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
松岩 孔基碩
(송암 공기석)
春光淡蕩滿韓東
(춘광담탕만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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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빛이 부드럽게 넘실대며
나라에 가득하고,
川柳新生戱影逢
(천류신생희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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냇가 버들은 새로 피어나
그림자 만나 장난하네.
花氣侵簾添暖色
(화기침렴첨난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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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기운 발에 스며들어
따뜻한 기운을 더하고,
鳥聲隔樹送微風
(조성격수송미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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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리는 나무 사이로
은은한 바람을 보내오네.
山明草長連天碧
(산명초장련천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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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밝고 풀은 자라
하늘과 푸르게 이어지고,
日爀雲輕映水同
(일혁운경영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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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 빛나고 구름은 가벼워
물에 함께 비치네.
墨客觀時知歲轉
(묵객관시지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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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때의 흐름을 보며
세월의 순환을 깨닫고,
良朋飮詠意相通
(양붕음영의상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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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진 벗은 함께 술 마시며 읊으니
뜻이 서로 통하는구나.
* 시제(詩題)는 春, 운자(韻字)는 東, 逢, 風, 同, 通인 평기식(平起式) 칠언율시 (七言律詩)이며, ○는 평성이고 ●는 측성임
** 사진 by 공기석('26.3, 서울 광화문에서 고교동기 나유정 모임)
첫댓글 멋진 한시를 지으셨군요
아름답게 익어가시네요~^^
멋 있는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