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황병진] 6월 OPEC+ 회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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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황병진] 6월 OPEC+ 회의 리뷰
6월 OPEC+ 회의: No Surprise. 유가 하방경직성은 지지
■ OPEC+, 6월 회의 통해 공식 감산 합의를 2025년 말까지 연장(자발적 감산은 9월까지 연장)
- 주말 동안 열린 6월 OPEC+(OPEC 회원국들과 러시아를 비롯한 동맹국들) 회의에서 산유국들이 2022년 말부터 이행해온 기존 감산 합의를 2025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합의
- 세부적으로는 1) 당초 올해 말까지 예정된 OPEC+ 공식 감산(일평균 200만배럴)을 2025년 말까지 연장하되 2) 6월 말 만료 예정이던 자발적 감산(사우디 아라비아, 러시아 등 8개국 주도 일평균 220만배럴)은 9월까지 연장. 자발적 감산은 10월부터 단계적으로 축소, 내년 9월까지 종료하고 3) 내년 1월부터 9월까지 아랍에미레이트(UAE)가 일평균 30만배럴을 증산하도록 허용하는 안건에도 합의
■ 서프라이즈 부재하나, 3분기 말까지 단기 유가의 하방경직성을 지지하는 재료를 마련
- 이번 OPEC+ 회의 결과는 ‘기존 감산 시한의 연장일 뿐 추가적인 감산 확대는 부재, 즉 유가의 급등 재료는 아니다’라고 판단. 반면 6월 말 만료 예정이던 자발적 감산의 연장은 OPEC+ 공급 정상화 시기를 연기해 2분기 이후 가중된 유가의 하방 압력을 제어(하방경직성을 지지)해 나갈 것으로 예상. 이에 3분기까지는 배럴당 70~90달러 구간 내 유가의 완만한 상승을 예상, 단기 에너지(원유) 투자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
- 9월까지 연장된 OPEC+ 자발적 감산은 3분기에도 전 세계 석유 공급 증가세를 제어, 석유 시장 수급상 ‘공급부족(Deficit)’ 지속 가능성을 높일 전망. 고(高)금리 장기화에 따른 석유 수요 둔화 경계심이 잔존하나, 연내 금리 인하 기대 속 드라이빙 시즌(6~8월) 진입으로 수요 불확실성은 한시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 전 세계 석유 시장의 수급상 ‘공급우위(Surplus)’ 전환 우려는 드라이빙 시즌 종료, OPEC+ 공급 정상화가 시작되는 4분기부터 다시 유가의 하방 압력 요인으로 대두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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