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연 마태오 신부님
2024년 8월 5일 연중 제18주간 월요일
어느 책에서 영화 스타워즈에서 제다이의 전사 요다가 이렇게 말했다고 소개합니다.
“해보겠다고? 해보겠다는 건 없어!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만 있을 뿐!”
솔직히 이 영화를 보지 않아서 어떤 내용인지 잘 모릅니다.
그러나 이 말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해보겠다고 말하는 사람은 참 많지요.
그러나 말만 하고 행동하지 않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과연 변하는 것이 있을까요?
많은 사람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삶을 살고 싶다고 말하면서 이런저런 다짐을 합니다.
하지만 소망만 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과연 다른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으로 유명한 괴테는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적용해야 한다. 생각만으로는 부족하다. 행동해야 한다.”
불가능한 상황이어도 포기하고 좌절하지 않고 무엇인가를 하려는 사람만이 변화의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변하고 싶다고 하면서도 쉽게 포기하고 좌절하는 쪽으로 기울어지는 우리가 아니었을까요?
죽은 사람의 물건을 정리해 주는 유품정리사들의 말에 따르면, 사람들은 대게 제일 좋은 것은
써보지도 못한 채 죽는다고 말합니다.
하늘 나라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이 세상 생활에서 하는 사랑의 행동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사랑만이 하늘 나라에서 가장 큰 보화를 쌓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사랑할 시간이 없다고 말하지만,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사랑의 말과 행동을 하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을 해보지도 못하고 주님 곁으로 간다면 큰 꾸중을 들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예수님께 많은 군중이 몰려들었습니다.
그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신 예수님께서는 병자들을 고쳐 주시면서
하늘 나라의 표징을 보여주셨습니다.
저녁이 되어 문제가 생겼습니다.
먹을거리가 없었던 것입니다.
이때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먹을 것을 줄 것을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그들은 “저희는 여기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밖에 가진 것이 없습니다.”라면서
불가능하다고 항변합니다.
우리의 사랑 실천만이 하느님의 놀라운 표징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 사랑의 실천은 아주 작고 보잘것없습니다.
그러나 이 사랑을 받으신 예수님께서 가장 귀한 것으로 만들어 주십니다.
따라서 포기하고 좌절하는 쪽으로 향해서는 안 됩니다.
어떻게든 실천하는 사랑을 통해 하느님의 일이 이 세상에서 환하게 드러날 수 있습니다.
오늘의 명언: 희망은 어둠 속에서 시작된다. 일어나 옳은 일을 하려 할 때, 고집스러운 희망이 시작된다.
새벽은 올 것이다. 기다리고 보고 일하라. 포기하지 말라(앤 라모트).
사진설명: 예수님께서 하늘을 우러러 찬미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니 제자들이 그것을 군중에게 나누어 주었다.
조명연 마태오 신부님
가톨릭사랑방 catholicsb
첫댓글 평화를 빕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적용해야 한다. 생각만으로는 부족하다. 행동해야 한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