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가 제정한 ‘제3회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시행된 이날 ‘자살예방 거리캠페인’에는 ‘인천 생명의 전화’ 자원봉사자와 프로그램 참여자, 청소년문화사업단원 등 50여명이 참여, 생명존중 헌장낭독, 리프렛 배포, 서명운동이 있었다.
‘인천 생명의 전화’ 관계자는 “한국의 한 해 자살자 수는 1만932명으로 하루 30명, 50분에 1명씩 자살하고 있으며, OECD국가 중 자살률 4위, 증가율은 1위라는 염려스럽고 부끄러운 통계를 갖고 있다”며 “노인 자살율은 작년 보다 5배 증가, 이제 자살은 어느 특정 계층의 문제를 이미 넘어선 긴박한 사회 문제”라고 강조했다.
2002년부터 부설로 ‘자살예방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인천 생명의 전화’는 자살예방에 대한 교육, 홍보, 캠페인을 통해 자살예방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남은 가족에 대한 보살핌 등 다양한 사업을 연구하고 있다.
‘인천 생명의 전화’ 남근형 원장은 “청소년들이 자살충동을 느끼고 전화를 많이 한다”며 “이 중에는 일상생활에 적응 못하고 인터넷에 중독된 청소년도 많다”고 말했다.
이주열 한국청소년문화사업단 이사장은 “인천 생명의전화와 함께 청소년을 보호하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울타리가 되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며 “하나 보다 둘이 더 낫듯이 앞으로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청소년을 위한 사업과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송정로기자 blog.itimes.co.kr/goods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