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전부을 읽었다. 저자는 남인도 타밀출신의 여성 기업가다. 당연 타밀어와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데 아빠는 우리와 같고 엄마는 타밀어로 암마니 상당히 유사하다. 어순도 같다고 하는데 구글해보니 사실이다. 다만 계통은 전혀 다르다. 비슷한 단어로 언니/누나가 안니, 나/너가 나/니, 나는이 난, 오두막이 구들, 나라/뚫다가 나라/뚫다 등 상당수 있어서 영화 파이의삶이 흥행하면서 인터넷상에 많이 유포된 적도 있었다고 한다. 032 타밀어를 사용하는 마드라스에서 처음 힌두어를 사용하는 델리로 갔던 것은 고교토론회였다.
그리고 대학원은 벵골어를 쓰는 콜카타로 가서 졸업하고 인도에서 직장을 구했다. 그리고 결국 미국 대학원에 다시 유학하게 된다. 저자는 남성중심이라는 주장을 많이 하는데 내 생각은 다르다. 꼭 출세해야 성공한 것이 아니듯이 그리고 돈이 많아야 행복한 것이 아니듯이 경력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남자는 출산을 할 수없고 육아도 여자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데 출산보다 경력을 우선하는 것이 꼭 좋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 미국에 유학하는 것이 도전적일 수는 있지만 출산적령기가 있는 여자로서 저자의 유학이 과연 좋은 일인지는 의문이다. 083
열심히 일하고 이직하면서 줄도 잘섰던 행운도 따랐던 덕분에 펩시에서 임원에 올랐다. 구체적인 내용이 없어 아쉽지만.. 그래도 사장이 된 후에 임원들의 부모에게 보낸 편지나 정크푸드로 인식되던 제품에 전문가를 영입하여 맛의 변화없이 열량, 염분, 당분을 줄였던 것은 올바른 방향이다. 러시아의 주스회사를 매입하여 해외투자를 통한 매출증가나 분사했던 보틀링을 흡수하여 수익성을 올린 것도 효과적이었다. 292 소비자의 눈으로 디자인을 본 것도 좋았다. 다만 여성평등을 주장하면서 인구의 반이 여자라는 이유를 대는 것은 부당하다. 그녀의 방식이라면 여군도 50%여야 하고 남간호사도 50%여야 한다. 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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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1부; 로즈우드 그네를 타던 소녀
2부; 두려움과 희망 사이에서
3부; 펩시코에서의 시간
4부; 일과 삶, 우리의 미래에 대해
감사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