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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하다 이상한 넘을 줏었다 다른 짐승에게 꼬리를 뜯겼는지 날지 못하고 혼자 숲속에 있었다 호기심에 동정심에 내가 기거하는곳으로 데려 왔다 선생님한테 전화해서 모양은? ... 생긴 모습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아마두 매같다고 하신다 오래 굶었는지 덩치에 비해 아주 가볍다 닭장안에 넣었다 그랬더니 원 주인인 닭 5마리가 단체로 한구석으로 피신을한다
서슬푸른 강가로 내 마음은 자꾸만 다가 간다 오라고하지도 않고 부르지도 않는데.... 적과의 동침은 어떤걸까? 이 유행어가 만들어진것은 어느 영화에서 였던것 같은데...
딸이 산에 가는걸 좋아하니까 어머님이 산에 함께 가자고 오셨다 그것도 혼자가 아니라 7학년 동년배 어머니들하고 함께 오셨다 어쩐다냐? 강원도 산이 무엇이라고 할까?
나도 먹은걸 다 내보이고 싶다 산에 가면 길이 나 있는것도 아니고 산삼이 나 델구 가시오 꽃단장하고 기다리고 있는것도 아니다 온 신경을 열고 집중해서 다닌다 내 세포 하나 하나가 긴장하고 긴장한다 눈도 발도 손도 편안한것 같지만 집중하고 있다 오잎... 그리고 오잎...
내가 바라는 오잎은 보이지않고 이런 오잎만 하루종일 보이면 같은 오잎이래두 미워진다 적과의 동침은 이런 미움일까?
산삼을 캐면 어머님께 갔다 드렸다 산삼은 매년 잘 보였다. 그러니까 산에 가면 어머님은 산삼이 있는줄 아신다 친구분들께 얼마나 자랑을 하셨는지 나를 쳐다보는 눈매가 너무 다정하시다. 용돈도 듬뿍 주신다 하모~~ 산에 올랐다
이런 넘들만 보인다 아주 전술이 뛰어난 넘들이다. 내가 진실을 밝혀야지 그냥 넘어가면 안될것 같아 순간 포착 앞에 있는 큰 넘은 달랑 잎이 하나.. ...그랬다 그러나 숨겨져있는 진실은 그게 아니였다 여린 잎 사귀하나 달랑 있어서 어린넘인줄 알았는데 숨겨져있는 몸통은 람보였다 뒤에 있는 넘은 줄기도 무성했구 바로 옆에 있어서 기대를 많이하구 긴장해서 캐 나갔다 그런데..뭐야.. 그냥 뽑혀 나온다 뭐야~~~ 설명해봐
잎사귀하나 달랑있는넘보다 실속이 없다 세상일은 이런 경우도 있다
어쩐다여 서울서 이 오지까지 딸찾아 오셨는디.. 산삼은 모두 멱 감으러 가고 잔대몇넘 모셔다 잔치 했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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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편의 수필을 보는것같군요....^^ 위의 매는 천연기념물323호 황조롱이로 보입니다. 한국야생동물 보호협회에 연락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그럼...항상 즐거운산행 되시기 바랍니다.
석류미인님의 글을 읽을 때 마다 마음이 가라앉는게 너무 좋네요....
채심 축하 드립니다..향시 너그러운 마음으로 안산 풍산 하시길....
좋은 글을 담은 산에 풍경화를감하고 감니다..항상안산하세요
수고하셨습니다..안전산행 하세요
효심이 지극하여 삼을 주는거 같습니다.......늘 안산하시고 행복하소서..
약초 산행을 몇년하다보니 여러 카페 가입하게되어서 같이 공유하며 산행기도 올리지만 너무 똑 같은 산행기를 가입 방마다 올리는것은 좀 지향되어야 된다고 봅니다. 어느 모임에서도 이런애기가 나와서 언쟁이 붙기도 했습니다. 채심 하신것 축하해요.
산행기 젬잇게 잘봤습니다 채심축하드립니다
잘 봤습니다.
채심 축하 드립니다
산행기 잘 읽고갑니다. 항상 즐산하세요
축하드리고 즐거운 산행기 즐감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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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심 축하드립니다~~
산은.. 참으로 많은 가름침을 줍니다.... 풋풋한 산행 축하드리고.. 늘 건강한 산행 하십시요..
잼난산행기감사여 늘안산풍산하세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잼있게 잘읽었습니다늘 안산하세요^*^
그래도 어머님께 효심이 지극 하시군요.계실때 잘 모시세요.축하 드립니다.
이번 산행은 별일없으셧네요 다행입니다~늘 안산하세요^^
늘 안산하세요.즐산하세요~~~~
잠시 들렸다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