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젊은 목사님이 제가 은퇴한 것을 너무 아쉬워하였습니다. “목사님을 뵙기만 해도 은혜가 되었고 위안을 얻었고 언제나 든든한 영적울타리가 되어 주셨어요. 그런데 목사님 갗은 좋은 목사님들이 자꾸 일찍 은퇴하시면 이젠 누구를 바라보고 사나 걱정이 됩니다” 그 목사님에게 말씀드렸습니다. “목사님, 저를 보며 조금이라도 힘을 얻었다면 제 안에 계신 주님으로부터 받는 은혜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목사님 안에도 계십니다. 왜 다른 사람을 통하여 주님의 은혜를 받으려 하십니까? 목사님 안에 거하시는 주님을 바라보세요”
수가 성 사마리아 여인으로 인하여 예수님을 만났던 사마리아 사람들이 그 여인에게 말했습니다. “이제 우리가 믿는 것은 네 말로 인함이 아니니 이는 우리가 친히 듣고 그가 참으로 세상의 구주신 줄 앎이라” (요 4:42) 그렇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개인적으로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주님이 우리 안에 오셨기 때문입니다.
한 사모님이 옥수수를 싫어하였는데, 남편 목사님을 따라 부임한 교회에서 교인들이 대접해주는 옥수수가 너무 맛있더랍니다. 왜일까, 생각하였더니 갓 따서 바로 찐 옥수수가 맛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면서 ‘푸드 마일리지’이야기를 했습니다. 푸드 마일리지가 제로에 가까울수록 맛있다는 것입니다. 갓 따서 먹는 채소나 과일이 멋있고 갓 잡은 해산물이 맛있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같은 예수님을 믿지만 은혜가 다른 이유를 알았다고 했습니다. 다른 사람을 통하여 듣는 예수님과 자신이 직접 만나고 동행하는 예수님이 다른 것을 알았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람들을 통하여 듣는 말씀 보다 자신 안에 거하시는 주님을 바라보고 그 말씀따라 사는 은혜가 크고 놀라운 것입니다. 이젠 정말 예수님을 바라보고 예수님만 따라 갑시다. 예수님이 지금 여기에 우리와 함께 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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