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은 1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TV 카날 플뤼스에 출연해 "마테라치가 나의 어머니와 누이에 대해 매우 거칠고 모욕적인 말을 몇번이고 되풀이했다"며 "그의 말은 내 가슴속 깊은 곳을 건드렸고,듣고 있는 것 보다 차라리 한대 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지단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란 점을 안다. 전세계 20억 인구와 수백만명의 아이들이 그 장면을 지켜봤기 때문에 나는 사과의 말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지단은 "(박치기를) 후회할 수는 없다"며 "후회한다면 이는 마테라치가 옳았다고 인정하는 꼴이 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떤 말을 들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내 입으로 차마 말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그것은 심각한 도발이었다. 원인을 제공한 마테라치에게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
이탈리아와의 독일 월드컵 결승전에서 상대 수비수 마테라치의 가슴을 머리로 들이받아 퇴장당했던 '아트사커의 지휘자' 지네딘 지단이 마테라치에게도 처벌이 내려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위에서 지단이 주장한 것이 사실이라면 세상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는 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크리스쳔이 이렇게 행동하고 주장한다면 주님이 기뻐하지 않으실 것 같은데요.
여기서 크리스쳔인 여러분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주님의 가르침은 "원수를 사랑하고 원수갚지 말고 항상 선을 행하라"는 것임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이를 실생활에서 얼마나 적용할 수 있을까요?
만약 당신이 지단이었다면,
첫째, 마테라치가 당신의 부모를 욕하거나 배우자를 모욕했다면 참을 수 있습니까?
그때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면 좋겠습니까?
둘째, 참지 못하고 박치를 하고 나서 퇴장의 중징계를 받았고 당신의 이미지가 실추 당하였다면, 그 때의 정황을 밝히고 마테라치의 처벌을 원할 것입니까?
이 두가지로 토의를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저는 교회에서 자매를 만나 결혼을 약속하고 교제를 했었는데, 어떤 정신이 이상한 형제가 그 자매를 하나님이 맺어준 짝이라면서 끝까지 스토킹하는 것을 지켜보아야 했습니다. 그래도 크리스쳔인데 기도하고 하나님이 해결해주실때까지 기다려보자하고 참았습니다. 사건이 빨리 해결될줄 알았었지요
그런데, 5달이 지나도 상황은 변한 것이 없었습니다. 자매는 너무 힘들어서 교회도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저는 보디가드가 되어주어야 했습니다.. 너무 막무가내로 나왔기 때문에........ 결국 교회 담당 부목사님께 해결을 요청했습니다. 중재였죠.. 그러나 해결이 되지 않더군요.. 그래서 담임목사님께 요청했습니다... 담임목사님왈~ [ 법대로 하세요]
그 스토킹 했던 형제는 이단교회에서 왔었고, 교회에서 몇몇 문제를 일으켰던 형제였습니다.. 결국 우리는 그 교회를 그만 두게 되었었죠.. 우리는 담임목사님을 원망했습니다.. 최소한 삼자대면을 하고 권면해주기를 원했었는데, 법대로 하라니요???
사랑으로 품어야 할것이랑, 법적인 대응과 같이 강제적인 방법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치료가 필요한 지체는 당연히 타인의 안전을 위해서 조치를 해야 할것입니다.
분명히 분란을 일으키는 형제였는데, 담임목사님은 책임회피를 하는 것 처럼 느껴졌습니다. 다른 부목사님들께도 상담을 했지만 모두가 같은 의견이더군요.. [법대로 하라]...
먼저 삼자대면이 한번은 있었어야 마땅하지요. 하지만 그 형제가 상식을 벗어난 정신이 이상한 형제라면 목사님이 그들 가족과 의논해서 정신병원에 입원을 시켜야 하는거 아니에요?치료가 먼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정신병자는 법대로도 처벌도 안댈건대요?
교인수 3000명정도라 담임목사님은 그 형제에 대한 정확한 파악도 안된 상태였습니다.. 법대로 될수도 없죠.. 무슨 피해를 봐야 법이 성립하는 것이고, 싫다는데 좋다고 쫓아다니는 사람을 법으로 처벌하기는 10년전 상황에선 힘들었던 것입니다.
예전에 나그네님과 비슷한 경우를 당해봤습니다.....담임목사님이 책임 회피를 하는 것으로 생각했었는데,,,시간이 지나고 생각해 보니까 뾰족한 방법이 없더군요.....쉽게 해결될 문제도 아니고.......법대로 하는 것 보다는 치료가 우선일것 같아요...
저는 그때 그 형제에게 심한 욕설을 퍼부었죠..;; 그리고 더이상 그 교회는 안나갔답니다...... 참다 참다 결국엔 폭발하더군요.. 왜불러님도 당해보셨다니 내심정 이해할 겁니다.. 이상하게도 그 욕설이 통했어요.. 그담부터는 괴롭히지 않더군요....에혀~ 그때 하나님은 어디 계셨는지?
갑자기 얘기가 이상한데로 흘렀네요;; 신앙인이 지단의 경우를 당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실 마테라치가 더 나쁩니다. 하지만 지단의 반응도 이해는 가지만 결국 자신에게 손해입니다. 일단 참고 기도한 후에 그 사람하테 따지고 사과를 받았으면 현명하겠지요. 사실은 FIFA에서 마테라치도 알아서 처벌해야 합니다. 심각한 명예훼손이나 거짓말 유포등은 인격살인입니다.사람을 물리적으로 치는 것 못지않게 인격모독도 상대방을 죽음과같은 고통으로 몰수가 있는겁니다.특히 교회안에서는 신앙과 함께 서로가 인격적으로 존중함이 정말 필요합니다.특히 목사님들도 교인들의 인격존중이~~
grace님 참여해주신 것 감사합니다.. 님의견은 가장 선한 것은 [일단 참고 기도한 후에 그 사람한테 따지고 사과를 받았으면 현명] 하고, 두번째는 [마테라치도 처벌]을 해야 한다고 하셨는데요.. 그럼, 지단이 FIFA에 마테라치도 처벌해달라고 요청한 것엔 동의하시는지요?
글쎄요~~ 꼭 처벌하라고 요청까지야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데요.이미 많은 사람들이 마테라치가 나빳다는거 다 아는거만으로라도 처벌이라 생각하는데요. 알아서 FIFA가 처리하면 몰라도 처벌요청까지는 좀~~ 크리스챤이라면 말입니다.
네.. 처벌요청까지는 좀 그렇겠죠? 또한 교회내에서 심각한 물의를 일으킨 자들은 치리내지 근신케 함이 필요하다고 하셨는데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중계되는 축구 경기에서는 잘 안나오지만 사실 경기중에 선수들끼리 서로를 흥분시켜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게 하는 행동들이 많다고 그럽디다. 욕하기, 얼굴에 침 밷기......뭐 지단이 좀 욱-하는 성격이 아닌가 하네요...한국전 에서도 공과 상관없이 무릎으로 허벅지를 가격하는 장면 봤습니다...경기중에 약올리기 위한 욕설 일테지요........만일 누군가가 내 가족을 욕한다면 화가 나는것은 당연 합니다. 아마 폭력으로 해결 하려 할지도 모르지요...그런데, 그러한 감정을 요동케 하는 데는 분명 이유가 있겠지요...본질이 무엇인가도 꼭 생각해 봐야 하겠습니다.
써니야님. 의견주신 것 감사합니다.. 일반인의 관점에서 보면 지단의 행동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지단이 크리스쳔이었다면 그가 어떻게 처신하는 것이 현명할까요?
지단은 무슬림이라 알고 있습니다만...., 크리스찬이니 아니니 와 상관 없이(현명한 사람 이라면-크리스챤 이라 해도 되겠네요) 더 중요한것은 그것이 본질 이냐는 것이겠지요...감정을 상하기 위한 방편 이냐, 아님 정말 욕 먹을일 이냐는 것이지요.....
써니야님은 그럼, 신앙인의 삶은 일반인의 도덕기준과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이겠군요. . 어려운 질문이지만, 원수갚지 말고 원수를 선대하라는 주님의 말씀엔 삶에서 어떻게 적용하시는지요?
ㅎㅎㅎ 맘대로 단정 하시는군요.... 하고픈 얘기를 하세요. 제게 질문 하지 마시고..
아...ㅎㅎㅎ 단정은 아니고 질문에 대한 답을 회피하셔서 님의 글을 유추해 보았답니다..ㅎㅎ 저는 여러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요. 어차피 인간은 오십보 백보 비슷하잖습니까? 어떻게 삶에서 말씀을 적용하는지가 신학이나 교리에 대한 지식을 갖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서요.. 결국 삶의 표현은 자신의 신학 아니겠습니까?
복음자랑님, 참좋아요님,chambit님 같은 목회자분들도 의견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나같으면 아마 마테라치 입을 꿰메버렸을 겁니다......바늘로 말이죠....하지만 자제한다면서 내 허벅지를 찌르지 않을까 몰라요.....
ㅎㅎ~~ 너무 재미 있으신 대답이세여.
축구선수들은 바늘을 필히 지참...ㅎㅎㅎ 나같으면 돌려차기로 봐버렸을지도;;
마태라치를 보니까 입하고 손하고 잘 쓰더군요....왼손과 오른손을 바늘로 꿰메서 이어버리면 더 좋을수 도......그래야 나쁜짓을 안하죠..단지 마테라치가 최후 수단인 똥침 사용가능성이 걸리네요...
신앙인 차범근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차붐을 일으키며 성공하는 도중 다른팀 선수의 살인적인 태클에 의해 크게 다쳐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었소. 선수생명이 오락가락 할 때였소. 그러나 차범근은 기자의 질문에 “나는 신앙인이다. 복수할 생각이 없다”라고 했소. 모범적 사례라 생각하오. 축구장에서는 심리전으로 욕설, 침뱉기, 교묘한 파울이 많이 일어나오. 우리나라 선수들도 “너희 엄마 매춘부지?”라는 욕을 많아 한다고 하오. 크리스천 선수라면 욕에 욕이나 폭력으로 대응하기 보다는 말로 경고만 하면 될 것이오. 복수하지 말아야 하오.
좋은 예시 감사합니다.. 복수하지 말라는 말씀이 가슴을 울리는군요^^
맞는 말이십니다. 원수갚는것이 내게 있지 않다는 말씀이 떠오릅니다.지단도 당연히 잘한 것은 아니죠.
저도 이에 동의합니다. 나그네님이 겪은 일의 경우에는 목사님들이 제대로 대응을 못했다고 여겨지고요. 물론 나선다고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말입니다.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중재하는 것과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데, 쉽지가 않더군요.
복음자랑님 의견인 그리스도 마음으로 중재와 받아들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지단이 크리스쳔이고 아니고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삶에서 그와 같은 일들이 수도 없이 일어 나지만 단지 그가 유명이이라는 것 때문에 회자 된 것 같습니다 감정이 욱하면 무슨 짓인들 못하겠습니까? 저는 크리스쳔의 마음도 그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구정물 통에 물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냥 두면 맑아집니다 누가ㅣ 와서 안 건드리면 참 맑아 보이죠 그러나 누가 툭 건들이면 그 구정물이 다 올라오는 것입니다 예수 안에 있다는 것 그와 같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누구든지 건들면 구정물은 올라 오게 되어 있습니다 단지 조금더 참고 절제 한다 뿐이겠지요 제가 나그네님을 안건드리니까 괜찬쵸^^
그런데 이유없이 뺨을 때려 보세요 가만이 있겠는지요 그 이유라는 것도 분명 어떤 원인이 있겠지요 교회나 세상이나 모두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성도의 마음이라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 너희는 옳다 아니다 라고만 하지 판단하지 말라고 말씀 하신 것 같습니다 샬롬
네.. 저를 안거드리시니 제가 편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맞아요~ 구정물통..ㅎㅎ
^^ 두 분 대화가 참 맑습니다.
그나저나 손양원 목사님이 생각나네요......
예수님이 지단이었다면 마테라치에게 어떻게 하셨을까요?
내 생각이지만,,,,마테라치가 회개하고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을까 생각이드는 군요....그리고는 베드로 처럼 따를지도 모르죠.....죄가 깊을수록 은혜가 깊나니....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예수님은 누구보다도 영혼의 상태와 갈급함을 잘아시는 분이기 때문이죠.......마테라치의 지저분한 행동의 뒤편에는 그의 행동을 지배하는 환경적인 영향으로 형성된 병든 영혼이 있거든요...아마 예수님이라면 그것 부터 보셨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