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증권 전기전자 조현지]
2Q26 전기전자 Preview: 강한 호황엔 더 강한 확신이 필요한 법
- 일부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아직 반도체기판 CR의 조짐은 없음. 오히려 고객사들은 가격 부담에도 불구하고 물량 확보를 우선시하고 있는 상황
- 현재 고객사들에게는 원가 부담보다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더 중요한 의사결정 변수로 작용
- 글로벌 FCBGA 생산능력이 대거 더해지는 2028E에도 2025년 대비 아웃풋 효율은 40% 미만으로 떨어질 전망. 명목 캐파는 늘어나더라도, 유효 공급은 훨씬 느리게 증가
- 나아가 수급 타이트는 서버급 FCBGA에 머물지 않고 중저가 FCBGA, BT 기판 공급망으로까지 전이
- 즉, AI 서버 호황은 고부가 기판 가격만 끌어올리는 것이 아니라, 범용 기판의 공급 배분과 판가에도 영향을 미침
- MLCC에서도 유사한 전이가 확인됨. AI 서버용 고용량 MLCC 쇼티지는 삼성전기와 Murata의 적극적인 IT→산업 라인 스위칭을 유발하고, 이는 결과적으로 IT MLCC 판가 인상으로 이어짐
- 중국 채널에서도 6월 이후 소비자용 X5R MLCC 가격 인상 움직임이 나타났고, 하반기 수요를 앞둔 재고 확보도 예년보다 앞당겨지고 있음
- Murata의 orders/backlog ratio가 2018년 공급 부족 초기 수준을 넘어선 점 역시 미충족 주문이 빠르게 누적되고 있음을 보여줌
- 결국 이번 사이클은 AI 서버가 고부가 제품의 직접 수요를 늘리는 동시에, 제한된 생산능력의 배분 우선순위를 바꾸면서 범용 제품군까지 타이트하게 만드는 구조
-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강도는 하반기로 갈수록 심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기판과 MLCC 모두 추가적인 판가 인상 기대감을 가져볼 만한 상황
- 대형주 가운데 삼성전기, 전통 기판업체 가운데 심텍을 최선호
- 견조한 펀더멘탈 대비 주가 약세가 두드러진 두산, 이수페타시스, 티엘비에도 관심을 요함
보고서 링크: https://abit.ly/j0635g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