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003490.KS/매수): 2Q26 Re: 유류비가 두배인데 영업이익 서프라이즈
[하나증권 운송/모빌리티 Analyst 안도현]
■2분기 별도 영업이익 2,618억원(-34%)으로 서프라이즈
대한항공 2분기 별도 매출액은 26% (YoY) 증가한 5조 199억원, 영업이익은 34% 감소한 2,618억원으로 당사 추정치(영업이익 650억원)와 컨센서스를 모두 큰 폭 상회했다. 전반적으로 항공화물이 2분기를 견인했으나, 추정치를 상회한 것은 국제선 호조 영향이 더 컸다. 2분기 국제선 매출액은 20% (YoY) 증가한 2조 7,274억원이었는데, RPK가 8% 증가했고, 운임이 11% 상승한 138원/km을 기록했다. 올라간 항공권 가격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었다는 점을 금번 실적에서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항공 화물 매출액은 46% (YoY) 증가한 1조 5,419억원으로, 운임이 703원/km(+42%)까지 상승하며 2022년 물류대란 시기(약 800원/km)에 준하는 수준까지 상승했다. 비용은 유류비가 111% (YoY) 증가한 영향으로 33% (YoY) 증가했으나, 전반적으로 예기치 못한 유류비 상승을 대응하는 탑라인 증가 효과가 빨랐고 컸다는 판단이다. 영업 외로는 외화환산손실(환율 10원 상승시 550억원 규모 외화환산손 발생)이 크게 나타나며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한 -973억원이었다.
■국제선 서프라이즈의 이유: 단거리/장거리 모두 좋았기 때문
2분기 국제선 전 노선 매출 신장세가 크게 나타났다. 일본/중국 노선 매출액이 각각 32%/31% (YoY) 증가했고, 미구/구주 노선 매출액이 22%/11% 증가했다. LCC가 단거리 노선 운임 인상을 거의 하지 못한것과는 대조적이다. 전쟁 이후 FSC에 대한 선호도가 한층 높아졌고, 일본/중국 등 단거리 노선의 매출액의 YoY 증가폭이 컸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3분기에는 순차적으로 미주 노선의 단가 상승도 반영될 예정이고, 유류할증료가 8월부터는 4월 미만 수준으로 떨어지겠으나 수요가 강한 이상 여객/화물 운임은 당분간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3분기 유류비는 2분기 대비 20% 이상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3분기 영업이익은 37% (YoY) 증가한 5,170억원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는 판단이다. 2026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도 1.7조원(+12% (YoY))으로 상향한다.
■수요의 비탄력성 확인, 목표주가 41,000원으로 상향
프리미엄 항공 수요와 항공 화물 수요의 비탄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2분기였다. 2026년뿐만 아니라 2027년에 대해서도 비탄력적인 수요를 반영하여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 2027년 대한항공 연결 영업이익은 2.3조원까지 증가할 예정이다. 이를 반영하여 대한항공 목표주가를 41,000원(기존 38,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
전문: https://bit.ly/4pdL01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