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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스크랩 추억의 밴드 열전 (10) - 레벌리(Reveille)
라이오라~™ 추천 0 조회 38 16.03.19 16:2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음악을 듣다보면 좋아하는 가수(또는 밴드)가 생기게 마련이고,

그렇게 좋아하는 가수(또는 밴드) 가 생기면,

그의 모든 앨범, 모든 곡을 들으며 자연스레 팬이 되겠죠.


저 역시 어렸을때부터 밴드음악을 들어오며

수많은 밴드들을 접해왔고 팬이 되기도 했는데요.


그 수많은 밴드들 중 아직까지도 앨범이 발매되면 설레여하며

구매까지 하게되는 밴드가 있는 반면,

밴드가 해산을 하거나, 변화한 음악스타일이 맞지않거나, 또 이런저런 사유로 인해

자연스레 관심이 멀어져 근황조차 알지 못하는 밴드들도 있는데요.


그렇게 멀어진 밴드들을 다시 추억해보자 포스팅을 해봅니다.


그 열번째 밴드는 바로


레벌리(Reveille)


입니다.









국내에서 락/메탈 전문지로서 전설로 기억될

'핫뮤직' 에서 간간히 제작했던 샘플CD 는

몰랐던 밴드를 자연스레 접하게 해주는 의미있는 부록이었는데요.


오늘 포스팅할 밴드인 레벌리(Reveille) 또한

이 핫뮤직의 부록이었던 샘플CD 에 수록된 곡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Reveille - What You Got





2001년 발매된 이들의 2집 앨범 "Bleed the Sky" 의 첫 싱글곡이었던
What You Got 은 그 당시 대세였던 림프 비즈킷(Limp Bizkit) 류의
통통 튀면서도 놀기좋은 사운드로 단번에 저의 귀를 사로잡았고
주변 친구들에게도 전파해나가며 나름 밴드에 대한 애정을 키워나갔습니다.







세기말 들이닥친 뉴메탈 열풍으로 미국 본토에서도 정말 수많은 밴드들이

수면위로 드러났고 어찌보면 레벌리(Reveille) 또한 그 중에 하나였는데요

이들의 데뷔작 "Laced" 를 들어보면 딱 떠오르는 밴드가 하나 있습니다.



Reveille - Butterfly




어떠세요?
시작부터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쉰(Rage Against The Machine) 이 
생각나시지 않나요?

1집은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쉰(Rage Against The Machine) 을
2집은 림프 비즈킷(Limp Bizkit) 을
연상시키는 음악으로 인해 그저그런 흉내내기식의 밴드로 인식될 수 있었으나
이들은 자신들의 힘으로 메이저 계약을 따내며
자신들은 그저그런 밴드가 아님을 입증하는 듯 했습니다.

제가 즐겨들었던 2집 "Bleed the Sky" 만 하더라도 
첫인상은 당연히 림프 비즈킷(Limp Bizkit) 이었지만 
계속 듣다보면 그래도 랩코어라는 틀안에서도 은근 자신들만의 스타일이 느껴지면서
생각보다 사운드가 더 쎄다는 인상을 받을때가 많았습니다.



Reveille - Unborn




Reveille - Catarax




대놓고 사용한 보컬 이펙트에 대한 아쉬움은 있었지만 그걸 제외하고,
이렇게 통통 튀는듯 하면서도 거침없이 휘몰아치는 사운드가 참 좋았던
레벌리(Reveille) 였습니다.






그러나 메이저계약에 대한 부담감이었을지, 아니면 결국 그들도 한계가 명확했던 것인지

이후 활동들에 대한 큰 반응이 없고 판매도 또한 부진을 겪으며

레이블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게 되었고, 2003년 밴드는 그렇게 해산했습니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 했던가요.

레벌리(Reveille) 라는 밴드의 이름은 저한테서도 점점 잊혀져갔고,

그냥 가끔식 생각나면 What You Got 정도 들으며 밴드를 회상하곤 했었는데요.







이번에 이 포스팅을 작성하기 위해 잠시 찾아본 결과 밴드는 2008년


"Reveille Reborn" 


이라는 타이틀로 잠시 복귀하기도 했었더군요.


그러나 실제로 앨범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없어 단발성 프로젝트로

몇번의 공연을 하고 다시 사라지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Reveille - Inside Out




한창 이들에 빠져지냈을때는 몰랐으나
10여년이 지난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결국 그들의 음악이 가진 한계가 보이는데요.
아니 사실 냉정하게 봐서 2000년대 초 뉴메탈이 흥했을때 그 스타일로
아직까지 살아남은 밴드가 전무한것으로 봐서 이는 어쩌면 
뉴메탈 계열 장르 자체의 한계였다고도 볼 수 있겠죠.


통통 튀는듯한 느낌의 뉴메탈/랩코어 밴드를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은 밴드 

레벌리(Reveille)

입니다.




Keep Rock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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