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거의 안 보는 저로서는 보다 정확하게 세상이 돌아가는 것을 인지할 수 있기에 한번씩 들르게 되는 카페입니다.
여기에 분별력 있고 귀한 성도들이 자주 들르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7-8년 전부터 공무원 준비를 하다가 몇번 떨어지고 나서 돈도 바닥나고 와이프의 불만도 심해지던 차에 인생에 대하여 곰곰히 생각해보곤 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과연 잘 가고 있는가? 세상에서 더 안정적으로 살기 되기위한 공무원 준비 이대로 계속해야 하는가?
몇달간 기도하며 주변의 성도들과 교통한 후 저에게 있었던 느낌은 주 앞에 남아있는 기간동안 말씀을 가까이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부터 다시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러던 도중 신기하게도 주님께서 몇몇 귀한형제님들을 붙여주셔서 영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게 해 주셨습니다.
저보다는 적어도 10살 20살 많으신 분들을 붙여주심으로써 많은 경험과 영적인 도움을 입었습니다.
그러던 도중 저는 그들에게서 어떠한 사람이 만질 수 없는 깊은 속에 있는 강함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미 주님 영접한지 30년 40년이 넘은 진리로 무장된 귀한 성도에게서 뭔가 "다른건 다 건드려도 이건 건드리지 마라" 는 강함이 느껴 질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30-40년동안 조성된 진리중 어떤 부분은 이미 존재가 되어있어 아무도 건드리거나 말할 수 없을 만큼 강해져 마치 그것이 불변의 사실로 굳어져 있는 것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 정도의 나이가 되면 뭔가 내려놓거나 다른 사람의 말을 받기가 힘든 부분이 생긴다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저는 제 자신을 돌이켜 보았습니다. "나는 여태껏 내가 보고 들었고 내가 믿었던것중 그렇게나 강한것이 있는가?" "나에게 남의 조언이나 교통을 받지 못할 만한 부분이 있는가?" 하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는 얼마 지나지 않아 성경을 근거로 이야기 하는 것들도 내가 받지 못함을 보게 되었습니다. 나는 그것을 예전부터 그렇게 알아 왔었기 때문에 남이 아무리 말해도 겉으로는 듣는척하면서 속으로는 한번 묵상해 보거나 순수하게 받아보려 하지 않았습니다. 스스로 부유하다고 생각하였고 스스로 말씀에 순수한 양 가장하며 살아왔습니다. 이것은 정말 회개해야 할 부분이었습니다. 주님 당신을 사랑한다면 당신이 사랑하고 택하신 자들의 말에 귀 기울여야 하는데도 자만하고 거짓과 위선과 판단함으로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선한사람처럼 보이기 위해 포장하는데에 급급하며 살아왔습니다. 이것이 중심을 보시는 주님 앞에서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지금은 다만 더 딱딱해지기 전에 주님께서 굽혀주시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더 개조가 어려워 지기 전에 젊은 날에 더 매맞고 깨어지고 부서져서 주님을 순수하게 받게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주님이 다시 오실 때 가장 사랑스러운 신부는 어떠할까? 하고 생각해보았습니다. 똑똑한 신부일까? 아니면 행실이 가장 아름다운 자인가?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가장 사랑스런 신부는 신랑을 극도로 사랑하여 자나깨나 신랑생각에...즐거운 희망에 부풀어 기다리는 자들이 아닐까요? 주님 말씀을 조금만 들어도 우와~! 하며 즐거워 할 수 있는 성도들...간만에 성도들이 집에 찾아오면 형제여! 자매여! 하며 육신의 형제자매보다 반가워하는 성도들...그들이 진짜 신부 아니겠습니까?
여기에 장로교, 침례교, 구원파가 어디 있습니까? 어디에 있던지 순수함으로 받기 원합니다. 이단이니 삼단이니 함부로 말하지도 않기 바랍니다. 판단은 주께서 하실 것이고 우린 다만 서로 용납하고 사랑함으로 이 좁은 길을 잘 마칠 수 있기를...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룬다 했으니 주님께서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시기를...
우리가 다 외식하는 자와같이 혹은 가면무도회 같이 겉으로만 하지말고 정말 순수한 상태로 주님께 나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성도님들께 주님의 평강이 항상 함께하시기를!
첫댓글 여기에 장로교, 침례교, 구원파가 어디 있습니까? 어디에 있던지 순수함으로 받기 원합니다. 이단이니 삼단이니 함부로 말하지도 않기 바랍니다. 판단은 주께서 하실 것이고 우린 다만 서로 용납하고 사랑함으로 이 좁은 길을 잘 마칠 수 있기를...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룬다 했으니 주님께서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