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기사 아버지가 후원하는 어린이 바둑대회가 있다. 올해가 처음은 아니고 벌써 2년째다.
한국바둑방송('K-바둑')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 오는 7월 20일부터 '제2회 열린바다배 전국 어린이 바둑왕전'을 개최하며 8월 2일부터의 본선을 방송대국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회는 32강을 초청한다. 전국 초등학교 어린이를 대상으로 16개 시도바둑협회의 추천을 받은 지역 대표 및 연구생들로 32명이 구성된다. 마치 영재입단대회와 같은 모습이다.
이 대회를 후원하는 일등수산 강금채 회장은 바둑계의 호인으로 유명하다. 또한 2012년 고생끝에 입단한 프로기사 강병권 2단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바둑계에 대해 잘 알고 있을 수밖에. 그래서 바둑계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
강 회장은 "한국바둑이 발전하려면 어린이 바둑 인구의 저변이 확대되어야 한다" 면서 "이 대회를 통해 한국바둑의 유망주들이 나와 주길 바란다. 앞으로도 어린이 바둑 교육을 위한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우승 장학금은 300만원, 준우승 장학금은 100만원이다. 16강 이후 본선은 스튜디오 대국으로 진행하고, 8월2일(금) 오후 1시3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11월 8일까지 매주 1회씩 동일한 시간에 K-바둑에서 시청할 수 있다.
[자료제공 | K바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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