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명품 브랜드와 옛날의 그림, 애니매이션 등을 합성시켜 놓는 작품이 많아 졌다고 한다. 지금은 창의.융합의 시대라고 하는데, 이번의 테마는 <패션+풍자> 이다. 예를 들어, 모나 심슴이다. 모나리자의 얼굴만 심슴으로 바꾼 작품이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조금만 작업하면 되는 것이 신문에 나온게 신기하다)
왜 명품브랜드난 미술작품을 패러디하는 것일까? 명품 브랜드라고 그리 좋은 것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일까? 아니면 그냥 지나가는 트랜드일까?
만약 첫 번째 이유라면 명품=신분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기 위하여 시작한 트랜드일까? 이에 일치 하는 작품은 <Met Ball> 인 것 같다. 옷을 차려 입은 여자의 발목에 사슬이 걸려 있는데, 사슬의 끝에 달려있는 공에는 Met Ball 이라고 써져 있다. 참고로 Met Ball 은 패션 Gala 인데, 사람들이 Met Ball 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약간 레드 카펫 같은 거? 아무튼 이 작품은 우리가 패션와 아름다움에 너무 목메여서 산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 요즘은 테레비젼이나 인터넷, sns 등으로 보통 사람보다 예쁘거나 잘생긴 아디돌 가수, 배우 등을 자주 보게 되는데, 이것이 우리의 미의 기준에 영향을 많이 미치게 된다. 이 때문에 그들과 더 닮으려고 애쓰는 바람에 '미' 라는 쇠사슬에 묶여 사는 게 아닐까 싶다. 이걸 Met ball 로 표현하 것일까?
나는 어떤 쇠사슬에 묶여 살고 있을까? '미'는 아닌 듯 싶지만 무언가에는 묶여 있는 듯 하다. 묶여 있지 않다면 자유로운 새처럼 날개를 펼칠 수 있지 않을까.
첫댓글 재미있네. 나도 뭔가 쓰고 싶은데 시간 없네..
sns를 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