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원 내년에 400여명 명퇴 예정
보통교육 예산이 삭감되고 누리과정과 초등 돌봄 관련 예산편성을 두고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여야가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교원들의 명예퇴직도 러시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남도내 초‧중등 교원 658명이 내년 2월말 명예퇴직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2010년 218명, 2011년 246명, 2012년 244명, 2013년 297명, 2014년 345명과 비교하면 거의 2∼3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이들 명퇴희망자 658명중에는 초등 214명, 중등 336명, 사립학교 108명이 신청했으며 초중고 교감 4∼5명, 교장 10명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교원들은 명퇴 신청사유를 대부분 질병으로 기록했다.
하지만 교육현장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학생지도상의 어려움,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비롯한 사회 전반적인 교원경시 풍조 만연과 함께 최근 연금법 개정에 따른 불안감 때문에 명퇴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교육청은 명퇴를 희망하는 교원 658명중에서 62.6%인 412명선에서 명퇴를 수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예산 314억 5천1백여만원도 지방채를 통해 확보했다.
명예퇴직자 선정은 교장·교감등 상위직급과 연금법상 장기 재직자가 우선적으로 고려된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예산편성과 기간제 교사 등 대채교원 채용상의 어려움, 학기중 담임교체에 따른 교육과정 운영의 혼선을 막기 위해 내년부터 8월말 명예퇴직자는 원칙적으로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다만 원활한 인사교류를 위해 교장, 교감 등 고위직은 명퇴를 받아들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댓글 초등 중등 경력 몇년까지 명퇴 가능 할까요. 혹 아시는 분 정보 좀 주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