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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구 대암중학교가 최근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를 마련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행정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
양구 대암중학교(교장 박흥규)가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교육행정으로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작은 꿈들이 모여 희망으로 커가는 학교’를 지향하는 대암중은 전교생이 70여명으로 작지만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표방하며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가 혼연일체로 행복한 학교를 일구고 있다. 특히 대암중은 양구 동면의 유일한 중학교로, 농사일로 바쁜 주민들을 위해 업무가 끝난 오후 시간대에 학부모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설명회와 상담을 진행, 호평을 얻고 있다.
또 학생들에게 웃어른을 공경하고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심어주기 위해 매년 마을 노인분들을 학교로 초청, 경로잔치를 열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학교와 지역사회의 오랜 숙원이었던 ‘우암관(다목적실)’을 개관하기도 했다.
농어촌학교 교육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건립된 우암관은 총사업비 14억원을 지원받아 지상 1층 260.55㎡규모로 지어졌으며, 당시 개관식은 지역 인사와 마을 주민들이 대거 참석, 마을축제의 장으로 열렸다.
우암관은 학생들의 예체능·특기신장 교육은 물론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넓고 쾌적한 평생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될 예정이어서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활동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흥규 교장은 “학교는 학생들을 위한 학습공간이기도 하지만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지역사회의 버팀목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는 작은학교가 지역에 존재해야 하는 이유이고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구/최원명 wonmc@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