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의 최대 예의는 가장 객관적이고 냉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영화 자체 평가의 질문에 답하기 전 비평가의 정의를 내리며.
"데우스엑스마키나라는 말이 있다"
-기계장치를 타고 내려온 신이라는 뜻으로 고대 그리스에서 비극 작가들이 곤경에 처한 주인공을 어떻게 구해 낼지 모를 때 기계장치를 타고 내려오는 신의 역할을 하는 배우. '디워'의 허술한 이야기 구조를 이에 비유함.
"이것을 누가 말했냐면 2500년 전에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것이다"
-우연에 맡기는 것을 피하는 것이 극작술의 기초라며 디워가 그 기초에 벗어난다고 평가.
"평론가들의 평론이 짤 수 밖에 없다"
-결말에서조차 주인공이 한 일이 없는 허술한 스토리 구조를 가진 영화라고 지적.
"바둑으로 치면 대마가 잡힌 것이다. 바둑알은 상아다. 이것을 국산기술로 깎았다고 칭찬만 할 순 없다"
-영화전체의 플롯이 없다는 것을 말하며.
"쟤들 촬영하다가 감독 몰래 사귀었나보다"
-주인공들이 하는 일이 없다며, 그렇다면 연애라도 해야한다고 지적.
"관객이 울지 않으니까 용이 대신 울고 지나가더라"
-배우와 스토리에 감동이 없다는 것을 지적.
"지금 말을 못한다. 옛날에 황우석때 말 못한 것 처럼"
-'디워'를 평가한 글이 네티즌으로부터 테러 당한 경우를 비유.
"네티즌이 하는 걸 보고 꼭지가 돌더라고요"
-시민논객이 냉정한 비평이 그동안 없었다고 지적하자 냉정한 비평을 했고, 평가를 한 이유를 설명.
"충무로와 저와의 관계는 지하철 갈아타는 관계구요"
-네티즌이 한 이야기 중 '충무로의 사주를 받았나'라는 글에 답하며.
"왜 심형래 영화에 대한 말을 하는 것이 위험한 것입니까? 국가보안법입니까?"
-시민논객이 진중권의 '네티즌이 하는 걸 보고 꼭지가 돌았다'는 말에 대해 지적하자.
"대중들이 발동이 났다"
-지금까지 애국주의 코드가 없었던 건 아니지 않은가에 대한 사회자의 질문에 영화의 평가 이전 심형래감독을 응원하는 대중이 많음을 지적.
"거기(할리우드)서도 무릎팍도사 할 겁니까?"
-영화 개봉 전 예능 프로그램에 나온 심형래의 인간극장 코드를 지적하며
==========================================================================================
진중권씨는 "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와 강준만 교수와 난상토론으로 시사-정치 평론가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원래 전공이 미학,철학 전공과 문학(영화 포함)비평 입니다. 오랜만에 공개석상에서 진가를 드러내더군요. 어제 "너무 궁금하여" 디워 보고야 말았습니다. 한마디로 디워 흥행의 한 코드라는 "논쟁"이라는 낚시에 걸린 것 인데요.
제 감상평은 수백억원 쓴 "티라노의 발톱" "아기공룡 쮸쮸" 입니다. 눈물이 날 뻔 했습니다. 돈 아깝고... 낚인 게 억울해서. 오락 영화... 오락 영화... 오락 영화로도... 아니 일단 영화로서는... 수준 미달입니다. 아이들 눈높이에서는 어땠을까... CG만 보려면?? 그건 괜찮겠습니다. 엔딩씬에서 아리랑 나올 때부터 분위기 야릇하더니만... 끝내 영화 에필로그로 심형래 "인간극장" 나올 때는 욕이 안나올 수가 없었습니다.
"영화 감독이라면, 영화로 말하란 말이다!!!"
"남의 새끼(울 아들 봤슴)까지 네 맘대로 태극기 휘날리며 국민교육헌장을 세뇌시킬 거냐!!!"
화려한 휴가, 다이하드 4, 디워. 올 여름 본 영화는 모두... 왕 좌절 입니다.
음...사회자와 패널들은 구해졌고...관객들만 이쁜 처자들로 부르면 시청률 10%는 가뿐히 넘지 않을까요? ㅋㅋㅋㅋ
그럼 여기까지 할까요?.......어때요, 저 사회자 자격 있나요?
네..초심 아우님 비주얼이 그나마 가장 좋으니 사회 보시구요..패널만 잘 추려주세요...뒤의 관람객들은 도연님 발리댄스 학원생으로 요청드리고...ㅎㅎㅎ
몬스터 비쥬얼이 가장 좋다니... 비쥬얼 하면 제가 한 인물하는거 아시면서... 토론 시작하기 전부터 막말 하실 겁니까요?
그렇다고 반대편할 패널 구하기 힘든데 외모순으로 할타 동생을 사회자로 앉히면 누가 악역을 맡겠소..ㅡ.ㅡ?
그러니 사회자 자리 탐내지 말고 옆에서 거들어줄 패널이나 한명 더 섭외하시오..인물 없어도 좋으니까...ㅎㅎㅎㅎ
장소는... *** (룸쌀롱) 패널 양측 3인씩 사회자 1인, 방청객은 아가씨들. 가끔 웨타,전무,마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마이크 대신 폭탄주. 발언권은 원샷.
잠깐만요. 외모에 대해서는 따로 시간을 내서 토론 하시고요, 지금 토론은...
외모가 제일 중요하지 지금 뭐가 더 중요해??? 그냥 얼렁뚱땅 얼짱이 되고 싶나? 내가 눈뜨고 살아 있는 한 카앤드 얼짱자리는 그렇게 쉽지 않아!!!
할타님, 사회자이다보니 반대편에서 질문을 하게 되는 거구요. 판단은 시청자들이 하는 거구요..
벌써 누군가 나타났어야 하는데 미소년님이 너무 오래 참고 계시네...ㅋㅋㅋㅋㅋ
과거 용가리가 나왔을때도 지금보다 더했으면 할만큼 국산의 대단함을 내세우며 마케팅했고 정부조차도 한몫했습니다. 하지만 용가리 망했습니다
저도 어제 아이들이랑 봤습니다. 지루하더군요..CG는 수준급이지만..트랜수포머때는 와이프가 정말 재미있다고 했는데 이거는 졸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이들 반응은 디 워가 훨씬 재미있다고 하네요..그러고 보면 아이들을 대상으로한 초대형 블록버스터...??
ㅎㅎㅎㅎ 난 역시 12세 수준인가봐..엄청 재밌게 봤는데...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