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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가 내년 3월 1차 개교하는 인천 송도캠퍼스에 단과대 중 언더우드국제대학(Underwood International College, 이하 UIC)을 제일 먼저 이전키로 결정했다.
연세대(총장 김한중)는 8일 오전 본관 회의실에서 교무위원회를 열고 UIC를 송도로 이전하는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연세대는 우선 내년 중 어학당 등 비학위 과정 기관을 이전한 후 기숙사가 완공될 2011년 UIC 등 일부 대학을 옮길 계획이다.
연세대 송도캠퍼스는 오는 2012년 전면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면 개교 후 연세대는 송도캠퍼스에 국내 학생 3000명, 외국인 학생 1000명, 교직원 500명, 연구원 500명 등 총 5000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UIC 일부 학생들은 ‘학교 본부에 의해 한 단과대의 소속이 일방적으로 송도로 바뀔 처지입니다’라는 제하의 성명을 발표하고 “대학 본부가 학생들을 설득하거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도 없이 UIC 송도로 이전을 결정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UIC 학생들은 “대학 본부 측은 이 같은 중대 사항을 학생들과 한 마디 논의도 없이 진행하려 하고 있다. 연세대의 일방적인 행정 방식에 충격을 받았다”며 “UIC 학생들의 의견을 무시하면서 무작정 소속을 옮기라고 강요하는 대학 본부 측의 만행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울분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