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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물 변호사 미키 할러와 형사 해리 보슈의 만남!
크라임 스릴러계의 베스트셀러 작가 마이클 코넬리의 소설 『탄환의 심판』.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에 이어 미워할 수 없는 속물 변호사 ‘미키 할러’를 내세운 두 번째 이야기로, 특히 작가가 창조한 가장 유명한 캐릭터인 ‘해리 보슈’와의 만남이 그려져 더욱 흥미진진하다. 총격 사건의 후유증으로 2년 동안 변호사 일과 떨어져 지낸 미키 할러. 그에게 검사 출신 변호사 제리 빈센트의 살해 소식이 날아들고, 그의 대리로 사건들을 맡게 된다. 그 중에서 미키 할러의 속물근성과 딱 맞는,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제작사 대표가 자신의 아내와 그녀의 정부를 살해한 혐의에 대한 사건. 엄청난 수임료에 쾌재를 부르며 사건을 맡은 미키 할러 앞에 LAPD 강력계의 베테랑 형사 해리 보슈나 나타나 사사건건 신경을 거슬리게 하는데….
저자 마이클 코넬리
해리 보슈 시리즈와 미키 할러 시리즈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미국의 공포/스릴러 작가이다. 1956년 7월 21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났다. 플로리다대학교에서 저널리즘 과정을 전공했다. 레이먼드 챈들러를 매우 좋아했던 그는 학창 시절 소설가이자 교수였던 해리 크루즈의 영향을 받기도 했다. 졸업 후 코넬리는 플로리다의 데이토너 비치와 포트 로더데일에서 일했다. 1986년, 코넬리는 두 기자와 함께 항공 사고의 생존자 인터뷰를 썼고 이 공동 기사로 퓰리처 상 후보에 오르게 된다. 이러한 경력으로 그는 미국 최대 신문사 중의 하나인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의 범죄 담당 기자로 일하게 되었다. 경찰출입기자로 활동하면서 얻은 경험으로 코넬리는 LAPD 해리 보쉬가 처음으로 등장하는'The Black Ice'를 썼고 이 작품으로 1992년 에드가 상을 수상한다. 이후 코넬리는 보쉬를 주인공으로 한 일련의 시리즈를 발표함으로써 그 명성을 더욱 떨쳐나갔다. 13편의 해리 보쉬 시리즈를 쓰는 틈틈이 그는 라스베이거스의 전문 도둑 'Void Moon', 신문기자 'The Poet', 변호사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등 색다른 주인공들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발표했다. 특히'Blood Work'는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과 주연을 맡은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2009년까지 13편의 해리 보슈 시리즈, 2편의 미키 할러 시리즈, 기타 장편소설을 선보였다. 발표할 때마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및 판매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코넬리의 작품들은 에드가, 앤서니, 마카비티, 셰이머스, 딜리즈, 네로 울프, 베리, 리들리 상 등 영미권 최고의 추리소설에 수여하는 각종 상을 비롯, 일본의 몰티즈 팰컨 상, 프랑스의 38 칼리버 상, 이탈리아의 프리미오 반카렐라 상 등 세계 유수의 상을 수상할 정도로 그 작품성도 인정 받았다. 코넬리는 현재 플로리다에서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다.
1부 밧줄에 묶인 얼간이 1992년
01 거짓말의 장
02 작전
03 갈림길
2부 수트케이스 시티 2007년
04 호출
05 재기
06 돌입
07 죽은 자의 일정표
08 나는 그들을 인도한다
09 동병상련
10 두 번째 만남
11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12 아치웨이
13 월터 엘리엇
14 소중한 네 사람
15 정보 교환
16 중간 점검
17 새로운 기사
18 다른 세상
19 주도권
20 헤일리
21 동전의 양면
22 양날의 칼
23 수수께끼 사건
24 현황 보고 회의
25 엘리 웜스
26 좀비 의뢰인
27 마법의 총알
28 브루스 칼린
29 동지
30 도미노
31 한밤의 사내
32 법과 탄환
33 속임수
3부 진실을 말한다
34 배심원 선정
35 논리와 절대
4부 영혼의 필레
고인의 자리를 대신하다
36 증명의 장
37 우연한 만남
38 함정
39 특별한 방문객
40 첫날의 승리
41 위험한 진실
42 예외 조항
43 불청객
44 완벽한 증인
45 반대신문
46 공중회전
5부 묵비권을 행사하라
47 1루는 누구
48 숨은 증인
49 합리적인 의심
50 전이
51 미국식 정의
52 신속 탈출
53 장기판의 졸
6부 최후의 평결
54 총알 평결
55 산의 양편
감사의 말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미키 할러가
마이클 코넬리 최고의 캐릭터, 형사 해리 보슈와 함께 돌아왔다!
★★ 앤서니 상 수상작, 스틸 대거 상 최종 후보작 ★★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USA 투데이 20주 연속 베스트셀러
크라임 스릴러의 마스터 마이클 코넬리가 창조한 미워할 수 없는 속물 변호사 미키 할러가 돌아왔다!
한 번 잡으면 손을 놓을 수 없는 재미와 함께 현실적이고 진지한 사회범죄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 크라임 스릴러의 마스터 마이클 코넬리. 에드거, 앤서니, 매커비티, 셰이머스, 네로 울프, 배리 상 등 수많은 추리문학상을 휩쓸며 작품성 또한 인정받고 있는 보기 드문 스릴러 작가인 마이클 코넬리의 작품들은 현재 알에이치코리아를 통해 전작이 번역, 출간되고 있다.
비정한 도시를 지키는 마지막 양심, 하드보일드 형사 해리 보슈를 등장시킨 15편이 넘는 시리즈들로 현존하는 최고의 미스터리 스릴러 작가로 칭송되는 그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2005년, 정의를 수호하는 어둠의 캐릭터 해리 보슈와 대척점에 서 있는, 그러나 미워할 수 없는 속물 변호사 미키 할러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등장시킨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이하 《링컨 차》)를 발표한다. 죄질에 관계없이 자신의 이익과 돈을 위해 의뢰인을 변호하지만 윤리적 딜레마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간적이고 다층적인 모습을 보여 주었던 변호사 미키 할러가 처음 등장한 이 작품으로, 마이클 코넬리는 그해 매커비티 상, 셰이머스 상을 수상하였으며 앤서니 상, 에드거 상, 스틸 대거 상 등 유수의 추리 문학상에 그 이름을 올렸다. 독창적인 캐릭터와 법정 스릴러로서의 긴장감을 함께 갖춘 이 작품은 2011년 동명의 제목으로 영화화되었는데, 제작 전부터 작품 속 미키 할러와 100퍼센트 싱크로율을 보인다는 열광적인 지지를 얻은 매튜 매커너히가 타이틀롤을 맡아 개봉 후엔 비평가와 관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기도 했다.
마이클 코넬리 최고의 캐릭터, 변호사 미키 할러와 형사 해리 보슈의 첫 조우!
그리고 2009년, 마이클 코넬리는 미키 할러 역시 시리즈 캐릭터화하면서 자신의 다른 주인공들까지 한자리에 모은 새로운 작품을 발표하기에 이르는데 그것이 바로 《탄환의 심판》이다. 이미 《링컨 차》 및 다른 해리 보슈 시리즈에서도 언급된 바 있지만, 자신이 창조한 스무 편이 넘는 작품들 속의 등장인물들을 LA라는 도시 속에서 갖가지 관계로 엮는 것을 즐기는 코넬리는 일찍이 자신의 가장 유명한 캐릭터 해리 보슈와 미키 할러를 이복형제로 설정한 바 있다. 각자의 존재감만으로도 엄청난 아우라를 발산하는 두 캐릭터가 ‘서로의 관계를 모른 채’ 《탄환의 심판》 속에서 처음으로 조우하고. 속고 속이고, 믿고 의지하는 설정은 배경을 알고 있는 코넬리의 기존 독자에게는 팬덤으로서의 카타르시스를,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도 캐릭터의 힘뿐만 아니라 이야기의 놀라운 몰입도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비즈니스에 있어서는 한없이 영악하면서도 때 아닌 곳에서 인간적 감성을 발산하는 미키 할러와 세상에 희망이 없다고 믿으면서도 자신의 소명을 위해 악과 대적하는 음울한 형사 해리 보슈, 다르면서도 비슷하고 비슷하면서도 다른 두 캐릭터의 앙상블이 작품의 재미를 더한다. 여기에 마이클 코넬리의 또 다른 초기 대표작 《시인》의 히어로 기자 ‘잭 매커보이’의 등장도 독자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법정 스릴러의 황제 존 그리샴의 작품을 넘어서는 화려한 법조계의 이면과 변호사 비즈니스의 세계
《링컨 차》가 법정 스릴러의 절대적 지존 존 그리샴의 아성을 무너뜨릴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한 만큼, 《탄환의 심판》의 법정 스릴러적 재미도 여전히 대단하다. “누구나 거짓말을 한다. 경찰도 거짓말을 하고, 변호사도 거짓말을 하고, 증인도 거짓말을 하고, 피해자도 거짓말을 한다.”는 멋진 도입부로 작품이 법정과 거짓말에 대한 이야기가 될 것임을 보여 준 코넬리는 전작으로 이미 훌륭하게 구축되어 있는 캐릭터인 미워할 수 없는 속물 변호사, 그야말로 말로 천 냥 빚을 갚는 미키 할러를 통해 흥미진진한 법정 싸움과 화려한 지적 공방들을 숨 돌릴 틈 없이 묘사한다. 전작 《링컨 차》를 쓰기 위해 법정 조사만으로 5년을 거쳤다는 코넬리의 후기처럼 《탄환의 심판》에서도 법의 이면과 우리가 몰랐던 새로운 법 체제를 알아가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또한 변호사 비즈니스 세계와 법조인들을 때로는 날카롭게,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묘사하며 법 체제의 맹점을 꼬집는 코넬리의 비판적 메시지도 인상적이다.
《탄환의 심판》은 2009년 앤서니 상을 수상했으며 출간되자마자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와 USA 투데이 20주 연속 베스트셀러를 차지했다.
2011년 영화 개봉, 2013년 TV 드라마 방영 예정 ·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극장판 속편 제작 예정
1년에 두 편씩을 발표하면서도 놀라울 정도로 높은 수준의 작품성을 유지하는 다작 작가로도 유명한 마이클 코넬리는 최근 해리 보슈와 미키 할러 시리즈를 1년에 각 한 편씩 발표하고 있다. 미키 할러 시리즈는 2008년 국내에서 첫 소개된 《링컨 차》를 시작으로 이번에 출간되는 2편 《탄환의 심판》, 3편 《The Reversal》, 4편 《The Fifth Witness》가 발표되었다. 또한 2011년 미키 할러를 주인공으로 한 《링컨 차》가 영화화되어 호평을 받은 가운데, 현재 <밀리언달러 베이비>, <언더월드> 시리즈 등을 제작한 레이크쇼어 엔터테인먼트에서 2013년 방영 예정으로 TV 드라마화를 진행 중이며 <헝거 게임> 등을 제작한 라이온스 게이트에서 <링컨 차>의 극장판 후속편 제작을 결정하며 최고의 인기작으로 자리매김했다.
■ 줄거리
2년 만에 돌아온 변호사 미키 할러에게 떨어진 할리우드 최악의 살인 스캔들
LAPD 강력계의 최고 베테랑 형사 해리 보슈와 미키 할러의 최강 캐릭터가 격돌한다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에서의 총격 사건 후 후유증으로 2년 동안 변호사 일과 떨어져서 지낸 미키 할러에게 검사 출신 변호사 제리 빈센트의 살해 소식이 날아든다. 동료이자 라이벌이었던 빈센트가 자신에게 변고가 생길 경우 대리로 사건을 맡을 변호사로 미키 할러를 지정해 놓았기 때문. 이에 빈센트가 맡고 있던 서른한 건의 사건을 떠맡게 된 할러는 그중 돈과 명예를 좇는 자신의 속물근성과 딱 맞는 사건을 발견한다. 바로 할리우드 5대 메이저 영화제작사의 대표인 월터 엘리엇이 자신의 아내와 그녀의 정부를 살해한 혐의에 대한 사건으로, 엘리엇으로부터 엄청난 수임료까지 받기로 계약이 되어 있는 상태다. 그러나 쾌재를 부르며 사건을 맡는 할러 앞에, LAPD 최고의 강력계 베테랑 형사 해리 보슈가 나타나 사사건건 신경을 거슬리게 하고, 할러는 엘리엇의 사건 조사 중 미지의 형사 해리 보슈에 대한 묘한 감정에도 사로잡히게 되는데….
■ 미디어 리뷰
앤서니 상 수상(2009), 스틸 대거 상 후보(2009)
“마이클 코넬리의 이 스무 번째 작품은 그의 작품 중 가장 복잡한 플롯을 보여 주는 멋진 크라임 스릴러다. 해리 보슈는 교활한 미키 할러라는 적수를 만나고, 독자들은 이들의 대결에서 진정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에서처럼 이 작품에서도 코넬리는 겉으로 드러난 법정 장면들을 비롯, 그 내면의 모습과 변호사 비즈니스까지 훌륭한 법정 스릴러를 보여 준다. 캐릭터와 LA의 분위기를 창조하는 코넬리의 능력은 정말 축복받은 재능이지만 그는 또한 놀라운 이야기꾼이기도 하다. 팬들에겐 필독서이며, 누구에게나 멋진 작품이다.” -북리스트
“이 작품은 모든 코넬리 팬들의 꿈에 대한 대답이다. 히에로니머스 보슈가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를 만나다니…. 코넬리는 그의 두 캐릭터들을 함께 영광스러운 자리에 올려놓는다.” -커커스 리뷰
“《탄환의 심판》은 미키 할러의 메인 캐릭터로서의 멋진 귀환일 뿐 아니라 흥미로운 이야기 구조와 또 다른 관점으로 해리 보슈를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올해 최고 스릴러일 뿐만 아니라 모든 공공 도서관에 의무적으로 비치해야 할 도서이기도 하다.” -라이브러리 저널
“영리한 이야기와 수많은 반전, 멋진 엔딩과 명료한 글쓰기. 당신이 이미 코넬리의 팬이라면 이 책은 코넬리 최고 작품 중 하나로 꼽힐 것이다. 만일 당신이 문명과 단절되어 코넬리의 작품을 접한 적이 없을 경우, 이 책을 읽게 된다면 그대로 매혹되어 버리고 말 것이다.” -데들리 플레저 미스터리 매거진
“로맨틱하고 감정이 풍부한 속물 미키 할러와 우울하고 거친 고독남 해리 보슈는 서로 반대되는 캐릭터로 소개되지만 그들은 이름 이상의 것을 공유한 형제이기도 하다. 그들은 각각 자신의 분야에서 일하고 있지만 틀에 박히지 않는 스타일인 데다 LA라는 도시 속에서 진실을 찾기 위해 거짓말도 서슴지 않는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반전과 속도감, 재미가 보장된 이 작품은 나를 잔뜩 흥분시켰다. 《탄환의 심판 The Brass Verdict》이라는 레이먼드 챈들러적인 제목 또한 몇 년 동안 나오지 않을 멋진 제목이다. 거리의 정의라는 뜻을 지닌 이 제목이 책의 내용을 확실히 함축하고 있다.” -시애틀 미스터리 북숍
“당신이 약속이나 다해야 할 책임이 있다면 절대 이 책을 시작해서는 안 된다. 당연하게도 그것들에 소홀하게 될 테니까. 마이클 코넬리의 이 미스터리는 사실 미스터리 소설이 아니다. 복잡한 플롯과 놀라움으로 무장한 이 소설은 아주 순수한 단어의 의미로 보자면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더미스터리사이트닷컴
“코넬리의 팬들은 이 한 권의 책으로 그의 최고 캐릭터 두 사람과 사랑에 빠질 것이다.” -암체어 인터뷰
“서스펜스와 반전으로 가득한 견고한 작품은 마이클 코넬리 소설에 으레 나오는 찬사지만 《탄환의 심판》은 그의 바로 전작보다 더욱 훌륭한 작품이다. 《탄환의 심판》은 압도적인 금메달감이다.” -사우스 플로리다 선 센티널
■ 마이클 코넬리 국내 출간 작품 목록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 Vol.1 블랙 에코 The Black Echo ★ 에드거 상(1st Novel) 수상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 Vol.2 블랙 아이스 The Black Ice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 Vol.3 콘크리트 블론드 The Concrete Blonde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 Vol.4 라스트 코요테 The Last Coyote ★ 딜리즈 상 수상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 Vol.5 트렁크 뮤직 Trunk Music ★ 배리 상 수상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 Vol.6 앤젤스 플라이트 Angels Flight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 Vol.7 다크니스 모어 댄 나잇 Darkness more than Night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 Vol.8 유골의 도시 City of Bones ★ 앤서니 상, 배리 상 수상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 Vol.10 시인의 계곡 The Narrows
기자 잭 매커보이 시리즈 Vol.1 시인 The Poet ★ 앤서니 상, 딜리즈 상, 네로 울프 상 수상
기자 잭 매커보이 시리즈 Vol.2 허수아비 The Scarecrow
변호사 미키 할러 시리즈 Vol.1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The Lincoln Lawyer ★ 매커비티 상, 셰이머스 상 수상
변호사 미키 할러 시리즈 Vol.2 탄환의 심판 The Brass Verdict ★ 앤서니 상 수상
블러드 워크 Blood Work ★ 앤서니 상, 매커비티 상 수상
실종 Chasing the Dime
누구나 거짓말을 한다.
경찰도 거짓말을 하고, 변호사도 거짓말을 하고, 증인도 거짓말을 하고, 피해자도 거짓말을 한다.
재판은 거짓말 경연장이다. 법정 안의 모든 사람들도 그 사실을 알고 있다. 판사도 알고, 심지어 배심원도 안다. 그들은 법원 건물 안에 들어설 때부터 앞으로 거짓말을 듣게 될 것임을 알고 있다. 그들이 정해진 자리에 앉는 것은 거짓말을 듣겠다는 동의와 같다.
피고 측에 앉아 있는 사람이라면 인내심을 갖는 것이 요령이다.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는 것. 그냥 아무 거짓말이나 기다리는 것이 아니다. 이쪽에서 꽉 움켜쥐고 뜨거운 쇠처럼 잘 벼려서 날카로운 칼로 만들 수 있는 거짓말을 기다려야 한다. 그렇게 만든 칼로 사건을 찢어발겨 내장을 바닥에 쏟아내야 한다.
그것이 내가 하는 일이다. 칼을 벼리는 것. 날카롭게 다듬는 것. 자비심도 양심도 없이 그 칼을 휘두르는 것. 모두 거짓말을 하는 곳에서 진실이 되는 것. -본문 중에서
내 가방은 다시 일을 시작할 계획을 짜면서 수트케이스 시티라는 곳에서 찾아낸 물건으로, 기운이 있는 날은 끈을 이용해서 배낭처럼 어깨에 멜 수도 있고, 원한다면 서류 가방처럼 손잡이로 들고 다닐 수도 있었다. (중략) 최근에는 기운이 없는 날보다 기운이 있는 날이 훨씬 많았기 때문에 변호사들이 전통적으로 들고 다니는 가죽 서류 가방을 들어도 무리가 없을 것 같았다. 하지만 이 가방이 마음에 들어서 계속 쓸 생각이었다. 가방에 새겨진 로고는 산 능선 모양 위에 ‘수트케이스 시티’라는 말이 할리우드 간판처럼 찍혀 있는 모양이었다. 그 위로는 불빛들이 하늘을 휩쓰는 그림까지 그려져 있어서, 욕망과 희망이라는 꿈의 이미지를 완성해 주었다. 내 생각에는 아무래도 그 로고 때문에 가방이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수트케이스 시티는 단순한 상점이 아니라 로스앤젤레스 자체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로스앤젤레스는 타지인들끼리 모여 살면서 아무도 진정한 의미의 닻을 내리지 않는 곳이었다. 잠시 스쳐 지나가는 곳. 꿈에 이끌린 사람들, 악몽에서 도망치는 사람들이 오는 곳. 1천2백만 명의 시민들은 모두 필요하다면 탈출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비유적으로도 문자 그대로도, LA의 모든 사람들은 항상 여행 가방을 꾸려 놓은 상태였다. -본문 중에서
첫댓글 마이클 코넬리 지음 / 역자 김승욱 옮김 / 역자평점 7.5 /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 | 2012.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