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숙꿀(숙성꿀)
우선 꿀은 밀원(蜜源)에 따라 아카시아꿀, 잡화꿀(야생화꿀), 밤꿀 등으로 구분한. 벌의 종류에 따라서는 서양벌(洋蜂)과 토종벌(韓蜂)로 구분하는데 1년 수확량이 많지 않은 토종벌의 꿀이 비쌈. 특별히 목청·석청이라 불리는 고가의 꿀은, 그냥 토종벌이 아니라 야생벌의 꿀입니다. 산 속에서 야생벌을 미행해 고목나무나 바위에 지어놓은 야생의 벌집에서 채취합니다 여기까지 모든 소비자가 아는 내용입니다. 꽃 종류, 벌 종류로 구분하는 것이니까. 그런데 같은 벌로 꿀을 생산해도 꿀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니다.
가장 저가의 질 낮은 꿀은 사양(飼養)꿀. 사양이란 꽃이 없는 계절에 벌을 죽이지 않기 위해 설탕물을 먹여 키우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니 사양 꿀은 벌이 설탕물을 먹고 만든 꿀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꿀이 가짜는 아닙니다. 꿀을 딴 후에 설탕을 섞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단지 밀원이 꽃이 아니라 설탕물이라는게 차이인데, 탄소동위원소 분석을 하면 꽃에서 따온 꿀과는 차이가 난니다. 그러니 탄소동위원소 분석으로 품질관리를 했다는 꿀은 적어도 사양 꿀은 아닙니다. 최근에는 아예 사양 꿀임을 라벨에 밝혀놓고 싼 값에 파는 상품들도 있읍니다. 설탕이나 물엿 대용으로 다양하게 쓰기에 적합하기 때문이다(흔히 있는 오해 한 가지! 겨울에 꿀이 굳으면 설탕 먹인 꿀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있읍니다. 천만의 말씀. 굳는 성분은 설탕이 아니라 포도당이므로, 사양 꿀 여부와는 관계가 없읍니다. 오히려 질 좋은 꿀 중에 굳는 꿀이 많읍니다. 굳은 결정이 생기면 진짜 꿀입니다).
자연에서 나온 꿀일지라도 벌이 꽃에서 꿀을 물어다가 놓은 것은 모두 같은 질의 꿀일까? 벌집에 들어온 지 3,4일 된 꿀과 벌집에서 두어 달 묵은 꿀을 정말 같은 질의 꿀이라 할 수 있을까요?
꽃 안에 있는 꿀은 '화밀(花蜜·넥타)'이고, 그것을 재료로 벌이 만든 꿀은 '봉밀(蜂蜜·허니)'이다. 그런데 벌이 물어다 놓은지 얼마 안 되는 꿀은 아직 '봉밀'이 되지 못하고 '화밀'의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이 많으며, 대체로 농도가 묽은 경향이 있다. 이것을 그대로 벌집에서 충분히 오랫동안 숙성을 시키면 수분 함량이 줄어들고 맛도 좋아진다. 이제 비로소 제대로 된 벌꿀이 되는 것이다.벌이 화밀을 물어다 벌집에 넣어놓는데, 꿀이 벌집에 70~80%쯤 차면 더 이상 꿀을 가져오지 않읍니다. 보통 양봉업자들은 이쯤에서 꿀을 따라낸니다. 그래야 벌이 또 꿀로 채워 놓기 때문입니다. 꿀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꽃이 많이 피는 계절에 부지런히 꿀을 따라내야 합니다.그러나 완전 완숙(숙성)꿀은 오랜시간 벌들이 자연 숙성시키것으로 . 벌들은 날개짓을 하는데, 그 날개짓에 꿀의 수분이 증발해 농도가 진해진니다. 그 뿐아니다. 벌은 들락날락 벌집에 머리를 처박으며 무언가 열심히 일을 하고. 이 과정에서 수 많은 약효성분들이 수집되고 생성된다는 것이다.
벌은 자신이 모은 꿀에 충분히 무언가를 모아놓았다고 판단되면 스스로 벌집 구멍을 봉해 버리고 이때. 첫 꿀을 얻게 되는 것이다. 벌이 스스로 봉한 것을 충분히 숙성시킨 이 꿀을 이들은 '완숙 꿀'.
그러니 이 꿀은 벌통 하나에서 1년에 뽑아내는 생산량이 적을 수 밖에 없읍니다. 하지만 미성숙 꿀과는 비교할 수 없는 약효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완숙 꿀로 비싸게 팔리는 것이 바로 뉴질랜드의 마누카꿀이다. 강한 항생작용이 있다고 하는데, 값은 2.4kg짜리 꿀병으로 따져보면 50~100만원쯤이다. 그래도 괘 잘 팔림이다..저가 재취한 꿀은 아카시아 한번만 재취한 숙성꿀..아카시아 때죽 잡화 동시에 한번만 재취한 완숙꿀...잡화 때죽 밤꿀을 동시에 한번만 재취한 완숙꿀입니다..
특히 밤꿀은 다른꿀에 비해 항산화 황균물질이 대량 함유하고 있여 위에 좋으면 피부노화에 아주 탁월하답니다..세계에서 알아 주는 꿀이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