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은 정말 시원했어
방학을 보내고 아이들이 등원하였습니다. 친구들을 보자마자 달려들며 하는 첫마디!
“나~~ 앞니 빠졌다.” “나도 빠졌는데..”라며 듬성듬성 빠진 앞니를 보여주며 자랑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귀여워
사랑스럽기까지 합니다. 사랑스러운 열매들은 어떤 여름을 보내고 왔을까요?
아이들의 여름방학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볼까요.
하윤: 엄마랑 같이 바닷가에 갔어.
조개랑 소라꽃게를 봤는데 무서울 줄 았았는데 아빠가 손에 줬는데 간지러웠어.
바닷가에서 수영도 하고 그리고 조개도 캤는데 더러워서 내가 씻어줬어.
땅 속에서 뭐가 펼쳐졌다. 닫혔다 했는데 그게 조개였어.
한명: 그럼 얼능 주워야지. ㅎㅎ
하윤: ㅎㅎ..물고기가 땅에서 첨벙거린것도 봤어. 바닷가에서 노는게 제일 재미있었어.
지환: 시후 형아랑 위한명 장한결 승주 누나랑 키즈카페 가서 놀다가 수영장에도 갔어요.
썰매도 타고 튜브 썰매도 탔는데, 튜브썰매 탈 때 몸이 빨라 지는게 정말 재미있었어.
5번정도 탄 거 같아~
김산: 여수 할머니 집에서 세 밤 자고 왔는데 수영도 하고 잠수도 했어.
형아들이랑 잠수해서 물 튀겨서 봄이가 울었어.
한명: 그렇게 하면 봄이가 놀라니까 하지 말았어야지.
김산: 물속에서 있어서 소리가 안 들려서 계속해버렸어.
시온: 우~아 봄이 엄청나게 놀라겠다.
김산: 난 정말 몰랐어.ㅜㅜ 다음 부터는 잠수 할 때 천천히 할거야.
은우 : 집에서 물놀이를 하고 고기를 구워 먹었어.
수영도 하고 고기 새우도 구워 먹고 게임도 하니까 정말 좋았어.
레몬 맛 아이스크림도 먹었는데 손에 묻어 버려서 휴지로 닦았는데 그래도 묻어버렸어.
그래도 아이스림은 맛있어. 히히히
지아: 시골 할머니 집 순창에 수영장을 만들어서 여섯밤이나 잤어.
할머니 집 수영장에서 유건이랑 언니랑 동생이랑 수영도 했어.
민아 언니랑은 쿠키를 만들어서 먹었어.
바나나 맛이랑 초콜릿 맛을 만들었는데 나뭇잎 모양이랑 별 모양을 만들었어.
다~~~ 맛있어.
한명: 한결이 집에 놀러 갔는데 지환이가 키즈 카페 있다고 해서 시간이 남아서 하남에 있는 점핑고에 갔어.
맨 처음 썰매를 탔는데 썰매로 올라가는 길이 달라서 나는 더 느린 구간을 타고 내려갔고,
한결이는 반듯한 길이 있는 곳이 있었는데 더 빨랐어.
썰매를 타고난 다음에는 엄마들 있는 곳에 가서 과자 먹고
수영복 입고 수영도 하고
브롤 스타즈를 시후 형아랑 하고
모르는 형아들이랑 술래잡기하고 다 끝난 다음에 나왔어.
튜브 가지고 올라갈 때 힘들어서 세워서 굴려서 갔어.
내려올 때 엄청 빨라서 시간은 몇 초 안됐지만 정말 재미있었어.
그래서 그중에서 수영이 가장 재미있어.
나연: 계곡에서 튜브 타고 노는게 시원하고 좋았어요.
유찬이 오빠랑 유성이 오빠랑 갔는데 유성이 오빠는 돌을 치우는게 노는 거래요.
돌을 치웠더니 물이 더 많아졌어요. 외숙모는 돌에 앉아서 쉬고, 엄마는 화장실도 갔어.
다예: 함평 바닷가에서 조개를 엄청 많이 캤어.
조개를 캐서 구워먹었어. 삼겹살도 구워 먹었어. 맛있었어.
배가 터졌어. 준후도 터졌어. 재미 있었어.
또 계단 도전도 했어. 17층까지~~~~
민재: 제주도 가는 비행기도 탔어.
제주도에 가서 말 공연보고 말 먹이 주는데 처음엔 무서웠는데 별거 아니었어,
처음에 말이 입을 너무 크게 벌려서 사람이빨처럼 보였어.
말도 타 봤어.
멍멍이가 똥 싸는 것도 보고 멍멍이 간식도 주고
비행기 탔는때 독수리 모양 구름도 있었고 용암이 굳어서 생긴 동굴도 보고
나뭇잎이 굳은것도 보고 조각도 보고 용암굴있는 곳에 터널 같은 것도 봤어.
물놀이도 했어.
제주도는 사람도 많은 것 같고 신기한 것도 많고 쓰레기도 없어 깨끗해서 좋았어.
은후: 공장에서 수영했어. 멍멍이는 털 날려서 같이 못했어.
그 다음날은 산에 갔는데 메뚜기도 보고 거미도 보고 두꺼비도 보고 아기뱀도 봤는데 엄마뱀이 와서 데려갔어.
산에 가는데 자꾸 가시가 발을 찔렀어 그래도 괜찮았어.
산 속에서 꼬마 뱀을 봐서 도망갔는데 그래도 좋았어. 공장에서 물놀이 하니까 행복했어.
온유 :계곡으로 가서 엄마랑 태린이는 물고기 잡고 잠자리 잡는 걸로 세 마리를 잡았어.
잠수도 하고 아빠랑 점심 될 때까지 놀았어.
게곡은 배달이 안 되니까 할아버지가 짜장면도 사 오셔서 맛있게 먹었어.
그리고 저녁에는 네 살 동생이랑 놀고 거기서 한 밤자고 아침에는 할아버지랑 식당에 갔어.
계곡은 정말 시원했어.
시온: 수영장에 가서 승주 언니랑 미끄럼틀 탔어.
신나서 좋았고 갑자기 비가 와서 미끄럼틀이 더 미끄러워서 더 신났어.
엄마는 무지개도 봤다고 했어.
도현: 해남에 가서 수영장 만들어서 놀았어.
현우랑 엄마랑 아빠랑 이모랑 여러 가지 놀이하면서 놀았어.
그리고 할아버지가 장수풍뎅이 수컷을 잡아 줬는데 관찰만 하고 놓아줬어.
잠자리도 봤어.
아빠가 오토바이 태워줘서 타고 가다가 저랑 잠자리랑 팍 부딪쳐서 정말 웃겼어.ㅎㅎ
태희: 집에서 이진이랑 수영하니까 정말 시원했어.
그리고 다 같이 밥 먹었던 게 좋았어.
한결: 처음엔 잘 안 굴려졌는데 발을 앞으로 올리니까 빨라지면서 앞으로 굴러가서 깜짝 놀랐지만 재미 있었어.
썰매는 처음에 타는 방법을 몰랐느데 한명이가 타는 거 보고 손잡이를 잡고 앞으로 미니까 슝~~ 내려 갔어.
오랜만에 만난 아이들은 서로의 안부를 묻고 전하며 반가워하고, 검게 그을린 얼굴에서는 가족과 보낸 즐거웠을 시간이
상상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늘의 활기와 열정을 이어서 2학기도 힘차게 시작해봅니다.
첫댓글 방학때 이가 빠진 친구들은 정말정말 큰 사건이었겠고 모두들 물놀이가 젤 재미난 놀이인것 같아요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이야기하는 시간으로 하루가 짧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