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놀과 정수 60차 답사 안성,태평무 전수관에서 *
부채춤
우리나라 무용중 가장 널리 알려진 부채춤은 민속의식 무용에서 변형 발전된 춤이다.
세계에서 가장 각광 받고 있는 이 춤은 펴고 접는 죽선의 미학으로 빠른 박자의
생동감 넘치는 활달한 춤 사위를 통해 동적인 한국춤의 아름다움을 표현 하고 있다
즉흥무
즉흥무는 말 그대로 어떤 양식에 구애 됨이 없이 춤꾼이 분위기에 따라 즉흥적으로
추는 춤이다. 이 춤은 특정한 음악에 구애 됨이 없이 무장에 감흥에 따라 한 손에
수건을 들고 추는 경우가 많아 "수건춤"이라 하기도 한다. 치마저고리 차림에 굿거리,
자진머리,장단에 의한 단순한 구조로 되어 있지만 춤추는 사람의 예술적 감성과 춤끼를
가늠 하는데 소용 되었던 내력 있는 춤으로 알려져 있다.
초립동이 춤
초립[草笠] 황색의 가는 풀이나 대오리를 엮어 만든 갓.
관례를 끝낸 소년들이, 흑립을 쓰기 직전의 중간 단계로서 초립을 썼다.
따라서 관례를 마친 어린 남자아이들을 초립동(草笠童)이라 부른 말도 여기서 유래했다.
무당춤
이 춤은 민속 학자인 이두현 선생이 고서에서 발견한 12무녀도를 가지고,
1962년 강선영이 그중 경기도 굿과 평안도 굿의 장단을 바탕으로 원형의 동작을
우리 춤으로 만든것이다.무당춤은 원시종교의 의식속에 자연의 신을 숭배 하면서
인간의 생로병사를 축원하는 기흥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태평무
중요 무형 문화재 제 92호로 지정 되여 있는 강선영에 의해 전승되고 있는 태평무는
전래의 왕십리 당굿의 특이한 무속 장단을 바탕으로 구성 되여 있다.이 춤은
경쾌 하고 특이한 발짓춤에 손놂이 우아하고 섬세하며,절도가 있어 우리 민속춤이
지닌 정중동의 흥과 멋을 지니고 잇으며,음악은 낙궁,터벌림,섭채올림채,도살풀이
등으로우리 민속 음악의 대표적인 가락과 장단이 고루 어우러져 매우 독특하며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북춤
이 춤은 법고에서 유래된 것으로서 느린 자진모리로 시작하여 점점 고조되어 발전 되는
북춤 중에서도 가장 타법에 변화가 많고 화려하며 무용수의 기교가 돋 보이는 춤이다
"한성준 춤비"
한성준(1875∼1941)은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7·8세부터 음악을 하였고,
박순조(朴順祚)에게 고법(鼓法)을 배웠으며, 외조부인 백운채(白雲彩)에게
춤과 북ㆍ가락을 배웠고, 서학상(徐學相)에게 줄타기와 땅재주를 배웠다.
김창환(金昌煥)·박기홍(朴基洪)·송만갑(宋萬甲)·이동백(李東伯)·
김창룡(金昌龍)·정정렬(丁貞烈)의 북을 도맡아 쳤으며 당시 흥선대원군과
고종 앞에서 춤을 추어 참봉(參奉) 직위까지 받았다.
또 1933년에는 <조선음악무용연구회>를 조직한 민속무용의 대가로 그 동안
흩어져 있던 무용을 체계화하여 승무(僧舞)·학무(鶴舞)·태평무(太平舞)
등을 무대화하였다. 한마디로 우리나라 음악은 물론 춤을 예술적으로
집대성한 인물이다. 음악에 재주가 있고 박자에 능했기 때문에 경기
도당굿의 왕거리에서 나오는 춤을 공연춤으로서의 태평무로 재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성준은 손녀 한영숙과 강선영에게 태평무를 영구적으로
보존을 부탁할 정도로 애정을 가졌다고 하며, 작고할 때 유언으로
"내가 죽으면 수의 대신 태평무 의상을 입혀달라."고 말하듯이 태평무를 사랑하였다.
태평무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강선영 선생
태평무전수관은 평생을 전통무용에 몸담아온 강선영 선생이 전통문화를 올바로
전승 보전하고, 재능 있는 춤꾼들을 발굴 양성하여 그 무대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998년 그의 고향인 안성에 사재를 털어 완성한 문화공간이다
공연을 감상하고 로비를 나오는데 마침 강선영 선생께서 전시관 문을 열고 나오셨다.
반가움에 인사하고,손이라도 잡아보고 싶었지만, 용기 없음에 그냥 뵙기만 했다.
환한 웃음이 아름다우시고 고운 모습이 평생을 춤을 위해서 살아오신 그 분의
당당하고 우아한 자태가 몸에 베여 있는것 같았다
격조 높은 공연을 접하기란 쉽지가 않은것인데,
이번 답사를 통해 우리의 고유한 민속 무용을 볼 수 있어 무엇보다 좋았다.
한복의 은은하면서도 화려한 색갈이며 손짓 발짓.몸짓으로 꾸며지는 아름다운
우리춤의 기교의 장을 보게 된것이 얼마나 좋은 경험이였는지 모르겠다.
또한 사라질지도 모르는 우리의 전통 무용을 보전하고 발전 시키기 위해
사재를 털어가면서 이곳 안성에 전통 무용 전수관을 만드신 강선영
선생의 열정에 고개가 숙여지기도 했다.
이런 훌륭한 공연을 예쁜 손주들 손잡고 또 한번 와야 할것 같다.
춤추기 좋아 하는 유민이와 현성이가 보면 얼마나 좋아 할까?..^^
07-05-23
글, 사진- 향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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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늘....건강하고 행복 하고 아름답게 잘살고 계시지라...노래하고 사진 글이 넘 대단 하심니다...
대단해요!! 한편의 영상물을 보는듯 합니다. 멋져요!! 감사해요!!
어떻게 움직이는 춤사위를 이렇게 잡으셨나요? 감탄 다시 감탄!!! 향기야님 많이 가르쳐 주십시요. 탄탄한 설명도 너무 유익 했읍니다.^^*
향기야님은 이제 답사 후기의 대가가 되셨어요. 너무 훌륭해요. 멋진 향기야님. 얼씨구우~~~~~
이제 사진도 거의 프로가 되셨네요~ 얼씨구우(2)~~~~~~~~~
너무 멋지네요.... 후기가 이쯤은 되야하는데.... 잘 보고 갑니다....
멋져요~~저도 후기쓰기가 겁나요~
태평무 전시관에서 관람하였던 우리 춤을 친절하게 덧 붙여 주시어 다시금 숙지하게 되네요. 강선영 선생님의 모습 덤으로 뵙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향기야 님....^^*
순간 포착의 묘미를 여기서 봅니다....움직임 잘 잡으셨네요...얼씨구우3~~~~좋다~~~
강선영선생님을 만났군요..그럴땐 덥썩 끌어안고 사진을 찍으셔야하는데~~너무 아름다운 공연이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