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포는 아래 설명된대로 포 내부에 강선이 깔려 있고 이 강선을
통해서 포탄은 진행 방향에 수직한 방향으로 회전을 합니다.
포탄은 대기중을 날고 있으므로 공기 저항을 받고 날아 가면서 만약
모양이 길쭉 하다면 이 포탄은 공기의 저항으로 안정성을 상실 합니다.
따라서 강선이 있기 전에 포탄은 둥그스럼한 원형(이거야 특별히 어느 방향이
라고 할수가 없으니)을 이루 었습니다만 강선이 가능해 지면서
포탄은 포탄의 궤적(탄도 곡선-포물선)을 따라 안정성을 가지는 것이 가능해 졌습니다.
하지만 이 강선을 파는 것 역시 과거에는 고 난도 기술이고
포의 가격을 높이는 것이라 포 내부에 강선이 없고 포탄에 날개를 달아서
안정 시키는 포탄이 등장했는데 이것을 활강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커다란 날개가 달려서 바람의 영향(특히 측풍)을 많이 받아 명중률이
저하되고 그리하여 20세기가 되지 전에 살아 졌습니다.
물론 강선 포탄도 바람의 영향을 받지만 말입니다.
50년대 이후 전차 포들은 도로 이 활강포에 주목합니다.
그것은 일단 포의 사용환경이 워낙 가혹해서 강선포가 수명이 짧은 것도 문제인데다
더더욱 문제는 동일한 운동 에너지로 높은 관통력을 가질 경우 포탄이 얇고
길어 져야 하는데 (L/D 비율) 이것이 4 이상이 되면 더 이상 강선을 통한 포탄의
회전으로는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 진다는 문제 입니다.
얇은 쇄꼬챙이가 날면서 회전을 한다고 한들 이것이 안정을 얻기는 힘들죠.
이리하여 전차 포타에서는 다시 활강포에 대한 연구가 진행 됩니다.
사실 최초의 활강포를 채용한 전차는 T-62이지만 50년대 말에 미국의 시험제작 전차
T-95가 이미 105mm 활강포를 시험 장비 했었습니다.
또, 소련도 T-54/55의 탑재용으로 100mm 활강포를 시험했었지만 채용은 되지 않았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 포탄(날개 안정식 포탄)이 측풍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것이었죠.
그래서 50 - 70년대의 전차포는 게속 강선포였고 포탄의 L/D 비도 4이하인 포탄들을 사용했습니다.
(APDS)
구 소련이 1960년대에 드디어 115mm 활강포를 채용한 T-62 전차를 등장 시킵니다.
이렇한 혁명적인 채용을 이루게 된 계기는 아무래도 서방측의 표준 전차포 105mm/L51의
L-7/M-68 의 강력한 화력에 기존의 T-54/55의 100mm 전차포가 너무나 뒤떨어 져서
엿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 100mm포는 2차대전중에 개발된 포였거든요.
활강포가 되면서 APDS탄의 관통자는 강선에 의한 안정이 아닌 후방에 날개를 달은
포탄이 됩니다. 이 포탄을 APDS-FS 혹은 APFSDS라고 부르게 됩니다.
활강이 되면서 가능해 진 점중 하나가 앞에서 이야기한 얇고 긴 관통자 입니다.
강선식으로는 안정이 불가능 하지만 활강으로는 가능해 졌죠.
그래서 관통자의 길이가 직경의 9배에서 23배나 되는 APFSDS탄이 70년대에
미국에서 개발됩니다.
같은 운동 에너지라면 얇고 긴쪽이 짧고 두꺼운 쪽보다 관통력이 높고
날아가면서 공기저항도 덜하게 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남은 문제는 명중률이었습니다.
73년 4차 중동전에 투입된 T-62 전차들은 1500m이상이면 탄착군이 엄청나게 커지는
문제점을 보였습니다.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죠.
일단 사격 통제 장치 자체가 구식이고 승무원의 훈련도와 포와 포탄의 가공
정밀도 등이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포탄이 날개 안정식이므로
측풍의 영향을 크게 받는데 이에 대한 보정이 안된다는 점이었습니다.
또, T-62의 관통자는 중량이 5Kg 미만이여서 7.5Kg의 M-68 APDS 관통자에 비해서
바람의 영향이 더욱 커 집니다.
그렇나 기술의 발전은 이에 대한 해결도 가능하게 했죠.
70년대 말에 등장한 M-60A3 전차의 신형 FCS에는 측풍 센서가 달려서
사격시 바람의 영향을 사격 통제장치에 반영하고 사격 통제장치는 바람의 영향을
감안해서 사격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강선에 의한 포탄 안정보다 날개 안정식이 탄착군이 더욱 균일해 지고
명중률이 높아 집니다.
APDS같은 강선 포탄은 어느정도 포탄이 날면서 진동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APFSDS탄의 관통력등이 월등하므로 결국 기존의 강선포도 이 날개 안정식의
포탄들을 사용하게 됐습니다.
대전차 고폭탄(HEAT)역시 강선 안정의 경우 포탄이 회전하면서 관통력이 저하가
일어 나므로 될수 있으면 날개 안정을 하죠.
결국 이리하여 최신 전차 포탄은 그 포가 강선포든 활강포든 간에
활강 포탄(날개 안정탄)을 사용하고 이 날개 안정이 바로 FS(Fin Stabilized)입니다.
강선 포의 경우 포 자체에 강선으로 탄환이 회전 하게 되므로 이를 막기 위해서
APFSDS탄의 경우 장탈통이 회전을 하는 대신 관통자는 회전을 안하게 막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