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주말.
청호반새 탐조를 나갔다.
여주, 이천, 양평을 거처 마침내 청호반새를 찿았다.
화강암이나 다름 없을 마사토 직벽에 길이 60~70cm 정도의 구멍을 파 포란과 육추를 시작하는 새 청호반새.
그 단단한 마사토 직벽에 오직 부리로만 깊은 구멍을 파고 새끼들을 기른다는데 경외심마져 드는 종족보존에 대한 전 과정을 관찰하며 촬영할 수 있게되었다.
많은 조류들을 촬영해 보았지만 새들 중 가장 까칠한 놈이 이 청호반새 아닌가 한다.
어느해인가 둥지를 발견하고 위장텐트를 사용해 촬영을 시도하다,특유의 울음소리만 내고 둥지 접근을 반나절 동안이나 안해서 새끼가 걱정되어 철수한 경험이 있다.
하여
미리 위장막을 설치해 적응 기간을 갖도록 다음 날 회원 몆명과 육추와 이소 를 관찰 할 수 있는 제법 쾌적한 관찰 장소 마련에 들어갔다.
우선 제일먼저 땅 주인을 찿아 목적을 설명하고 위장막을 설치하는데 이해와 동의를 얻고
철물점에서 필요한 자재 도구를 구입하고 드디어 촬영에 적합한 위치와 각도 최소한 의 이격 거리, 등을 고려해 장소를 선정하고 관찰장을 짓기 시작했다.
평평하게 땅을 고르고 기둥과 천정 골조를 세우고 5명정도가 관찰하고 촬영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탐조장을 마련하고 오후에 촬영한 사진들,,행운인지,,보기드문 쥐를 물고 온 사진을 얻을 수 있어 기쁜 날이다.
앞으로 이소시기 까지 다양한 모습들을 관찰하며 초월탐조대 회원들과 즐겁게 지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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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렇게 값진 공을 들여서 만든 촬영장에 슬쩍 곁다리로 청호반새를 갈취해와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감사하기도하구요. 점심이라도 사려 했는데 그마저 거절 당하고 ㅠㅠㅠ 쥔장의 작품이라 비취빛 색감이 더 영롱합니다.ㅣ
ㅋ
나중 호랑지빠기 보러 오심 만난거 사세요.
그져 침만 꼴까닥 삼키며 기다려봅니다 ㅎㅎ
제 블러그 퍼온겁니다 ㆍ
방송국 전문 취재반모습들입니다. 수고많이하셨구요, 조류보호에 전력을 하시는 고수님들의 노력에 찬사를 보냅니다.
화. 이. 팅..
참으로 아름다운
청호반새입니다
이런 힘든 노력으로 멋진 사진이 나오는군요. 탐조열정에 항상 감탄하고 았습니다.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여러 반가운 분들이 보이네요.. ㅎㅎㅎ
청호반새 보고프네요.. ㄷㄷㄷ
아~~ 날샷 잘 나왔을 거 같은데.. ㅎㅎ
수고하셨어요~
날샷 모음들 담 기회되면 함 마련해보게습니다
멋진둥지 발견하셨네요
멋진작품들 많이 올라오겠네요
이런 힘든 과정을 거쳐서 작품이 나온거였군요.ㅎㅎ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이제 호젓하기는 물건너간것 같습니다
땅주인님 공사 시작한다면 소문부터 내야겠습니다..
머 다른곳을 탐조하던지,,,그래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