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운동100주년! 바이콜릭스 팀라이딩 365일! 기념이고 기념이다
2019년 3월3일 팀 라이딩은, 이틀 전 3월1일이 1919년 이날 당시 일제에 항거한 기미독립만세운동 100주년이 되는 점임을 기념하는 라이딩이었고. 매년 3월 첫 주 라이딩은 전국의 삼일운동 사적지를 찾아 달렸던 관행에 따른 연례적인 삼일절기념 라이딩이었는데, 이날 코스는 서울시내 삼일운동 사적과 함께 조국 근현대사에 족적을 남긴 애국·호국의 사적지도 함께 돌아보는 테마 라이딩으로 기획해 진행했다.
라이딩의 테마는 더 설명할 필요가 없이, 코스에서 밝힌 현충원이나 기념관, 공원들의 이름만 보아도, 아~! 여긴 그런 의미에서! 하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어지는 사진과 설명들이 그 이해를 더해 줄 것이다.
서울에 살면서도 굳이 찾아보지 않으면 몰랐을 곳을, 구석구석 다닐 수 있는 자전거로 가보니 편하고 고마웠다.
동호회 바이콜릭스 친구들의 모교(母校) 성동고등학교의 시원(始原)인 <조선중앙기독교청년회학교>의 터가 종로2가 YMCA의 뒷마당에 비석으로 보존돼 있음을 다시 본 뒤에 신당동의 모교까지 라이딩 함으로써, 역사가 100년도 넘는 학교의 출신임을 새삼 다시 확인한 것은 감격스러웠다,
아쉬운 점은, 시간 및 일부대원의 체력 문제로 당초에 계획했던 효창공원 안의 여러 의사·열사들의 묘역과 남산의 백범광장-안중근의사기념관-퇴계와 다산의 동상-남산타워에서 국립극장에 이르는 순환로-장충단공원-동대문역사문화공원 등을 다 돌아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은 성동고등학교 16회 졸업 고교동창끼리의 자전거 동호회 바이콜릭스의 공식 팀 라이딩이 2006년 9월3일 창단 라이딩 이후 365회 째를 돌파하는 날이다. 자전거를 같이 탄 날이 1년 365일이나 된다는 소리다.
얼마나 대단한 인연과 우정을 쌓은 것인가? 이 밖에 번개도 있었고 3인 이하의 개별 라이딩도 있어서 더 많은 날들을 자전거로 함께 한 것이 바이콜릭스 친구들이고 그 부인들이었다.
점점 노쇠해 동행인원도 줄어들 것이고, 달릴 거리와 속도도 줄어들어갈 것이지만, 체력이 다 하는 한 계속해 행복한 시간을 같이 할 것이다.
매회 라이딩의 뒤풀이 자리에서 늘 외치는 브라보 바이콜!을 다시 힘차게 소리 높여본다. ♣
<낙수사진들>
5002 0019 20 23 7243 0028 38 41 0969 0062 63 67 7327
0069 70 77 87 95 7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