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수비진이 구체화되고 있다. 계약이 만료된 라모스가 떠나고 슈크리니아르의 공식 입단을 기다리는 가운데, 파리는 센터백 최우선 순위인 뤼카 에르난데스 영입이 진전되고 있다.
주말에 파리와 바이언 사이에 논의가 시작됐으며 올바른 방향으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실제로 파리 캠프에서는 뤼카가 이적할 준비가 되었다는 높은 수준의 신뢰가 형성되어 있다.
이미 파리와 연봉 합의에 도달하고 이적 의사를 전달했다. 파리의 나세르 회장과 바이언의 신임 CEO인 드리즌이 직접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협상은 난항이나 갑작스러운 변심만 없다면 상당히 빨리 결론지을 수 있다.
뤼카의 계약이 1년 남은 가운데, 협상은 35m~40m 유로 사이의 이적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19년 이적 당시 이적료의 절반 수준이다.
뤼카의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고 11월에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상태다. 4월 중순부터 훈련을 재개했지만 경기는 아직 복귀하지 못했다.
바이언은 오랫동안 2024년에 FA가 되기 전에 재계약을 설득할 수 있다고 믿었다. 파리는 프랑스 정체성을 강화하려는 시점에 뤼카를 좋은 기회로 보고 있다.
뤼카 역시 다른 세 클럽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으나 루이스 캄포스가 제시한 프로젝트를 지속해서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겔스만의 부임이 무산됐지만 뤼카의 의지는 꺾이지 않았다. 루이스 엔리케가 선호하는 4-3-3 시스템을 구현한다면 왼쪽 센터백 또는 레프트백으로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파리가 뤼카 영입을 성공한다면 인테르를 선호한 마르쿠스 튀랑 영입에 실패한 이후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슈크리니아르, 아센시오, 우가르테에 이어 네 번째 영입이 될 이번 영입은 공격진 보강에 큰 노력을 기울이기 전에 이미 100m 유로에 가까운 금액을 지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