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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척 뒤척-
툭-
“으으.................. 뭐야...........?”
잠결에 뒤척거리는데 갑자기 팔에 뭔가가 떨어지는 느낌이 든다.
미간을 찌푸리며 눈을 뜨는데....................
“수.........건..............?”
왜.... 수건이 여기에 있지.................?
왜 수건이 내 팔에 떨어져 있나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아!!”
서 천우!! 서 천우 그 놈이 나 간호해 준답시고 나 제우고..............................
내가 서 천우를 찾기 위해 주위를 두리번 거리 는데...........................
“뭐야............ 집에 갔나 보네, 시발 놈............... 기왕 간호 해 줄 거면 밤새 해줄 것이지..............................”
아, 미친.....................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한 거야? 점점 계집애처럼 변해 가는군.................. 제길........................
근데......... 지금이..................... 몇 시지.....................?
힉-!! 새벽 2시? 내가 지금 몇 시간을 잔거야!? 17시간을 잤다는 거야!?
하-
서 천애가 아무리 많이 자도 12시간 이었는데......................... 내가 아무리 문제아라고 했거늘, 잠탱이처럼 이렇게 많이 자진 않았다고...................
내가 한숨을 내쉬며 물을 먹으려고 거실을 나오는데...............
“으악!!”
소파에 누워있는 검은 물체!!!
“누, 누구야!!”
설마........... 도, 도둑은 아니겠지...............?
나는 저 검은 물체가 깨지 않도록 조심조심 움직여, 예전에 애들 군기 잡을 때 쓰던 빠따를 집어 들었다.
그리고 그 검은 물체에게 살금살금 다가갔다.
“이 간이 배 밖으로 10미터 쯤 나온 새끼야............... 너 오늘 잘 만났다...................!!”
그래- 요즘 스트레스가 쌓여서 뒤질 지경이었는데- 너 오늘 잘 걸렸어. 한 마디로.
넌, 오늘 뒤졌다고.
“이야아아아-!!!!!!!”
퍽, 퍽-!!!
퍽퍽퍽-!!!!
빠각-!!
빡-!!!
“으윽-...........”
“야 이 빌어먹을 자식아!!! 감히 서 천애님의 집을 털러와!? 내 물건들 다 어디 갔어 이 씨발 놈아!!!!!”
“으으윽................. 자, 잠깐................윽!!”
퍽!!!
툭-
“어라? 이 새끼 보게? 이거 순 약골 아니야? 몇 대 맞았다고 벌써 뻗어?”
나는 간이 배 밖으로 10미터 튀어 나온 약골의 얼굴을 보기 위해서 불을 켰다.
그리고...............................
“으아악-!!!”
뭐, 뭐야 이거!!!!
“야!!! 서, 서 천우!!!!”
그래..................... 그렇다. 내가 죽자 하고 팼던 그 약골이.....................................
서 천우였다고!!!!!
이 새끼................... 도둑이 아니면 도둑이 아니라고 말을 할 것이지!!!
아차,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아니지. 아...... 뭘 어떻게 해야 되지?
그래그래, 병원!! 병원이다!
나는 재빨리 몸을 움직여 119에 전화를 걸었다.
“이봐요!! 여기 사람이 죽도록 쳐 맞아서 뻗었으니까 빨리 좀 텨 와요!!”
-예? 학생이에요?
“아, 학생이면 어쩔 건데요!! 빨리 텨 오라고요!!”
-장난 전화 하면 신고 할 거니까 그렇게 알아!!
뚝-
뚜-뚜-뚜-뚜-
“아오- 씨발!!!! 이게 장난처럼 보이냐고!!!! 이 빌어먹을 경찰서!!!(경찰서 아니다.)
후- 안 되겠군. 내가 직접 끌고 가는 수밖에.
“자- 천우자식아 병원에 금방 도착이다.”
나는 예전의 힘을 발휘해서 서 천우 자식을 업었는데.....................................
“으악-!! 이 자식!! 지가 더 무거우면서!!! 뭘 처 먹었길래 이렇게 살이 뒤룩뒤룩 찐 거야!!!(살 안 쪘음.)
“으으................ 좀 힘들겠는데? 그래도- 사나이가 칼을 뽑았으면 당근이라도 썰어야지!!(무다.)”
“으라차차차-!!!!! 힘내라 서 천애!! 저 아직 안 죽었어! 옛날의 서 천애로 돌아가 보는 거야!!! 으아아아아-!!!!!”
나는 그렇게 전속력으로 달려 문을 박차고 나갔다.
“어머머- 아, 아니...... 하, 학생! 이 새벽에 그렇게 소리를................... 어머! 이봐요! 학생!!”나는 소리 지른다고 집까지 쫓아온 아줌마를 무시하고 그대로 전속력으로 달렸다.
그리고 20분 후.
“허억.............. 허억................. 허억.......................”
“아, 아니.............. 학생............ 택시를 타고 오지.............. 저 큰 남자를 업고 뛰어............ 왔어요.........? 그것도......... 여자가..........................”
“허억....................... 허억................. 닥.........치고................ 물..... 물.....!!!!”
“아, 여기요......”
꿀꺽- 꿀꺽- 꿀꺽-
“캬아-!!!”
“이봐요! 내가 20분 동안 이 자식을 업고 존나 뛰어왔다고!!!”
“학생, 쉿- 조용히 해요. 알았으니까....................”
“빨리 빨리 해 달라고요! 내일 학교 가야 되니까!!”
“알았으니까 조용히 좀 해요, 학생!”
“아, 왜 소리는 지르고 난리에요!?”
“지금 환자분들 다 주무시는데, 그렇게 소리를 바락 바락 지르면 어떡해요!!”
“나도 환자고, 쟤도 환자라고요!! 환자도 소리지를 권리가 있다고요!!”
“아, 알았으니까 조용히 좀 하시라고요!”
“아, 알겠다고요!!”
거, 참-! 성질 더러운 의사구만!?
이 병원은 틀림없이 망할 거라고!!
아, 나, 병원 와도 되냐고? 피식- 그건 그 망할 우리병원에만 해당 되는 거지.
아................... 그러고 보니....... 김 수환 놈을 잊고 있었잖아?
그 놈...................... 잘 지내고 있는 거 맞아......................?
내가 그렇게 미간을 찌푸리며 김 수환 녀석을 생각하고 있을 때였다.
“서 천우 씨 보호자 분-”
“......................”
저 자식은 뻗어있는 상태에서도 내가 김 수환 새끼 생각하는 걸 어떻게 알고...............
하여튼, 특이한 자식.
“보호자 분-!”
“아- 간다고요-!!”
*
여러분!!! 드디어 셤이 끈났답뉘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헝흥헝.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기쁘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안타까운 소식!
이틀동안 학교를 무단으로 빠져서 4과목이 다 빵점 이라능.......................ㅋㅋㅋㅋ
저 고등학교 못 가면 어떡하죠?ㅠ
꿇어야 하나.................. 고시를 봐야 하나............................
응원 좀 해주세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보시고 댓글 달아주시는 거 잊지 마시구요ㅕ!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3편에서 댓글 달아 주신 분 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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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이색
asallera
사랑중
샬랄랄소녀틱 )
첫댓글 좀 늦게 달아서 제 이름은 없내요ㅜㅜ 그래도 23편에 달았었는데../
수정해서 올려드릴께염!!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와우ㅋ 내이름 달렸다//ㅋㅋㅋㅋ
추카츄카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짱이예요.남친 생기신거 추카하구요.4개 빵점은 좀 심하셨네요..ㅋㅋ
감사합니당 저두 심하다고 생각함 ㅠ★
천우 무사한거져죠??? 담편도 기대할게요~~~ 그리고 고등학교 갈때 내신은 봉사활동 점수나 다른 가산점으로 올릴수도 있으니까 희망을 가지세요~~~^^
감사합니당........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 나았나보네~ㅋㅋ 사람 팰정신도 있고..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게 다 천우의 정성스런 간호때문이겠죵?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