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천주교 주요 행사
□ 11월 위령 성월 가톨릭교회는 11월 2일 ‘위령의 날’과 연관하여 11월을 ‘위령 성월’로 지낸다. 11월은 낙엽 지는 가을이자 전례력으로도 연중 마지막 시기에 속하므로 미사 독서에서 이 세상의 종말에 관한 말씀이 자주 나온다. 따라서 신자들은 위령 성월 동안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동시에 자신의 죽음에 대해서 묵상한다.
□ 1일 모든 성인 대축일 1일(금) ‘모든 성인 대축일’은 모든 성인들의 모범을 본받고자 다짐하는 날로, 특히 전례력에 축일이 별도로 지정되지 않은 성인들을 더 많이 기억하고 기린다. 신자들은 이날을 기념하며 죽음 뒤의 새로운 삶을 위해 거룩하게 살 것을 다짐한다.
□ 2일 위령의 날 2일(토) ‘위령의 날’은 죽은 모든 이, 특히 연옥의 영혼들이 하루빨리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도록 기도하는 날로, 전통적으로 세 대의 위령 미사를 봉헌한다. 또한 가톨릭교회는 ‘모든 성인 대축일’인 11월 1일부터 8일까지 정성껏 묘지를 방문하여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하여 기도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서울대교구(교구장 염수정 대주교) 사회교정사목위원회는 4일(월) 광탄 나자렛묘원에서 ‘사형수를 위한 위령 미사’를 봉헌한다. 군종교구(교구장 유수일 주교)는 8일(금) 오후 2시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내 현충관에서 유수일 주교와 사제단의 공동 집전으로 ‘호국 영령들을 위한 합동 위령 미사’를 봉헌한다.
□ 8일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 제4회 새로운 복음화 세미나 주교회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소장 강우일 주교)는 8일(금) 오후 2시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4층 강당에서 “주일 미사 전례 활성화,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제4회 새로운 복음화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는 신호철 신부(부산 가톨릭대학교)가 “주일 미사 전례 활성화를 위한 원리와 제안”에 대해 발표하고, 윤종식 신부(가톨릭대학교), 손정명 수녀(선한 목자 예수 수녀회), 이창훈 국장(평화신문 편집국장)이 토론에 참여한다.
□ 10일 청주교구 하느님의 종 125위와 함께하는 제10차 성지순례 청주교구(교구장 장봉훈 주교)는 10일(일) “내포지방 교우촌과 순교터를 찾아서”를 주제로 하느님의 종 125위와 함께하는 제10차 성지순례를 한다. 이번 순례에서는 선착순 125명을 대상으로 오전 8시 30분 청주교구청을 출발하여 배나드리 교우촌, 삽교 용머리, 한티 고개, 해미 순교 성지, 상홍리 옛 성당 및 순교자 묘를 둘러본다.
□ 11일 주교회의 복음화위원회 “2013 말씀 콘서트” 주교회의 복음화위원회(위원장 이병호 주교)는 11일(월) 오후 2시 서울 방배동 성당에서 2013년 말씀 콘서트를 개최한다.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루카 12,49)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나의 사랑의 하느님께로 향하고 있는가?-회개”, “나에게 예수 그리스도란 누구인가”, “나에게 영원한 생명의 의미는 무엇인가?” 순으로 복음화위원회 위원장 이병호 주교(전주교구장), 총무 김지영 신부, 강신모 신부, 민남현 수녀, 박종택 위원, 유혜숙 위원이 패널로 참가하여 사람을 바꾸고 변화시키는 복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 12~14일 제19회 한일 주교 교류 모임 12일(화)~14일(목) 일본 나고야 교구(이시카와 현 가나자와)에서 제19회 한일 주교 교류 모임이 열린다. 이번 모임은 복자 요한 23세 교황 회칙 「지상의 평화」 반포 50주년을 기념하여 회칙의 반포 배경과 의미, 현대 세계에 미친 영향에 대하여 발표하고, 일본 전국시대의 대표적 가톨릭 다이묘인 다카야마 우콘(高山右近)의 유적지를 둘러본다.
□ 14일 안동교구 제11회 가톨릭의 밤 신앙콘서트 안동교구(교구장 권혁주 주교)는 14일(목) 오후 7시 가톨릭상지대학교 두봉관 3층 성당에서 제11회 가톨릭의 밤 신앙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날 콘서트에는 가톨릭상지대학교 상지공동체와 안동교구 사제 밴드 ‘각중애’가 공연한다.
□ 15일, 18일 춘천교구 성경 특강 춘천교구(교구장 김운회 주교)는 15일(금)과 18일(월), 솔올 성당과 퇴계 성당에서 각각 교구 성경 특강을 한다. 이번 특강은 배광하 신부가 “‘인생이라는 광야’-탈출기”를 주제로 강의한다.
□ 17일 평신도 주일 17일(일)은 평신도 주일이다. ‘평신도’는 성직자를 제외한 모든 신자를 가리킨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1962~1965)는 평신도를 통하여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였다. 한국 천주교회는 이러한 공의회의 정신에 따라 1968년 ‘한국 천주교 평신도사도직협의회’(지금은 ‘한국 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의 결성과 더불어 해마다 대림 제1주일을 ‘평신도 사도직의 날’로 지내다가, 1970년부터는 연중 마지막 주일의 전 주일을 ‘평신도 주일’로 지내고 있다.
□ 23일 광주대교구 ‘고3 피정’ 광주대교구(교구장 김희중 대주교)는 23일(토)~24일(일) 광주광역시 청소년수련원에서 입시와 취업 준비를 마친 고3 학생들을 위하여 피정을 준비하였다. 이번 피정은 학생들에게 기도와 쉼을 통해 잃어버린 신앙의 기쁨을 회복하고, 하느님의 현존을 의식하며 삶을 성숙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 24일~30일(토) 제29회 성서 주간 24일(일)~30일(토)은 성경의 생활화를 위하여 노력하는 제29회 성서 주간이다. 하느님의 말씀은 그리스도인 생활의 등불이므로 한국 천주교회는 1985년부터 해마다 연중 시기의 마지막 주간을 ‘성서 주간’으로 정하여, 신자들이 일상생활 중에 성경을 더욱 가까이하며 자주 읽고 묵상하기를 권장하고 있다.
주교회의 성서위원회 위원장 손삼석 주교는 담화 “삶 속에서 움직이는 하느님 말씀”을 발표하고, 땅속에서 발아하는 씨앗들은 죽어야만 살아나는 생명의 신비를 묵상하며 하느님의 말씀은 우리가 애써 알아들어야 하는 단순한 ‘인식 대상’이 아니라 몸과 마음으로 살아 내야 하는 ‘실천 대상’임을 강조하였다.
광주대교구(교구장 김희중 대주교)는 23일(토) 오후 1시 광주 가톨릭대학교 평생교육원 대건문화관에서 ‘2013 교구 성경 암송 대회’를 연다. 원주교구(교구장 김지석 주교)는 25일(월) 원동 주교좌 성당과 가톨릭센터에서 박준양 신부(가톨릭대학교)가 강의를 맡아 ‘말씀의 잔치’를 연다. 대전교구(교구장 유흥식 주교)는 26일(화) 오전 10시 대철회관에서 김종수 주교의 주례로 성서 주간 특강 미사를 한다.
□ 24일 ‘신앙의 해’ 폐막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이 자의 교서 「믿음의 문」(Porta Fidei)을 통해 선포하고 2012년 10월 11일 개막한 ‘신앙의 해’가 2013년 11월 24일(일) 그리스도 왕 대축일에 폐막한다. 각 교구에서는 24일(일) 폐막 미사를 봉헌하며 신앙의 해를 지내면서 우리의 신앙을 새롭게 할 시간을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고, 우리가 어떻게 신앙의 해를 살아왔는지, 그리고 신앙을 위한 우리의 임무를 어떻게 새롭게 하였는지 성찰한다.
□ 26일 제23회 한국 가톨릭 매스컴상 시상식 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위원장 조환길 대주교)는 26일(화) 오후 7시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23회 한국 가톨릭 매스컴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한국 가톨릭 매스컴상’은 건전한 언론 문화 발전을 꾀하고 건강한 사회를 구현하고자 종교를 초월해 매스커뮤니케이션 수단을 통하여 정의와 평화, 사랑 등 인간의 보편적 가치를 드높인 매체 종사자를 발굴, 격려하는 한국 가톨릭교회의 대표 언론상이다.
※ 첨부: 2013년 11월 천주교 주요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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