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호박과 5만 원.
주일 예배를 마치고 원유금 사모님께서 봉투를 하나 주셨다.
절에 다닌 친구가 감사헌금이라며 주셨다고 하셨다.
얼마 전에 원유금 사모님께서 아내에게
“평택에 사는 친구가 늙은 호박을 주겠다고 하는데 같이 갑시다.”라고 연락했었다.
아내가 하는 말을 듣고 내가 운전하여 아내와 함께 평택으로 갔다.
이웃 마을에 사는 친구인데 불교 신자라고 하셨다.
큰며느리이고 굉장히 성실한 친구라 하셨다.
도착하여 차에다 늙은 호박 열 개를 실었다.
차에서 내려 인사를 드렸다.
원유금 사모님께서 나눔지를 드렸었다고 하셨다.
친구들 모임에 갔는데 호박을 주셨던 최상숙 님도 오셨단다.
그러면서 감사헌금에 내라고 하셨다고 하셨다.
원 사모님은 용달 구입비에 보탰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5만 원.
있는 사람에게는 쉽게 내밀 수 있는 금액이지만,
넉넉하지 못한 살림을 할 때는 큰돈이 될 수도 있다.
농사짓는 농부의 아내로 학습지 선생님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최상숙 님.
용달 구입에 동참해 주신 동역자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
함께 기도할 수 있도록 용달 구입비로 헌금을 넣었다.
귀하신 동역자들이 있기에 사명을 감당해 나갈 수 있다.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하심과 개입하심이다.
첫댓글 모든것이 하나님의 계획이시고 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