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려, 내 말대로 괜한글을 썻는가 하고 반문해 보네. 모두가 어련히 잘들 알아서 했을텐데 말일세.
멀리 떨어져 있어도 까페의 글은 유심히 즐겨 보는데, 회장을 바꾼다는 얘기도 없던차에, 갑자기 올라온 그 글을 보니 참으로 얼떨떨하고,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라 답답한 심경 이더군. 그래서 한자 적어 봤었네.
내가 반대한다고 안하면 되겄냐 만은, 사실 난, 반대 하려고 적은게 아닐세. 모든것이 좀 여법하게 됐으면 하는 바램이지. 그래야 가는사람도 덕담이라도 남겨 놀수있고, 새롭게 맏는사람도 모두의 축하를 받을수 있는 기회가 있질 않겠나 하는거지.
모임이란것이 그냥 한두사람이 결정해서만 되는게 아닐거고(지금까지도 그렇게 운영되온 모임이 아니고), 설령 그렇게 정해진다 해도 모두의 추인을 받는 형식 였으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있단 말일세.
우리 모임을 더 발전 시키려고 노력들 하는데 괜한 부스럼을 만들었나 보네. 하지만 우리가 남이가 하는 말처럼, 그 방법밖에 없는게 아니질 않겠나? 좀더 여법하게, 멋지게 풀어져야 더욱더 발전하는 모임이 될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네.
사실, 이바쁜 세상에 누가 모임을 위해 봉사를 한다 하면야 얼마나 고맙고 아름다운 일 일까만, 그에 걸맞는 과정또한 얼마나 멋진 일 일까 하네. 그래도 경험이 쌓인 50대 들이 하는 일이 이거라면 좀 답답하질 않을까?
난 누구 개인에게 이글을 쓰는게 아니라, 한 사람의 회원으로서 느낀바를 얘기 하는건데, 올라온 글 들을 읽어 보면, 갑자기 혼돈을 야기한것 같아 송구 스럽네. 모두들 되돌아 생각을 해봐 주게나. 그리고 오해가 없길 바라네.
그냥 썻다가, 내 친구 한테 혼나고 있네.
이제 이런애기는 그만 쓰고... 사는 애기나 해야겠네
요즘 내겐 기분 좋은 일이 여럿 생겼는데, 그 중 하나는 사랑하는 동기 분께서 미국에 와 전화안부를 물어준거고, 두번째는 과속을 하다 경찰한테 걸렸는데 경찰이 딱지를 안떼고 그냥 봐준거고, 세째는 심천 선생의 사혈기를 만나 내 스스로에게 실험해 보는 재미 등등 이라네. 건강을 신경쓰는 사람들은 사혈기에 관심을 가져 보게나. 신기 하리만큼 마음도 맑아 진다네. 그리고 눈으로 확인되는 사혈,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럴것 같아(이론이) 그냥 고개를 끄떡이는 게지뭐.
이제, 5월도 며칠 안남았고 6월이 오면, 난 기분 좋은 바쁨이 기다린다네. 아들놈이 대학교 가기전에 학교를 가보고 싶다고 하여(이곳에선 하나의 과정 이지만) 6월 15일 부터 15일 예정으로 여름 휴가겸 해서 한 바퀴 돌고 오려는 계획을 잡았다네. 한 8천 킬로미터를 운전 할거지만, 그놈과 같이 보내는 긴 시간이 기다려 진다네.
가면서 오면서 구경도 하고, 새로운 충전을 하려는거지 뭐. 뱃속 편한 놈 같아 보이지만, 이시간이 지나면 할수 있는 시간을 잃기에, 그냥 결심 한거지, 뭐.
친구들 모두 건강에 유념들 하시고, 새로운 기운이 충만하길 기원하네. 이 난을 빌어 남상균의 선전이 좋은 결실로 마무리 되길 확신 해 보네. 모두가 힘을 보내줍세.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