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해무변(學海無邊)
중국 주나라 때의 현자인 강태공은 이런 말을 남깁니다. "사람이 태어나서 배우지 않으면, 어두운 밤길을 걷는 것과 같다“ 인생불학 명명여야행(人生不學 冥冥如夜行)
또한 장자도 이런 말을 남기지요. "사람이 배우지 않으면 하늘을 오르려 하는데 재주가 없는 것과 같고 배워서 아는 것이 원대해지면, 상서로운 구름을 헤치고 푸른 하늘을 보며 높은 산에 올라가서 천하를 바라보는 것과 같다."
장자왈 인지불학(莊子曰 人之不學) 여등천이무술(如登天而無術) 학이지원 여피상운이도청천(學而智遠 如披祥雲而覩靑天) 등고산이망사해(登高山而望四海)
평생 어두운 밤길을 헤매듯 힘들게 살 것인가, 아니면 높은 산에 올라 사방의 아래를 훤히 내려다보면서 지혜롭고 여유로운 삶을 살 것 인가는 배움에 달려 있다는 것이지요. 부지런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근자필성(勤者必成)이란 말씀도 있고 땀을 흘리지 않고는 이루지 못한다는 무한불성(無汗不成)이란 말씀도 있지요.
불한당이란 떼를 지어 다니며 강도짓 하는 무리라는 뜻이지만 한자로 풀이하면 不汗黨은 땀을 흘리지 않는 무리라는 뜻입니다. 노력하지 않고 거저먹으려는 심산을 달리 표현한 것이지요. 땀은 결코 배신 하지 않는 법인데 그게 쉽지 않으니 문제입니다.
사람이 배우는 것은 반드시 그 배운 것을 쓰기 위해서만이 아니지요. 베이컨은 “아는 것이 힘”이라고 말했지만, 앎은 수단이 아닙니다. 배움과 앎이란 세상을 넓게 바라보고 인품을 높이기 위한 가치 있는 인격을 닦는 데 필요한 것이니까요.
학해무변(學海無邊)입니다. 배움의 바다는 끝이 없지요. 평생 학습 사회에서 겸손한 마음으로 배움에 힘쓸 필요가 있습니다. 예기(禮記)에 다음과 같은 글이 나옵니다. 옥불탁(玉不琢) 불성기(不成器) 인불학(人不學) 부지도(不知道) “옥은 다듬지 않으면 그릇을 만들 수 없고 사람은 배우지 않으면 도(道)를 알지 못한다.” |
첫댓글 그래서 배우고 익히면 즐겁다는 말씀이 있는가 봅니다. 오늘도 하나 더 배워 한 걸음 더 내딛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