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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cafe-editor-text">부동산을 어렴풋이 알게되면서 <br />살고있는 지역에 지역주택조합 분양 모델하우스를 <br />갔습니다.<br /><br />일단...구조가 눈이 막~돌아가게 넓고 예뻐요.<br />그리고, 가격이 넘~ 착해요.<br />토지를 93% 다 샀다고 막~ 얘기하고요.<br />6개월내 조합설립 인가가 안나면 <br />돈 다 돌려주다는 안심보증서도 막~ 적어주네요.<br />요즘은 안한다고 하면 돈 다 돌려줘야하는거라고 어떤세상인데~라고 자신 뿜뿜으로 얘기하시네요.<br /><br />제가 조건이 안되서 미안하다고 하니(84초과 주택소유자)<br />1명정도는 특별히 빼줄수 있다고...이런기회가 없다고 또 얘기하시고,<br />이정도면 뭐에 씌어서 홀라당 넘어가거나 정신을 차려야하는데...<br />저는 설마~ 서류도 적어주고하는데...그럼 계약을 해야지~<br />라고 넘어갔어요.<br /><br />감이라는 것이 있잖아요~<br />단체문자가 옵니다. 늦어진다고<br />모델하우스를 찾아가보니~ 썰렁하고 묘한 이분위기..<br />그래서, 돈 돌려달라고 하니~<br />또 막...달래고,친절하고,믿어달라고하고...<br />결국~ 일하다보면 그럴수도 있지라고 나를 설득하면서<br /> 확약서라도 적어 달라고 했죠~<br />1차 확약서 받고,<br />약속한 기한(2달뒤) 말한것이 안지켜져서<br />또 돈 돌려달라니<br />또 확약서 받고<br />이렇게 반년이 지났습니다.<br />계속 왜 속았을까라고 생각해보니~1년뒤라고 얘기하는 것이 아니고, 1-2달뒤라고 하니 참아지더라구요.<br /><br />18년 12월에 마지막 받은 확약서는 연체이자까지 준다는 내용을 받아놨었고,<br />19년 1월에 조합장이 바뀌었다고 <br />앞의 내용은 모르고, 다 끝날때까지 돈 돌려줄수 없다고,<br />지인들 소개하라고...그래야 빨리 진행되어서 서로 좋은것 아니겠냐고 아주 부드럽게 얘기하시네요.<br />훨~ <br />머리가 터질듯합니다.<br />아까운 내돈 4000만원이 날아가는거야..라는 생각에 <br />급 우울해지고...<br /><br />공부나 더하자는 생각으로<br />마침 19년1월에 전길봉교수님 수업을 들었습니다.<br />거의 수업이 끝나갈쯤 <br />교수님께 이 애기를 하니.<br />빨리 변호사 찾아서 소송하라고 <br />변호사 찾는 방법과 승소판결받고 성공보수 받는다는 사람과 진행하라는 팁들까지 ~<br /><br />19년 2월<br />3명의 변화사를 만났고,<br />그중 승소 판결받고,돈까지 받으면 성공보수 달라는 분과<br />약정서를 적었습니다. <br /><br />조합통장 3군데 가압류걸고,<br />몇번을 변론기일을 넘기고,<br />1심에서 승소판결을 받았고,다시 결정문 가지고<br />압류건 통장들 은행가서 <br />국민은행가서 추심지급신청서 적고,<br />3일뒤 원금 4000만원과 886,795원 받고,<br />돈 덜받았다고 또 결정문 받아서<br />새마을금고가서 나머지 이자 4,154,527원 <br />받았습니다.<br /><br />원금4000만원+이자5,041,322원 회수~<br />(우~와~ 하니까되네!<br />역시 사람은 가만히 있으면 안되는구나~)<br /><br />2심...조합에서 걸어오네요.<br />또 변호사님께 2심 약정서적고,착수금 440만원 보내고~<br /><br />자~ 들어간돈 정리해볼께요.<br />1심 착수금 440만<br />성공보수 440만+55만=495만<br />법원경비+보증보험 561,182원<br />공탁 2090만<br />2심 착수금 440만...총35,211,182원<br /><br />회수금)<br />공탁 2090만(2-3월중 회수)<br />이자 5,041,322원<br />1심 승소비용390만(진행중)<br /><br />최종정리하면)<br />공탁금 제외한 14,311,182원<br />-8,941,322원=5,369,860원 사용<br /><br />제 생각)<br />4000만원 손해볼까?<br />약540만원 손해볼까?<br />돈주고 큰경험했다고 생각합니다.<br /><br />19년12월27일 조합에서 2심 포기했다고<br />변호사님 전화오셨어요.<br />그래서 2심 착수금 440만원 중 절반 돌려줄테니<br />계좌번호 달라고 하셨습니다.<br />그럼~ 이제 뭐가 더 남았습니까?라고 여쭈어보니<br />1심 승소비용 청구하고,<br />가압류 공탁금 회수만 하면 된다고 하십니다.<br />변호사님께<br />남은 것 마무리 잘 부탁드리고,<br />절반 안돌려주셔도 된다고하니~<br />급 목소리톤이 올라가시네요.<br /><br />투자를 하면서 다 이익이 생기거나<br />문제가 없지는 않습니다.<br />하지만, 이 또한 배우고 나를 숙성시키는 <br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br />그리고,<br />공부를 놓지않고 꾸준히 학원에 나오니~<br />이런 대단한 분들의 조언도 듣고,<br />문제도 해결하고<br /><br />살면서 변호사를 만나서 사건의뢰하고,<br />사기꾼같은 사람들도 만나보고,<br />명도하면서 연기도 하고,<br />부동산덕분에 우물안 개구리같은 제 세상이 <br />넓어졌습니다. <br /><br />아짜~아짜~ 더 벌자^^<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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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소통] 우리들이야기
지역주택조합 경험담~
예원
추천 0
조회 1,077
20.01.05 11:53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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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하..이거 소썰깜인데..
이래서 지역주택조합은 하지말라는 겁니다.
맞아요~맞아.
1.1억에 3채
2.지역주택조합(원수한테 권해라)
3.분양상가
절대 저3개를 하지말라고
백원님이 강의하셨는데,
지르고 나서 알았습니다.
학원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잘 마무리되서 다행입니다.
힘들었을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착수금 1.1프로 성공보수 1.1프로 정도가 되는건가요? 경험이 전혀 없어서 ㅎ
경험하지마세요^^
착수비용 기본이400만원+10%부과세
승소비용은 4000만원의 10%라서 400만원+10%부과세(440만)인데~
이자까지 받으니~
그 이자의 10%(55만)....
@예원 아 11프로. 계산이 약해서 ㅋ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소중한 경험담 잘 읽었습니다.
지역주택조합은 근처에도 가면 안 되겠군요.
지주택..조심해서.잘하면..되요...사업시행인가후.들어가면.되지요...
맘 고생 하셨내요..그리고 좋은 변호사 만나셨어요~
대부분의 변호사는 약정서 적고서는 그 뒤는 나 몰라라인데..ㅎㅎ(내 경우..ㅜㅡ)
그리고 지역주택조합이 될지 안될지는..
담당 관청에 연락해서 담당자와 말해보면 알수있는 것으로..(대부분 안되는 것으로 알아요)*^^
소중한 경험담 공유 감사드립니다.
읽다가 "1명정도는 특별히 빼줄수 있다고...이런기회가 없다고" 여기서 절대 사면 안되는 물건이라는게 딱 느낌이 오네요...
수고하셨네요..
그날 뭐에 씌었던걸까요
예원님을 잘 꼬신 지역 주택 조합 분양실장님도 대단해요~
(알면서는 그런일 하지 말아야 하는데......)
맘고생 많으셨을텐데 큰경험으로 생각하시니 참으로 다행이예요 ~
소중한 경험담 감사합니다, 지금은 이렇게 얘기하실 수 있지만 일처리하시는동안은 얼마나 머리아프셨을까요 ;; 그래도 잘 해결되셔서 다행입니다~^^
소중한 경험담 감사합니다. 역시 과한 친절에는 이유가 있네요~
저도 조합아파트는 무조건 반대합니다.
그동안 마음고생 하신것 위로를 드립니다.
저도 화재사건 소송으로 화재보험이라는 회사는 전부 소송을 한것 같아요.
흥국생명,삼성화재,KB 손해보험 ,동부화재 등 7건의 소송을 진행하였습니다.
처음학원에서 소개받은 김 변호사님 1심 승소후 2심승고
다른 소송 화재보험화사 변호사 1심 승소 2심 승소
다음부터는 변호사 없이 승소자료 갖고 직접 소송에 대응
전부 승소 3년 기간소요.
변호사 비용은 전부 돌려받았습니다.
승소후 변호사 비용청구 워낙 금액이 크고 대형 화재보험이라서
보험회사에서 변호사 승소 비용 소송으로 청구후 받았습니다.
작은 회사라면 소송 승소 비용도 못 받는답니다.
예원님 소중한 경험담 잘 읽었습니다
예원님의 문제 해결능력과 그 동안의 에너지를 배우고 싶네요
아자~아자~더벌자 ㅎㅎㅎ
경험담 감사합니다 ~절대 지주택투자 안해야지 ~^^
예원님의 운이 상당히 좋으셨습니다~ 변호사도 잘 만나시고 상대회사도 지급여력 있었고 ~ 그 모든게 착착 맞아떨어지는건 운도 무시할수 없지요~승소해도 받지못하는 경우가 더 많은 현실이지요~
지주택에 낚이신 분들 많더라구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2.14 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