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코로나19때문에 여러가지로 불편함을 겪고 있습니다.
오늘은 청주에 있는 우암산 뒤의 둘레길을 걷고 있는데, 아주 오랜만에 아끼는 후배를 만났습니다.
서로가 모자에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금방 알아보지는 못했지만
걷는 자세와 말투로 이내 알아보고는 무척 반가웠습니다.
그러나 악수를 할 수가 있나?
어디가서 커피라도 한잔 하고 가자고 제안을 할 수 있나?
후배도 동행이 있어 떼어놓고 나와 시간을 갖자고 하기도 어려울테고
그냥 서먹서먹하게 다음을 기약하고 헤여졌습니다.
조금 있으니 다른 후배가 전화가 왔습니다.
무얼 좀 전해주려고 우리집에 왔는데 코로나19때문에 서로 면대하기가 난처해
문 앞에 놓고 갈테니 나와서 들여가라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지금 집에 없으니 그렇게 하라고 하며 집에 와보니
새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쓸만한 노트북을 두고 갔네요.
츠~암~ 요넘의 코로나 때문에 서로 길에서 우연히 마주쳐도 간단한 인사로 헤여져야 하고
집에 방문을 하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만한 사람도 전해줄 것만 전해주고 총총이 사라져야 하다니...
이번에 세번째로 오는 태풍 하이선(海仙)이 강력하다고 하는데
와서 코로나19를 뿌리째 다 뽑아가 바다에 던져버렸으면 좋겠습니다.
곧 오는 태풍에 피해가 없도록 모두 대비들 잘 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코로나 문화?
많은 변화를 줍니다
맞습니다
사람 만나기가 거북한데....
영업을 하는 사람들은 어찌하나요?ㅠㅠ
큰일입니다
주말에 태풍이 온다는데
피해가 없기를 바래봅니다 ~^^
서로 사람 만나기를 꺼려하고 모이는 것을 피하다보니 이상한 사회분위기로 바뀌네요.
우리는 좀 불편하다고 하지만 상인들은 정말 어쩌나요? 그 여파가 곳곳에 미치니 어서 종료되기만을 바랄뿐입니다. 감사합니다.
서민들의 장사가 점차 어려워지는데 대책은
없고 그저 문닫으라는 소리 영업을 하지마라는소리뿐 어찌해야 좋을지요 친구도 선후배도
모임마져도 단절되고 삭막해져가는 인심
재앙도 이런 재앙이 없네요 그런데다 폭우에
태풍까지 연달아오니 서민들의 삶이 말이 아니네요 이번은 더 강하다니 준비한만큼 마음이편하니 조심하세요
그러게요. 삶이 팍팍하여 지내기도 어려운데 재앙이라고 할 만큼 큰 영향을 주는 장마에 태풍은 세개씩이나....
하느님께서 그만 저희의 고생을 보시고 모든 어려움을 거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태풍대비들 잘 하십시요. 감사합니다.
아무 것도 예정할 수 없는...가 봐야 아는 이런 막막한 세상.
재앙도 겹겹이 닥치니 이건 시련이 아니라 한번 죽어봐라입니다.
이런 걸 두고 사람사는 세상이라
살만한 세상이다 할 수 있을까요?
사람이 좀 멍하여 판단력이 없어지면 좀 편해질까요.
이런 난중에 누구 속 뒤집는 인간들도 있어요..
언행에 각별 유위해야겠습니다.
사람들이 세상이 이상해지니 하늘도 이상하게 재난을 많이 주는 것 같다고 합니다. 인심이 흉흉합니다. 에~ 참~
정말 그렇습니다
사람사는 세상에서
사람이 사람을 피하게되니요..
그러게요. 어쩌다 반가운 사람을 만나면 악수도 하고 포옹도 할 수 있는데, 서로 주먹인사정도로 때워야 하니 너무 삭막하네요. 감사합니다.
그동안 인간들이 지구를 많이도 더럽혀 놓고 어지럽게도 하니
신께서 인간들에게 깨달으라고 이런 시련을 주는 모양이네요.
너무 힘들땐 이런 생각으로 자위하렵니다. 코로나 때문에 좋아진
것들을 찾아보면 그런대로 있더군요. 우선 대기의 공기가 맑아졌답니다.
공장을 돌리지 않으니 매연들이 훨씬 덜 나왔다는 것이죠.
쓸데없이 허례허식하는 모임들은 줄어들었죠. 또 있죠. 사치를 하는
사람들이 줄어들었다네요. 아무튼 찾아보면 또 있겠지만 긍정적으로생각해야지
이 난관을 헤쳐 나갈수 있다고 보여지네요.
그렇군요. 사람간의 서먹서먹한 만남이 있어 재미없어 했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나아진 것도 있네요. 다른건 몰라도 대기의 질이 좋아졌다는 것에 같이 기뻐합니다. 감사합니다.
술자리를 못한지 2주째 입니다요 ,
ㅎㅎ 술자리도 마주 앉은 사람이 있어야 권커니 자커니 하는건데... 참 세상이 외로워지는 것 같습니다.
얼른 이 코로나가 없어지기만을 바랄뿐입니다. 감사합니다.
어젠 날 따르는 여인이
집수리를 한다면서 견적을 뽑으로 가는데
함께했지요.
점심을 사주겠다기에
그냥 햄버거 하나 사서 호젓한 골목을 가면서
먹자고 했다가는
아니 그냥 집에가서 먹자로 ...
오라고도 못하고 가지도 못하고...
집에와서 먹다보니 피곤이
몰려오더라구요...
아이구~ 고생하셨네요. 식사하기 위해 식당에 들어가는 것도 불안한 세상이니....
어제 나도 옆지기와 청주 우암산 둘레길을 걷고는 그 길옆에 관광객들이 자주 오는 수암골에 가서 식사를 하려고 하다가
아서라 ~ 좀 참고 좋은 세월이 올 때 하자꾸나 하면서 집에와서 밥 먹었어요. 에고~ 언제쯤 좋은 세상이 올런고....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사람을 보고도 긴가 민가 합니다.
저도 마트에서
아는 사람을 만났는데
첨엔 못 알아보고 지나갔다가
왔다갔다 하다가 서로 힐끗~
결국에는 알아보고
얘기를 나눴지만
서로가 거리를 두고
인사를 나눌 수 밖에 없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사람간의 간격도 멀어지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사람은 이격되어도 마음만은 가깝게 지내야 하는데.... 그리고 서로 마스크를 써서 쉽게 알아 보기도 힘든 세상이 되었습니다.
어서 전처럼 맘대로 활동 할 수 있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스크.모자 선그라스 .이렇게 쓰고 다니는 사람도 많아요.
상대는 나를 알아보지만 나는 갸우뚱하기도 그렇고해서
그냥.패스~식당 안가본지도 반년이 다 되어가네요
담주 친구 생일인데 집으로 초대해서 같이 밥먹어야겠어요.
그러게요. 모임이 있어도 계속연기하여 금년내내 만나지들을 못하고 있네요.
올해엔 내 생일에도 아들딸들 오지 말라고 해서 손자들 얼굴 본지도 오래 되었네요.
그래도 어쩔수 없는 일이니 참아야죠. 단 빨리 이런 기간이 끝나기를 바랄뿐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