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사형수들의 형이 무기징역으로 감형되고, 짐바브웨에서 사형제도가 폐지됐으며, 쿠바에서 수감자 석방이 발표됐다. 최근 잇따라 전해진 소식들은 우리에게 강렬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파롤린 추기경은 “쿠바 당국의 이번 결정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호소와 직접 연관된 것이라 매우 뜻깊다”며 “교황은 2025년 희년 선포 칙서를 통해, 또한 여러 차례에 걸쳐 희년 기간 동안 이뤄져 왔던 것처럼 자비의 행위를 보여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파롤린 추기경은 또 “2024년은 미국 대통령이 수십 명의 사형을 무기징역으로 감형하고, 짐바브웨에서 사형제를 폐지했다는 소식으로 마무리됐다”며 “2025년에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지고,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수많은 분쟁들이 종식되는 등 좋은 소식들이 더욱 늘어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