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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스크랩 2016년 2월 26일 소일워크(Soilwork) 내한공연 후기
라이오라~™ 추천 0 조회 273 16.02.27 09:26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intro


'회사가 구로에 있었을땐 어차피 퇴근길 루트에 있었으니 공연보러 홍대까지 나오는건 일도 아니었는데,

강남으로 이전한 지금은 공연보러 홍대까지 나오는것도 일이 됐네...'


'아..근데 내가 얼마만에 공연을 보는거지?'

'작년 10월 베헤모스(Behemoth) 이후 처음이니깐...흐미...4개월만에 공연보는거네?'


라는 온갖 잡생각이 머릿속에서 맴도는 2월의 마지막 금요일.


오래간만에 공연장의 생생함을 맛보고자 홍대로 향했습니다.




입장





8시에 거의 딱 맞춰 입장한 공연장 안에 적당히 들어찬 사람들을 보며

당초 저의 예상보다는 많아보였기에 그래도 이정도면 선방한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그것도 작은 공연장에 넓직넓직하게 퍼져있어 그런거지 대충 100~150 명정도 선이 아니었나 싶네요.




The Ride Majestic Tour in Seoul 2016


[해머링(Hammering)]





제가 입장하고 얼마 지나지않아 이날의 오프닝무대인 해머링(Hammering) 의 무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최초 섭외되었던 몽골의 메탈밴드 에고-폴(Ego-Fall) 의 무대를 보지못하게 된 점은 아쉽지만

지난해 발매된 Breach of Trust 를 좋게들었던 지라 해머링(Hammering) 에 대한 인상도 좋았기에

별다른 불만은 없었습니다.


지난해 7월 정규앨범 발매기념 공연 이후 약 7개월만에 다시 보게된 해머링(Hammering) 의 공연인데

역시나 그루부하면서도 묵~직했던 공연이었습니다.








[소일워크(Soilwork)]





해머링(Hammering) 의 무대가 끝나고도 30여분이 지나 저녁 9시 4분!!

최신작 The Ride Majestic 의 타이틀곡 The Ride Majestic 과 함께 소일워크(Soilwork) 의 첫번째 단독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저 개인적으로는 소일워크(Soilwork) 의 열렬한 팬까지는 아니고 그냥 앨범이 발매되면 챙겨듣는 정도로,

어찌보면 실질적으로 보컬 비요른의 팬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

음악자체도 비요른의 메인밴드인 소일워크(Soilwork) 보다는 사이드밴드인 디사모니아 문디(Disarmonia Mundi) 를 

더 좋아하는 편입니다.


비요른의 보컬을 좋아하는지라 이날 공연에서도 그에게 가장 큰 관심을 두게 되었는데

속에서부터 긁어내는 그루얼링은 물론 흔들리지 않는 클린보컬 처리까지 그는 역시 저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금새 달궈진 공연장은 Bastard Chain 즈음에서부터 본격 슬램도 시작되며 더더욱 열기를 더해갔고,

저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아하는 곡인 This Momentary Bliss 에서가 제일 신났던것 같네요.


셋리스트면에서는 The Panic Broadcast 앨범에서 좋아하는 두곡 

Two Lives Worth of Reckoning 이나 Deliverance Is Mine 이 빠진것이 아쉬웠으나 

공연장에서 들어보니 실질적으로 분위기를 띄워줄만한 곡은 Late for the Kill, Early for the Slaughter 였구나

하는 생각도 들면서 크게 불만은 없었던 셋리스트 였습니다.



본 공연 12곡에 앵콜 5곡까지 총 17곡으로 약 한시간 반가량 공연이었으나

소일워크(Soilwork) 의 곡들이 워낙에 빠른템포로 후다닥 진행되는지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은것 같았는데 벌써 끝이야? 

라는 느낌을 받았을 정도로 폭풍같았던 공연이었습니다.





outro





이날 공연에서 만난 의외의 복병은 무개념 관객도 아니고 사운드문제도 아닌 바로 조명이었습니다.

오프닝무대였던 해머링(Hammering) 공연때부터 그랬는데 무대에서 관객쪽으로 쏘는 조명의 눈뽕이 너무 심해서 

공연을 보기가 좀 아니 솔직히 많이 힘들었습니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Bastard Chain 즈음부터는 조명 잘 안닿는곳 요리조리 피해다니다가

운좋게 오른쪽 벽면에 자리 잘잡아서 그 이후부터는 편하게 봤네요.

그로인해 사운드적인 부분에서는 손해를 봤지만 뭐 일단 태양권부터 피해야했기 때문에 어쩔수가 없었네요.


조명문제를 떠나 소일워크(Soilwork) 공연자체는 일단 비요른의 쩌렁쩌렁한 목소리에 탄복했고,

나머지 멤버들 전체적으로도 보면서 내내 참 라이브 잘한다는 느낌을 받은 공연이었습니다.


적은수의 관객이야기는 말해봐야 입만아프고 앞으로도 계속 도프 엔터테인먼트를 응원하며 또 다음 공연을 기대하겠습니다!




Keep Rock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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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6.02.28 01:11

    첫댓글 호오.....기름장사가 내한을 하다니...;;;

  • 16.02.29 11:07

    저 정도 인원으로도 공연 유치가 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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