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도 아침부터 사무실에 나와서 하루종일 날기새와 날기새스쿨 원고와 씨름하고 있다. 날기새 원고 2개와 날기새스쿨 원고 2개. 이틀에 한 번 씩 4개의 원고를 쓰고 4개의 영상을 녹화한다. 녹화한 것을 이틀 전쯤에 둘째에게 보내면 편집하고 자막 달고 해서 매일 매일 정한 시간에 내 보내게 된다.
2. 식구(食具)들이 없었다면 나 혼자만을 위한 밥상이었다면 이렇게 꾸준히 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매일의 밥상을 기다려주는 식구들이 있기에 제법 만만치 않는 작업을 계속할 수 있었다.
3. 원고를 다 써도 금방 녹화하지 않는다. 최대한 마지막까지 녹화를 늦춘다. 대개 밤늦게까지 버티다가(?) 녹화를 한다. 그러면 원고가 뜸이 들고 숙성이 된다. 그러면 조금이라도 더 맛있는 밥이 완성이 된다. 덕분에 나도 매일 매일 말씀 묵상이 떠나지 않으니 드리는 수고보다 받는 상과 복이 더 크다 할 수 있을 것이다.
4. 오전에 원고 다 써 놓고 사무실에서 딩굴 거리며 원고 뜸드리다가 지금 오후 3시 43분 집으로 퇴근해 밤 10시 쯤 녹화하여 둘째에게 전송하면 대충 11시 반 쯤 우리 아들에게 도착하게 될꺼고 아들의 작업을 거쳐 금요일과 토요일 아침 날기새와 날기새 스쿨로 여러분 밥상에 올라가게 될 것이다. 날기새 밥상에서 함께 밥을 먹는 사람들이 그쳐지지 않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