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6일 ~ 27일간 1박2일 일정으로 산어귀 회원님 10명이 한라산 백록담 산행에 나섰는데
27일 새벽 폭설이 내려 한라산이 전면 통제되는 불상사로 우여곡절 끝에 물영아리 오름과 다랑쉬 오름으로 산행을 대신했습니다
2023. 1. 26 ~ 1. 27
26일 오후5시 제주공항에 내려 한라산을 바라보니 눈이 하얗게.. 낼도 한라산 종일 눈소식인데 어떻게 될지..
일단 렌트카 찾아서 이호테우 해변 앞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흑돼지 오겹살
식당에서 멀지않은 게스트 하우스에서 자고 일어나니
헐~ 새벽에 폭설로 한라산이 전면 통제되었다네요.. 어찌 하오리까???
문디 반상회 끝에 물영아리 오름과 다랑쉬 오름을 오르기로 하고
물영아리 오름으로 가는데 제주 전역에 눈이내려 운전이 무척 조심스러운...
물영아리 주차장 도착
펄펄 내리는 눈맞으며 어린아이처럼 좋아하는 백조의호수님.ㅋ
일단 단체샷 한컷 찍고
물영아리 오름을 향하여 출발~
와! 눈이 장난이 아닙니다.
저녁 뱅기가 결항될까봐 걱정하는 사람도 있고 기왕 온김에 결항되어 몇일 놀다가면 좋겠다는 사람도 있고.ㅋ
아무튼 분위기는 짱이네요
물영아린지 물항아린지 한번 올라 봅시다.
거 맨몸으로 가는 사람은 뭔교?
어제 늦게 합류한 핵폭탄 대장님과 후미대장 나와같다면님
물영아리 오름 지도 한번 보고
계단따라 올라갑니다.
계단이 몇갠지 세리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윽수로 많네예
와 촛점이 흔들렸노?
설국입니다.
한라산 백록담 땜방이지만 물영아리 개안네요 쥑입니다.
물영아리 오름 습지
사라오름과 비슷한 분위기?
눈보라가 치는 가운데 벼락소리에 모두 깜놀, 세상에 눈오는날 벼락소리는 처음들어 봤네요
전망대
곰탕이라 뭐 보이는것은 없습니다.
ㅎㅎㅎ
제대로 시범을 보이는 핵대장님.ㅎ
물영아리 오름 한바퀴에 4.45km, 1시간54분 걸렸네요
물영아리 오름 산행을 마치고 다랑쉬 오름으로 이동하는데 눈길에 미끄러져 트럭이 전복된..
옆에 운전자가 서있는 것으로 보아 사람은 다치지 않은것 같아 다행입니다. 아무튼 눈길 운전 조심
다랑쉬 오름 입구에서 단체샷 한컷 찍고
다랑쉬 오름으로 올라갑니다.
오늘 날씨가 변화무쌍 합니다.
눈오다가 개이고 눈보라치고 잠시 맑았다가 흐리고 또 눈내리고를 계속 반복하는
우도
다랑쉬 오름은 가운데가 분화구처럼 패였고 둘레따라 시계방향으로 한바퀴 돕니다.
분화구처럼 패인
제주도는 천지가 오름으로 오름이 368개나 있다고 하네요
성산 일출봉
바람이 엄청납니다.
다랑쉬오름 인증
다랑쉬 오름 한바퀴에 2.79km, 1시간22분 소요되었습니다.
다랑쉬오름에서 내려와 성산 일출봉 앞 유채밭에서 유채꽃 구경합니다.
성산 일출봉을 배경으로 한컷씩
갑작스런 한파에 유채꽃이 얼어버린..
주차장에서 성산 일출봉을 배경으로 한컷 더
오후 4시30분경 대방어 먹을려고 동문시장으로 이동하는데 눈내리고 도로가 이모양으로 차량들이 슬슬기고 정체되고..
시간이 너무 지체되어 저녁도 안먹고 렌트카 회사로 바로가서 렌트카 반납하고 공항으로 바로 가기로..
저녁 7시10경 렌트카 회사 도착
성산 일출봉 앞에서 오후 4시반에 출발했으니 도대체 몇시간이나 걸린겨?
저녁 7시35분경 렌트카 회사 버스타고 공항으로 이동
저녁 8시경 공항에 도착
21:25 뱅기가 21:50으로 지연되어 공항내 식당에 저녁먹으로 갔더니 식당이 모두 마감했는데
중국집 딱 한곳만 영업을 하고 있어 저녁 먹음서 반주로 고량주 한잔하면서 긴장되었던 하루의 피로를 풀어봅니다.
21:50분 뱅기에 탑승한채 날개 얼음 제거한다고 또 지연되어 23:00에 출발해 23:50경 대구에 도착해 귀가합니다.
뱅기가 결항 안된것만도 다행이었고 비록 백록담 산행은 못했지만 잊지못할 많은 추억을 맹글고 온 하루였네요^^
첫댓글 세상살다보면 이런날도 부지기수 암튼 눈구경 잘하시고 하산주는 부실하네요 고랑주? 2병 어머 무서버라 예정대로 도착햇으니 복받은겨 ㅎㅎㅎ 😆
한라산은 못갔지만 눈길에 사고 안나고 시간이 좀 지연되었지만 예정대로 돌아온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제는 고랑주 두빙도 감지덕지 했네요.ㅎㅎㅎ
한라산 정상은 못갔어도 즐거운이틀 되었습니다.수고하셨습니다.
어려운 시간 내셨는데 계획대로 못가서 쪼매 아숩지만 나름 즐거운 시간 이었습니다.^^
드라마틱한 제주도여행이었습니다.
한동안 함께한 분들 만나면 제주도 이야기 마이 하게 되겠네요 ㅎㅎ
벌써 다시 가고픈 제주도입니다~^^
첫 선택을 잘못 결정했다면? 생각만해도 아찔하네요.ㅋ
아무튼 아무 사고없이 돌아와서 다행이고요 정말 벌씨로 다시 가고프네요.^^
가는날부터 어찌 불안불안하더니 역시나였네요.한라 통제되는 덕분에 사라오름닮은 물영아리도 오르고 조망맛집 다랑쉬도 올랐네요.이틀동안 즐거웠지만 지옥문도 몇번다녀온듯합니다.무사회귀한 우리모두가 승리하는날이였습니다.오래기억될 추억을 함께만들어주신분들 우린 지옥문의 동지애가 생긴듯합니다.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계획대로 산행 못한것은 전혀 아쉽지 않구요 아무 사고없이 무사히 돌아온것만도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덕분에 어디 설경에도 빠지지 않을것 같은 물영아리 설경과 조망이 너무나 멋진 다랑쉬 오름도 올라보고 촌놈 출세 했습니다.ㅋ
산행계획에 머리 아픈 총무까지 맡으셔서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오름의여왕
다랑쉬도 가보고
백록담닮은 물영아리오름도 보고
내내 한라산만보다가
색다른 오름에 올라보니 또 달랐어요
설명은 힘들어영 ㅋㅋ
기록남겨주신 산에님 고마워요
맞습니다.
내내 한라산만 오르다가
오름을 올라보니 또 다른 맛이 있네요
언제 기회가 되면 오름만 다 올라봐도 괜찮을거 같으네요.ㅎ
어젠 정말 좋은 경험 했습니다.
수고많으셨어요.^^
눈이 와서 좋고~
첨 가보는 곳 가서 좋고~
제주폭설 속에서 살아 돌아와서 좋고~~
같이 하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우리야 눈이와서 좋기는 하지만
눈길운전에 너무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아무 사고없이 돌아와서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9시 뉴스에 나올뻔했는데...
스타 될 기회를 포기하고 나선 오름 탐방... ^^
360여개 정도 있다는 오름이 예뻐서
내심 뱅기 결항을 기대한 1인입니다~
멋진 제주의 추억을 남겨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은근히 결항되길 기대한 1인 추가요.ㅋ
암튼 하나님 아니 한라산 산신령님이 보우하사
모두 무사히 귀가할수 있었음이 고맙고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아름다운 설경에 눈호강하고 갑니다^^
꿩 대신 닭 잡아묵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