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마이클 윌리엄 발프의 아리아
'I Dreamt I Dwelt in Marble Halls
(나는 대리석 궁전에 사는 꿈을 꾸었네)'
나는 대리석 궁전에 사는 꿈을 꾸었네
- 윌리엄 발프(1808~1870, 아일랜드)
오늘은 마이클 윌리엄 발프의 아리아
'I Dreamt I Dwelt in Marble Halls
(나는 대리석 궁전에 사는 꿈을 꾸었네)'를 감상해 보시겠습니다.
마이클 윌리엄 발프(Balfe, Michael William)는 아일랜드의 더블린에서 태어난 작곡가로, 대표작은 오페라
'The Bohemian Girl(집시 소녀)'다. 더블린에서 바이올리니스트 겸 댄스교사로 활약했던 아버지에게서 음악적
재능을 교육 받은 발프는 정규 음악교육을 이수하지는 못했다. 그는 일곱 살 때 첫 작품으로 무곡(폴라카)을
작곡하며 바이올리니스트로 경력을 시작한 그는 얼마 후 오페라 성악가로 활동했으며, 그때부터 40여 년 동안
오페라를 작곡해 38편의 오페라와 250편에 이르는 곡들을 남겼다. 뛰어난 지휘자이기도 했던 그는 런던의
여왕 폐하 극장에서 7년 동안 이탈리아 오페라를 지휘했다.
Balfe, Michael William
오늘의 곡 ' I Dreamt I Dwelt in Marble Halls(나는 대리석 궁전에 사는 꿈을 꾸었네)'는 1843년 런던에서
작곡한 오페라 'The Bohemian Girl' 중에 나오는 유명한 아리아이다. 'The Gipsy Girl's Dream'이라고도
불리는 이 곡은 원래 아일랜드의 전통 민요인데 오페라 곡으로 사용되면서 더 유명해졌다고 한다.
오페라의 줄거리는 대강 이렇다.
오스트리아 백작의 딸 아를리네는 6살 때 사냥터에 나갔다가 아버지와 헤어진 후, 집시의 우두머리인 타데우스의
손에 자란다. 12년의 세월이 흘러 집시처녀로 성장한 아를리네는 타데우스를 사랑하고, 타데우스를 짝사랑하는
집시 여왕의 질투로 음모에 빠지다가 결국은 사랑도 얻고 아버지도 찾는 해피엔드로 끝난다.
오페라 '집시소녀' 2막 아리아 장면
이 곡은 수년전에 LG Dios 광고음악으로 쓰였던 곡이기도 하다. 그래서 아마 들어보시면 귀에 많이 익은 리듬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노래와 함께 아주 우아한 모델(아마 이영애 씨였던 듯...) 햇살을 받으며 주방가전과 함께
등장한다. 디오스를 사면 평범한 주부가 우아한 귀족이 될 것 같은 착각이 들게 만든다. 이렇게 디오스와 함께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게 된 이 노래는 조수미, 김순영, 강혜정, 임형주, Enya 등은 물론이고 가수 박기영, 배다해 등 국내외 많은 성악가 및 크로스오버 가수들에 의해 불리워졌다.
싸한 아침 공기가 기분까지 상쾌하게 하는 전형적인 가을 날씨,
오늘도 아름다운 클래식과 함께 활기찬 하루 되시길...
https://youtu.be/iI3x1pKLUAQ?si=C-tjUOMgTX8-_SU1
https://youtu.be/3vZWbVRXvW8?si=m_NyU6mqPvgGSu16
https://youtu.be/WdBzID5EAHE?si=eb9PyLtRG0u8tWAQ
https://youtu.be/4JSptAasgBc?si=U0EPe_3vs7QpfsJm
옮겨온 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