shorturl.at/9Jbyf
▶️ 철강금속 주요 지표 동향
- 국내 철강 유통가격: 철강사들의 공격적인 가격 인상 정책으로 판재류 가격 상승, 철근도 4주만에 상승 마감
- 중국 철강 유통가격: 비수기에 따른 수요 둔화와 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7주 연속 약세 기록
- 산업용 금속가격: 미달러 약세 불구,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 확대가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금속별로 가격 차별화
▶️ 철강금속기업 주가 동향
- 총평: 낙폭 과대 인식 확대되면서 아시아 주요국 철강사들의 주가 대부분 상승 반면, 미국 철강사들은 큰 폭으로 하락
▶️ 주간 Issue & Comment
-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철강 수요 회복에 긍정적: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 데이터센터 및 반도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과 AI 인프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AI 데이터센터 건설과 반도체 생산시설 증설, 이를 뒷받침하는 전력 인프라 확충이 동시에 추진되는 만큼 철강 수요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먼저 AI 데이터센터의 경우, 정부는 향후 총 18.4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으로, 2030년까지 2단계에 걸쳐 사업을 추진한다. 1단계에서는 정부, SK, GS, 네이버가 총 8.4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2단계에서는 정부와 SK가 1단계에서 확보한 용량 중 5GW를 15GW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 미국 철강사 뉴코어에 따르면 25만제곱피트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데 약 3,500톤의 철강재가 필요하다. 건축물 기초에는 철근, 구조체에는 형강과 후판, 외벽에는 판재가 사용되며, 냉각 및 전력선 구축에는 배관과 전선관이 적용돼 철강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수요가 발생한다. 오라클이 텍사스 Abilene에 구축한 데이터센터 사례를 살펴보면, 해당 시설은 용량 1.2GW, 건물 8동, 총면적 400만제곱피트 규모로, 뉴코어의 추정치를 적용하면 약 5만6,000톤의 철강재가 투입된 것으로 추산된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1GW당 약 4만6,700톤의 철강재가 소요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오라클 사례를 이번 메가프로젝트 계획에 적용하면, 2030년까지 총 18.4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구축 과정에서 약 86만톤의 철강재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 한편, 삼성전자는 평택과 용인에 1,650조원을 투자해 기존 생산단지를 확대하고, 호남권에는 425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FAB 2기를 신설할 계획이다. 충청권에는 140조원을 투자해 천안·온양 HBM Fab 5·6호기를 증설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평택과 용인에 600조원을 투자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내 D램 중심 FAB을 증설하고, 호남권에는 400조원을 신규 투자해 메모리 FAB 2기를 신설할 계획이다. 또한 충청권에는 100조원을 투자해 청주 낸드 생산시설을 증설하고 HBM 후공정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계획에 따르면 양사는 총 800조원을 투자해 호남권에 신규 FAB 4기를 건설한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삼성전자의 평택 P5와 SK하이닉스의 청주 P&T7 프로젝트로 인해 업계에서는 최대 45만톤 수준의 후판과 H형강 등 구조용 철강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 투자 계획은 아직 구체적인 신·증설 규모가 공개되지 않아 정확한 철강 수요 산정은 어렵지만, 신규 FAB 4기가 건설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진행 중인 평택 P5와 청주 P&T7 프로젝트의 약 두 배 수준인 90만톤 내외의 구조용 철강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여기에 유체 이송용 배관과 건축물 외장에 필요한 판재 등 비구조용 철강 수요까지 감안하면 반도체 FAB 신설에 따른 철강 수요 유발 효과는 상당할 전망이다.
- 정부는 반도체 생산시설과 AI 데이터센터의 신·증설 계획에 맞춰 전력망 인프라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용량 100GW를 조기 달성하고 기존 송전선로 용량을 증설하는 한편, 원전과 SMR의 적극적인 활용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력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도 추가적인 철강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