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모든 생활사를 한자리에제주의 전통 생활 풍속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공간이다. 100여 채에 이르는 제주의 전통 가옥을 그대로 옮겨놓았다. 산촌, 중산간촌, 어촌, 무속신앙촌 등으로 나누어 제주도 특유의 민속 문화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으며 그 안에는 생활용품, 농기구와 어구들을 비롯해 가구와 석물까지 약 8,000여 점의 자료들이 함께 전시되어 있다. 가옥 내에서는 민속 공예품을 만드는 장인들의 솜씨를 지켜볼 수도 있다. 산촌마을에서는 막살이집, 외기둥집, 사냥꾼의 집, 목축업의 집 등 한라산 일대의 산촌 가옥 형태를 알 수 있으며 각 가옥 안에 정주석과 정낭, 허벅, 나막신, 갈옷, 가죽감태, 족덫 등의 생활용구와 사냥도구 등이 전시되어 있다. 해발 100~300m에 이르는 구릉 지대의 가옥 형태를 보여주는 중산간촌에는 종갓집, 유배소, 서당, 대장간, 나무 농가 등과 그 안에 숯굴, 애기구덕, 멍석, 남절구, 씨앗틀 등의 농기구가 전시되어 있다. 자연용출수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형성된 제주의 어촌마을을 보여주는 어촌에는 어부의 집, 해녀의 집과 어구 전시관 등이 있으며 광령물통, 갈치술, 테우, 빗창, 테왁 등의 어구가 전시되어 있다. 무속신앙이 발달한 제주의 모습을 보여주는 무속신앙촌에는 심방집, 포제단, 해신당, 미륵당 등의 건물에 동자석, 방사탑과 무구 등이 전시되어 있다. 제주 관아를 재현해 놓은 제주영문에는 향청, 영리청, 연희각, 옥사 등이 있고 형틀과 등돌, 투호 등이 전시되어 있다. 이 밖에도 제주의 전통 공예품을 전시해 놓은 공예방과 민구류 전시관, 제주의 전래작물 100여 종을 재배하고 있는 향토재배 작물밭도 둘러볼 수 있다. 시끌벅적 장터를 재현해놓은 민속장터에서는 다양한 제주 먹거리를 즐길 수 있으며 놀이마당에서는 씨름, 투호, 널뛰기, 팽이치기 등 전래 놀이를 체험해볼 수 있고 승마체험과 전통혼례체험도 할 수 있다. 무형문화의 집에서 영상자료와 녹음자료를 통해 사라져가는 제주의 모습을 만나보는 것도 특별한 시간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