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272장(통합 330장,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본문의 중심내용 : 열두 살 소녀와 열두 해 동안 혈루병으로 고통당하던 여인에게는 어떠한 것도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믿음’을 매개로 두 사람을 회복하십니다.
[성경보기]
회당장 야이로가 간청하다
21예수께서 배를 타시고 다시 맞은편으로 건너가시니 큰 무리가 그에게로 모이거늘 이에 바닷가에 계시더니 22회당장 중의 하나인 야이로라 하는 이가 와서 예수를 보고 발 아래 엎드리어 23간곡히 구하여 이르되 내 어린 딸이 죽게 되었사오니 오셔서 그 위에 손을 얹으사 그로 구원을 받아 살게 하소서 하거늘 24이에 그와 함께 가실새 큰 무리가 따라가며 에워싸 밀더라
혈루증 앓는 여인을 치유하시다
25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아 온 한 여자가 있어 26많은 의사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가진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험이 없고 도리어 더 중하여졌던 차에 27예수의 소문을 듣고 무리 가운데 끼어 뒤로 와서 그의 옷에 손을 대니 28이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받으리라 생각함일러라 29이에 그의 혈루 근원이 곧 마르매 병이 나은 줄을 몸에 깨달으니라 30예수께서 그 능력이 자기에게서 나간 줄을 곧 스스로 아시고 무리 가운데서 돌이켜 말씀하시되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하시니 31제자들이 여짜오되 무리가 에워싸 미는 것을 보시며 누가 내게 손을 대었느냐 물으시나이까 하되 32예수께서 이 일 행한 여자를 보려고 둘러 보시니 33여자가 자기에게 이루어진 일을 알고 두려워하여 떨며 와서 그 앞에 엎드려 모든 사실을 여쭈니 34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야이로의 딸을 살리시다
35아직 예수께서 말씀하실 때에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들이 와서 회당장에게 이르되 당신의 딸이 죽었나이다 어찌하여 선생을 더 괴롭게 하나이까 36예수께서 그 하는 말을 곁에서 들으시고 회당장에게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하시고 37베드로와 야고보와 야고보의 형제 요한 외에 아무도 따라옴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38회당장의 집에 함께 가사 떠드는 것과 사람들이 울며 심히 통곡함을 보시고 39들어가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떠들며 우느냐 이 아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하시니 40그들이 비웃더라 예수께서 그들을 다 내보내신 후에 아이의 부모와 또 자기와 함께 한 자들을 데리시고 아이 있는 곳에 들어가사 41그 아이의 손을 잡고 이르시되 달리다굼 하시니 번역하면 곧 내가 네게 말하노니 소녀야 일어나라 하심이라 42소녀가 곧 일어나서 걸으니 나이가 열두 살이라 사람들이 곧 크게 놀라고 놀라거늘 43예수께서 이 일을 아무도 알지 못하게 하라고 그들을 많이 경계하시고 이에 소녀에게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라
[해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25-34절 한 사람을 배제하여 공동체의 정결을 유지하던 시대를 끝내시고, 모든 이를 포용하여 정결케 하는 새 시대를 여십니다. 혈루증은 한 여인을 열두 해 동안 사회에서 ‘없는 존재’로 만들었습니다. 유대의 ‘정결법’(레 15:25)은 그를 회복하는 데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했고, 오히려 부정한 존재로 낙인찍어 공동체에서 배제시켰습니다(참조. 겔 36:17). 정결법은 부정한 것과 접촉하여 부정해지는 것을 방지하는 법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부정한 존재에 접촉하여 그를 정결케 하시는 분입니다(참조. 마 8:2-4). 그분의 정결함이 우리의 모든 부정을 깨끗케 하십니다. 그로 인해 사회에서 배제된 이들이 공동체 안으로 회복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지금 우리 사회와 공동체 안에 있는 혐오와 배제의 모습은 어떤 것입니까? 모든 것을 정결케 하시는 예수님의 능력이 이 일에 어떤 해답으로 다가옵니까?
35-43절 야이로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36절)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냉소적으로 반응하는 이들을 모두 내보내시고 부모와 세 제자만 데리고 들어가셔서 죽은 딸을 살리십니다. 악한 세상은 지속적으로 우리를 불안하게 만듭니다. 그들의 체제를 벗어나면 살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을 상식으로 포장하여 우리 믿음의 진의를 시험합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세상의 시끄럽고 회의적인 말들을 잠시 내보내고, 믿음의 이야기에 집중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의지하며, 내 삶에서 내보내야 할 불신의 말들은 무엇입니까?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25-34절 믿음의 선택은 삶의 전부를 거는 모험입니다. 여인은 분명 살아있는 사람이지만, 죽은 듯이 살아야 했습니다. 전 재산을 치료에 쏟아부어도 전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남은 것은 이 비극을 숙명으로 여기며 세상에서 없는 존재로 살아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예수님에 대한 소문이 들려왔습니다. 여인이 군중을 헤치고 예수님께 나아가는 일은 율법에 반하는 행동이었지만, 예수님의 옷자락이라도 만져야 살겠다는 그 믿음이 그녀를 구원하였습니다. 나는 삶을 전적으로 주님께 의탁하는 온전한 믿음을 소유하고 있습니까? 절반의 믿음, 절반의 헌신은 절반의 불신, 절반의 불순종을 염두에 둔 허울뿐인 신앙임을 기억합시다.
[기도]
공동체-제 지식과 상식으로 주님의 능력을 제한하는 불신의 태도를 버리게 하소서.세계 최대
열방-무슬림 국가이지만 비교적 온건한 신앙을 갖고 있던 인도네시아 무슬림 사이에 급진주의가 부상하고 있다. 급진주의가 물러나고 관용과 포용의 정신이 확산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