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2: 6 수문이 열리고 - 나 2: 7 정한 대로
3. 성이 포위당한 결과 ( 2: 6-10 )
6 강들의 수문이 열리고 왕궁이 소멸되며
7 정한 대로 왕후가 벌거벗은 몸으로 끌려가니 그 모든 시녀들이 가슴을 치며 비둘기 같이 슬피 우는도다.
8 니느웨는 예로부터 물이 모인 못 같더니 이제 모두 도망하니 서라 서라 하나 돌아보는 자가 없도다.
9 은을 노략하라. 금을 노략하라. 그 저축한 것이 무한하고 아름다운 기구가 풍부함이니라.
10 니느웨가 공허하였고 황폐하였도다. 주민이 낙담하여 그 무릎이 서로 부딪히며 모든 허리가 아프게 되며 모든 낯이 빛을 잃도다.
니느웨는 본래 열국의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은금의 저축한 것이 무한하고 아름다운 기구가 풍부하였다.
주민들이 건강하고 용사들은 용맹스러웠다.
그러나 사람들은 뿔뿔이 다 흩어질 것이며 은금 보화는 다 약탈당할 것이다.
니느웨는 공허하고 황폐하게 될 것이다.
그 거민들은 낙심하고 낙담하며 두려워 떨 것이다.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섭리는 누구에 의하여 저지받거나 취소될 수 없다.
앗수르는 두려움의 대상이었지, 그들 자신이 두려워하리라고 생각할 수 없는 힘을 소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이 하나님 앞에 얼마나 무력하고 가치가 없는 것인가를 우리는 보게 된다.
하나님의 하시는 일에 무의식적인 사고나 농담으로라도 거역하지 말자.
반드시 치명적인 결과를 맞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조치가 시행된 후에 인간의 방어는 아무런 도움이 될 수 없다.
앗수르의 어리석음을 되풀이하는 우리가 되지 말자.
나 2: 6 수문이 열리고 - 강들의 수문이 열리고 왕궁이 소멸되며 ( 강들의 수문이 열리고 왕궁이 소멸되며 )
니느웨 성은 티그리스 강변에 위치하였는데 강들의 수문(水門)이 열림으로 궁궐들이 파괴될 것이다.
역사 기록에 의하면, 니느웨는 강물의 범람으로 멸망했다고 한다(Poole).
많은 병사가 죽임을 당했을 것이다.
앗수르 사람들은 300년간 부귀와 영화를 누리면서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기반들을 조성하였다.
그리고 그것은 300년간 자신들을 보호해 주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손을 드시는 날 그것들도 무용지물이었다.
하나님의 하시는 일 앞에는 앗수르의 막강한 국력도 정예부대 군인들도 쓸모가 없었다.
1] 강들의 수문이 열리고 왕궁이 소멸되며
다섯 개의 히브리어 단어로 구성된 짤막한 본 절은 주요 방어선이 붕괴되고 성의 중심부가 함락되는 모습을 묘사한다.
니느웨 성이 난공불락의 견고한 성이었지만, 성벽은 홍수로 인해 무너져 내리고, 그 사이에 바벨론을 침략하는 군대에게 함락될 것을 보여준다.(D. Guthrie).
이들은 티그리스강이 만든 자연 요새의 서쪽에는 방파제를 쌓고, 동. 남. 북쪽은 큰 호수를 만들고, 또 성 주변에는 성벽을 높이 쌓아 지금까지 힘을 과시하였다.
최근에도 3년간이나 성이 포위되어 공략을 당했으나 무사하였다.
그러나 역사가들에 의하면 큰 홍수가 나서 성벽이 무너졌다고 한다.
이제는 그들이 만들어놓고 자랑한 수도가 수문이 깨지고 힘센 물이 성벽을 무너뜨려 성안에 있는 것들이 유실될 뿐 아니라, 적군의 통로가 되어 성이 함락되었다.
이에 따라 왕궁이 소멸하였다.
이때 왕은 완전히 좌절하여 비빈들과 보물을 함께 모으고 불을 질렀다.
모든 믿었던 것들이 하나하나 무너진 모습들을 본다.
용사, 강, 궁전, 신전 등 하나님이 벌하실 때는 어느 것 하나도 도움이 될 수 없었다.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선지자는 성의 처음 모습과 종말의 모습을 대조시킨다.
"수문"이 전에는 적을 막는 울타리 역할을 하던 것이 이제는 적에게 입구를 열어준다.
여기서 "소멸된다"는 말씀은 '녹아진다'는 뜻이다.
물의 흐름에 따라 왕국은 서서히 무너져 그 흔적을 찾아 볼 수 없게 된다.
나 2: 7 정한 대로 - 정한 대로 왕후가 벌거벗은 몸으로 끌려가니 그 모든 시녀들이 가슴을 치며 비둘기 같이 슬피 우는 도다. ( 정명대로 왕후가 벌거벗은 몸으로 끌려가며 그 모든 시녀가 가슴을 치며 비둘기 같이 슬피 우는도다. )
‘정한(정명. 定命)대로’라는 원어(훗차브)는 ‘작정되었다’(NASB, NIV)는 뜻이든지 ‘훗차브’라는 사람의 이름(KJV)일 것이다(BDB).
하나님의 작정하신 대로, 니느웨의 왕후는 벌거벗은 몸으로 끌려가며 수치를 당할 것이다.
그의 모든 시녀들은 가슴을 치며 비둘기같이 슬피 울 것이다.
니느웨 성은 멸망할 것이다.
1] 정한 대로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후차브''에 대해, 혹자는 고유명사로 보고 당시의 왕후 아니면 여신의 이름으로 추정되는 훗자브(Huzzab)로 번역하기도 하였다(KJV, JB, Kimch, Rashi)
혹은 문법적인 의미를 따라 '확정되었다'(it is fixed, it is decreed)라는 의미로 번역하기도 한다(개역 성경, NASB, NIV, BDB).
앞뒤 문맥에 비추어본다면, 이 가운데 후자의 해석이 더욱 바람직하다.
이 모든 일들은 하나님의 "정"하신 대로다. 여기서 "정한"이란 하나님의 계획대로, 하나님의 명령대로 된다는 것이다.
2] 왕후가 벌거벗은 몸으로 끌려가니 그 모든 시녀들이 가슴을 치며 비둘기 같이 슬피 우는 도다.
개역 성경에서 번역된 '왕후가'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원문에 없고 의역이다.
다만, '벌거벗은 몸으로'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굴레타'가 여성 3인칭으로 '그녀가 벌거벗겨졌다'라는 의미이므로 이런 유추적인 해석이 나온 듯하다.
여기서 여성 3인칭 주어는 니느웨의 여왕이나 여신(사랑과 전쟁의 여신인 이쉬타르)을 가리킬 수 있다.
또는 니느웨의 성읍(the city) 자체를 가리킬 수도 있다(NIV).
어쨌든 이런 표현은 앗수르 백성이 처절하게 끌려가는 모습을 충분히 연상시켜 준다.
이런 표현은 앞에서(6절) 기록된 결정적인 타격으로 인해 발생된 앗수르의 상황을 약술하는 것으로 고대 근동 문학에서 자주 사용되는 기법이다.
앗수르가 바벨론에 망할 때 앗수르 왕후가 나체(裸體)로 바벨론에 잡혀갈 것과 그 모든 시녀가 슬퍼할 것을 예언하였다.
이 말씀을 좀 더 깊이 살펴보면, 문자적으로는 왕후요 시녀들이지만 영적으로 보면 니느웨는 왕후라 할 만큼 지위에 있었고, 시녀들은 니느웨 도시민(성도)을 말한다.
이제는 니느웨의 영광은 사라져 수치를 당하게 된다.
그리고 니느웨에 거주하던 주민들은 홍수로 파멸을 당하고, 포로로 사로잡혀갔으며, 자신들의 운명 앞에 슬퍼하는 자들이 된다.
모든 것을 박탈당하고 무력감과 치욕감 속에 살게 된다는 것이다.
니느웨 성의 멸망은 다른 사람을 멸한 자는 자신도 멸망 받게 되어있으며, 이때 하나님의 공격 앞에서 자신을 지키려는 어리석음이 얼마나 허무한 것인지 너무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자기가 믿었던 것이 오히려 자신이 멸망하는데 도구가 되는 것은 인생사에 많이 있는 일이다.
그것은 재물일 수도 있고 육체의 힘일 수도 있고 자녀일 수도 있고 혹은 재능과 도덕일 수도 있다.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면 니느웨 같이 모든 것이 사라지게 된다.
이것을 알고 있는 자가 지혜자요 이것을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자는 능력 있는 자이다.
오늘 우리 성도들도 무언가 깨닫고 실천력 있는 믿음의 소유자가 되자.
결 론
나훔 선지자를 통해 주신 묵시(예언)는 역사 선상에서 그대로 성취되었다.
이것은 니느웨에 대한 단회적인 사건만이 아니라 전 역사를 통한 하나님의 통치 원리이다.
니느웨의 멸망사를 보면서, 우리(나)에게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시는 복음으로 알자.
그리고 하나님의 하시는 역사에 헌신하는 성도가 되자.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저 세상 사람들에게 심판은 멸망을 고하는 것이지만, 이 시간 우리들에게는 위로와 회복의 역사가 된다는 것이다.
이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이자.
첫댓글 설교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는 빈손으로 왔기에 세상에서 얻는 것은 모두"덤"입니다.
욕심 내지 말고 마음 비우는 오늘 이시길 바라며 늘~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