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전역 근처라면 제가 두 번 가봤던 109모텔이 있어요.
서대전역에서 택시 타면 기본요금 나오는 유천동에 있습니다.
아래는 제가 모텔사랑 카페에 올렸던 이용후기입니다.
5월 7일에 처음 묵었고, 6월5일에 두 번째로 묵고 왔네요.
저는 그렇게 자주 모텔을 이용하는 건 아니지만 109모텔은 일반적으로 이용료에 비해 만족도는 큰 편이라 생각해요.
장점
1. 객실이 넓은 편입니다.보통의 모텔보다 1/4 ~ 1/3 정도 더 넓은 듯하네요.
2. 깨끗한 편입니다. 제가 조금 깔끔한 성격인데 별 불만 없었습니다.
3. 침대가 꽤나 편해요. 메모리폼이라고 한 것 같네요.
4. 시간이 넉넉합니다. 처음에 갔을 때 몇 시까지 퇴실해야 하냐고 물어봤더니 원래 2시까지인데 2:30까지 하라고 하더군요. 그 날은 2시 전에 나왔는데 이번에 갔을 때는 아무 말도 안 하고 3시 정도까지 있었는데 퇴실 독촉이 없더군요.
5. 객실마다 정수기가 있어서 좋고, 샤워기에 버튼이 없어 좋습니다. ㅎㅎ 샤워기 버튼 아주 질색이거든요.
단점
1. 주변 모텔에 비해 비쌉니다. - 몰랐는데 주변의 모텔들은 15000원씩 하더군요. 건물 외관상 시설이 약간 낙후됐을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가격 차가 두 배에요 내부가 상당히 궁금합니다.
2. 찾기가 힘들어요. - 그쪽 지리를 대충 아는데, 처음 갔을때 한참 찾아 헤맸습니다.
약도를 준비해서 유천동사무소를 기점으로 해서 찾는게 가장 쉬울 듯 합니다. 시외버스 터미널 쪽에서 찾아오면 '방석집'들 때문에 불쾌할 수도 있어요.
3. 508호실은 상당히 조용했는데 208호실은 층간소음이 꽤 크게 들렸고, 어떤 객실에선가 말소리도 간혹 들리더군요.
4. 주변에 마땅히 갈만한 식당이 없는 듯 하더군요.
5. 서비스가 좋은 편은 아닌 듯 합니다. 아래의 월풀 관련
109모텔은 호실마다 시설에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 제가 가장 필요한 것이 인터넷이고, 부가적으로 월풀욕조를 이용해 보려고 문의를 해봤더니 508호실을 주시더군요.
그런데 한 달 전에 묵었던 508호실은 월풀이 고장나 있었어요. 그래서 이번에 예약할 때 말했더니 208호실은 월풀이 된다고 해서 묵었는데 208호실 역시 월풀이 고장나 있었습니다.
월풀이 중요한 건 아니었지만 한 번도 아니고 확실히 얘기한 부분인데도 그렇다 보니까 약간 불쾌하더군요. 그래서 당연히 다른 객실로 옮겨줄 거라 생각하고 인터폰으로 전화를 했는데 카운터에 계신 분은 잘 모른다고 전화를 주겠으니 기다려 달라고 해서 기다렸습니다.
5분 정도 기다렸더니 주인인 듯한 아주머니가 전화를 주셔서 사용 방법 확인을 했는데 제가 잘못한 부분은 없었습니다. 다시 기다려 보라고 전화를 끊었는데 한 10분이 지나도록 아무 연락이 없더군요. 그 날은 날씨가 갑자기 더워져기 때문에 몸이 꽤나 끈적거려서 기다리는 시간이 상당히 짜증스럽더군요. 저 혼자 간 거였으면 그냥 나가면서 환불해 달라고 했겠지만 여자친구가 만류하는 바람에 그냥 참고 욕실로 들어갔죠. 결국 월풀 고장에 관한 서비스는 없었습니다.
처음 예약을 했을 때는 모사회원이라고 말해서 그랬는지, 아니면 입실할 때 아주머니가 카운터에 계셨는지 모르겠지만, 이것저것 많이 챙겨주시더군요. 면도기, 칫솔2개, 바블바스, 여성청결제, 클린징크림이랑 콘돔2개 까지요.
두 번째 갔을 때도 예약을 했지만, 지난번에 묵었다는 말만 해서 그랬는지 아니면 아주머니가 카운터에 안 계셨는지 바블바스를 2개 주고 청결제랑 클린징크림, 콘돔은 안 주더군요.
위에 단점과 불만을 많이 말하긴 했어도 대충 찾아가는 모텔들 보다는 분명 나으니 주변에 아는 곳이 없을 때는 가볼만 할거라 생각해요.
윗층에서 쿵쿵거리는 소리에 민감하신 분이라면 맨 윗층(5층)으로 예약을 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PC는 그저 그렇더군요. 제 PC가 3년 전에 본체를 85만원에 조립했는데도 모텔 PC를 사용하면서 많이 답답할 정도로 사양이 좋지는 못했습니다. 키보드는 많이 불결하더군요. 하드보안관 같은 장치가 돼있어서 C드라이브는 부팅 시마다 초기화 되더군요.
숙박 30000원, 대실 15000원이라고 하는데, 주중 숙박은 25000원인가 봅니다.
혹시 유천동에 있는 숙박15000원짜리 모텔 이용해 보신 분 말씀 좀 해주세요. 특히 109모텔 주변에 있는 모텔들 외관은 그럭저럭 깨끗해 보이더군요.
만약 가시게 된다면 전날까지 원하는 방으로 예약을 하시고 첨부한 약도 꼭 가져가시고, 택시는 서대전역에서 길 건너지 않고 타시면 되고, 타실때 기사분께 유천1동사무소나 도리장여관 아시냐고 꼭 물어보시는 게 좋겠네요.
약도에 A 위치가 109모텔이에요.
첫댓글 감사합니다 ^^ 근데 대전에 살지않아서 찾아갈수있을지 모르겠네요 ㅠ.ㅠ
15000 원은 여자 친구 데리고 갈만한곳은 안되죠,.저 혼자 잘때 가봤는데,,,바로 옆에 이름이 생각 안나는데...방에 들어갔는데 노릿내?? 아무튼 냄새때문에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나가려다 시간도 늦고 주차도 한 상태라
참고로 시설은 옛날 여관(저도 겉보고 들어갔다가 후회...),,,109에서나오시면 오른쪽 으로 가시다가 왼쪽 끝 모퉁이 모텔,,,솔직히 비추천...시설은 몰라도 냄새의 압박이....^^;
109 아저씨의 친절도는 거의 바닥이지만 그래도 싼맛에 갈만 합니다...109아들래미님 있을때는 좋았는데..지금 아저씨는 솔직히 친절도는 많이 떨어지죠,,^^: 아주머니는 그래도 잘 하시는데,.아저씨는 손님 쫓는? 스탈 ㅋㅋ그래도 저렴하고 좋은시설.. 추천요,,
109라는곳도 시설이 좋은가요?
시설은 좋쵸,,,^^ 뭐 친절도야,,뭐 무시해도 될정도...아주 나쁜건 아니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