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금강골 화장실, 2024 아름다운 화장실 동상 수상
금강골 공중화장실 (사진 : 해남군)
이준열 기자 : 전남 해남군은 금강골에 위치한 ‘금강골 화장실’이 행정안전부와 (사)한국화장실문화협회가 공동 주최한 ‘제26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공모’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인 동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금강골 화장실은 해남읍민들의 소중한 휴식처로 자리잡고 있으며, 금강산 산책로 입구에 조성됐다. 이 화장실은 2022 국민안심 공중화장실 선도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올해 1월에 신축됐다.
해남읍 주민들의 주요 산책로 및 쉼터인 금강골은 연간 15만여 명이 이용하지만, 이전의 낡고 협소한 화장실로 인해 많은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금강골 화장실은 주변 경관과 잘 어우러지는 외관을 갖추고, 화장실 규모를 기존 7평에서 27평으로 확장하여 이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했다.
화장실 입구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으며, 장애인 화장실에는 자동문 버튼, 안전 손잡이, 비상벨, 대변기 물 내림 자동센서 등이 구비되어 있다.
또한, 유아용 의자와 기저귀 교환대, 냉난방 시설도 마련되어 있어 모든 연령대의 이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화장실 내부에는 긴급 상황 발생 시 경찰에 연락할 수 있는 비상벨 경보기도 설치되어 있어 안전성을 높였다.
수상식 (사진 : 해남군)
군 관계자는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모든 이용객이 만족하며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