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괴아심(無愧我心) 無 : 없을 무 愧 : 부끄러울 괴我 : 나 아 心 : 마음 심
내 마음에 부끄러움이 없도록 한다는 뜻으로,
남의 허물을 탓하기 전에 자기 스스로를
먼저 살펴봐야 한다는 의미의 말이다.
군자의 손가락은 자신을 가리키고,
소인의 손가락은 남을 향한다.
소인은 일이 잘못되거나 허물이 생기면
그 탓을 남에게서 찾는다.
'네 탓이오'를 입에 담고 산다.
명나라 정치가이자 시인 유기(劉基)는
이런 소인들에게 따끔한 일침을 놓는다.
"어떻게 다른 사람들의 뜻을 다 헤아릴 수 있겠는가.
다만 내 마음에 부끄러움이 없기를 구할 뿐이다.
무괴아심(無愧我心)은
중국 명나라의 개국공신이며 사상가이자,
정치가인 유기(劉基)의 말이다.
"어떻게 다른 사람들의 뜻을 모두 다 헤아릴 수 있겠는가.
다만, 내 마음에 부끄러움이 없기를 바랄 뿐이다.
사람이 살면서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모두 알 수는 없는 것이고,
다만 자기 자신에게 부끄러운 짓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유기(劉基)는 장량(張良), 제갈량(諸葛亮)과 같이
중국 역사상 주군을 도와 천하대업을 이룩한
3대 책사(策士)로 꼽히는 인물이다.
이들은 탁월한 군사 전략가이면서
역학에 능통해 병법에 역학을
활용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유기(劉基)는 주원장의 책사로,
주원장을 도와 명나라를 개국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자는 백온(伯溫), 시호는 문성(文成)으로
그가 저술한 '적천수(滴天髓)'는
그가 생존했던 당시에 살았던 많은 사람들의
사주팔자를 해석한 명리학의 고전으로,
현재까지 명리학 연구자들의 교재로 활용되고 있다.장량은 유방(劉邦)의 책사로 한나라의 건국 공신으로
자는 자방(子房), 시호는 문성(文成)이다.
소하(蕭何), 한신(韓信)과 함께
한나라 건국의 3걸로 불린다.
병법에 밝아 유방이 한을 세우고
천하를 통일하는 과정에 큰 공을 세웠다.
유방으로부터 "군막에서 계책을 세워
천 리 밖에서 벌어진 전쟁을 승리로
이끈 것이 장자방이다"는 극찬을 받았다.제갈량은 중국 삼국시대
촉한(蜀漢)의 정치가 겸 전략가로,
유비(劉備)를 도와 촉한을 건국했다.
자는 공명(孔明)이며,
별호는 와룡(臥龍) 또는 복룡(伏龍)으로
나관중이 저술한 '삼국지'에서는
지나치게 미화되고 신격화됐지만,
제갈량 역시 병법에 통달했으며
병법에 역학을 활용한 흔적들이 전해진다.
'내 마음에 부끄러움이 없도록 한다'는 뜻으로,
먼저 살펴봐야 한다는 의미다.
무괴아심(無愧我心)은 '대학'과 '중용'에 나오는
신독(愼獨)과도 맥이 닿는다.
신독은 홀로 있을 때도 도리에 어그러지지 않게
스스로 삼가는 것을 뜻한다.
마음을 들춰봐도 부끄러움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율곡 이이는 신독을 배움의 시작으로 봤다.
-옮긴 글-
출처: 화 목 한 사람들 원문보기 글쓴이: 빛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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