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전문기업 한섬(대표 정재봉)이 '시스템'과 '에스제이(SJSJ)', '타임옴므'를 비롯해
계열사인 (주)타임아이엔씨의 '타임'과 '마인' 브랜드로 지난해 3천2백66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여성패션 단일업종으로 국내 대표주자임을 재확인했다.
한섬은 작년 한해동안 시스템이 9백52억, 타임이 9백35억, 마인이 6백68억,
에스제이가 5백26억, 타임옴므가 1백85억원의 의류를 판매해 한섬의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
한섬에 따르면 지난해 각 브랜드는 전년 대비 평균 4.9%의 성장율을 기록했으며
타임이 8.7%, 에스제이가 7.1%로 다섯개 브랜드 중 가장 많이 신장했다.
한섬은 지난해 여성 정장군의 시장 불황에서도 중견업체로서의 입지 확보에
조금의 흔들림이 없이 성장 가속화를 계속했으며 올해에는 이같은 여세를 몰아
에프앤에프와 공동으로 패션유통사업에도 직진출한다.
현재 진행 중인 대전 월평동의 아울렛 타운이 내년 하반기에 완공되면
패션에서 유통까지 다각화하게 된다.
한편 한섬은 올 한해 예상되는 불경기에 대비해 외형성장보다는 고객관리와
브랜드 입지를 다지는 등 내실을 기하는 해로 설정해 이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