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야 오랜만이다.
충남 보성초등 서승목교장의 죽음에 대해 너무도 가슴 아프며, 또한 교직에 몸담고 있는 나로서 이해는 하나, 자살이라는 것은 너무도 충격이 아닐수 없고 현재 공교육의 현장이 어떠한가를 알리고 있는것 같구나.!
요사이 학교는 우리가 60년대 초반에 다니던 학교가 아니야...
학생들 또한 한가정에 한두명이 되니 특히 도시로 갈수록 버릇도 없고,
교사의 말은 전혀 먹혀들지 않고 학부모들 또한 자녀의 과잉보호로 인한 문제 등으로 교사들은 많은 갈등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형편인것 같고 일부 전교조 교사들은 교장, 교감을 자기들 편이 아닌 낡은 보수의 퇴물들이라고 생각하니...!
더구나 교무실내의 교사들은 전교조와 교총(한국교원 총연합회)간의 눈에 보이지 않은 갈등을 포함한 반목과 학교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특히 젊은교사들로 구성된 전교조들은 숫적으로 우세함을 앞세워 학교운영위원회 교원위원으로 들어가 사사건건 발목잡기를 하는가 하면...
교육과정에서 가장 필요한 학습지도안 없에기, 긴 방학중 하루도 안나오며 걸핏하면 사회단체들과(민노총등) 연대하여 연가투쟁 등으로 수업에 결손을 주기도 하며, 특히 그들은 관리자들 전체를 몰아내고 그들이 원하는대로 보직선출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교육행정 정보시스템(나이스:NEIS)을 그들은 네이스(에이즈병과 동일하게 봄)라 하며 개인정보유출(아무나 열람할수 없음)등을 이유로 무조건 반대를 하며, 또한 교육내용까지도 대미문제와 대북문제등을 왜곡되게 어린학생들에게 주지시켜 반미와 주적관계를 흐리게 하며, 장학을 관리해야하는 교장들이 느끼는 심적 스트레스는 말할 수 없다네...!
충남 보성초등 서승목교장의 약력을 보면 "충남교육대상" 을 받을정도로 모범교원이며 그는 또 선친이 지난 2월 작고하기까지 대소변을 손수 매일 받아냈으며, 2km 떨어진 노모(85세)의 집에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 문안드리고 함께 식사를 하는 효성이 남다른 분으로, 딸같은 진모 기간제교사에게 茶심부름을 시킨일이 얼마나 수치심과 자존심을 상하게 했으면 얼마나 상하게 했겠는가...!?
결백하고 곧은 사람이 전교조의 숱한 항의방문과 서면사과에 대해 교직의 마무리를 얼마 남기지 않고 혼자 마음으로 감당하지 못할 많은 고민속에서 생사를 결정 했겠는가...!
그의 죽음이 우리교육계에서 전교조의 사사건건 발목잡기의 부당성을 만천하에 알리고 요사이 크게 움직이는 학사모(학교를 사랑하는 모임)와 안티전교조 등의 새로운 단체들의 대응 견제세력이 생기는것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 하겠으며 내가 포항중 교감때 겪은 전교조 여교사와의 위와같은 비슷한 사건이 있었는데, 나는 자살까지는 생각 안했지만, 그 이튼날 여교사가 사과해서 넘어간적이 있었다네 답을 기다리는 재무 자네에게 너무 기다리게 하는것 같아 다음기회에 회상하는 차원으로 게시판에 올려 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