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는 엎드려서 자는척을 하면서 운다. 승민은 그러는 은수를 안스럽게 쳐다본다.
승민 : (일어서서..) 야! 윤은수!!! 일어나..
은수는 승민을 쳐다본다.
승민 : 일어나...
은수 : (일어서면서..) 왜 그래?
승민이는 은수의 손을 잡고 학교를 빠져나온다. 그러고선 오토바이에 올라탄다.
은수 : 야!! 왜 그래?
승민 : (오토바이에 올라타서..) 빨리타..
은수 : 왜.... 그래?
승민 : 빨리타.
은수는 마지못해 승민이의 오토바이에 올라탄다. 승민은 전속력으로 오토바이를 몬다.
한 1시간쯤 지나서 오토바이는 한간둔치에서 멈춘다. 오토바이에서 내린 둘은
아무말도 않한다.
승민 : 은수야.... 어 아파하지마...
은수는 승민을 쳐다본다.
승민 : 너 아파하때 난 너보다 배로아파.. 그러니까 이제부터라도 아프지마..
은수는 말없이 끄덕거린다. 승민은 은수를 데리고 아무도 없는 공연장으로 들어간다.
승민 : 여기 앉아있어.
은수 : 넌?
승민 : 쪼금만 기다려... (무대위로 올라가서 큰소리로..) 야!! 윤은수...
은수는 토끼눈으로 쳐다본다.
승민 : 나 너 정말 많이좋아한다. 널 지켜주고 싶어!!!! 난.... 않돼겠니? 너한테... 난않돼니?
승민은 무대에서 내려온다.
승민 : 이젠 니차례지?
은수 : 나?
승민 : 여기 아무도 없어.... 빨리해....
은수는 무대위로 올라간다. 그리고 큰소리로 외친다.
은수 : 야! 김승민 !!! 나 좋아해저사 고마워!!!! 그리고 앞으로 나 계속 좋아해라.나도 너
좋아할 것 같으니까. 아니더라도 노력할꺼야. 니가 좋아지도록....
승민이는 은수를 쳐다본다.
은수 : 이정도면 답이 됐냐?
승민은 은수를 보고 웃는다. 둘은 곤연장을 빠져나와서 손을 꼭 잡고 은수네 집으로 간다.
은수 : 다 왔어..
승민 : 들어가...
은수 : 너 먼저 가는거 보고 갈게..
승민 : 그럼 나 먼저 갈게..
은수 : 잘가...
은수는 승민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을 흔들고 집으로 들어온다.
민수 : 연애사업은 잘 돼가냐?
은수 : (웃으면서..) 엄만?
민수 : 몇 년정도 한국에 못들어 오실 것 같데...
은수 : 왜?
민수 : 박사학위 때문에...
은수 : 그럼 오빠하구 만 살아야돼?
민수 : 왜? 싫어?
은수 : (웃으면서..) 나 먼저 들어갈게..
다음 날......
은수 : 오빠!!
민수 : 뭐야? 벌써 나가게?
은수 : (웃으면서..) 나가서 승민이 기다리게...
민수 : (경악을 하면서..) 드디어... 쪼그만게 연애질아니 하고...
은수 : 밥차려 놨으니까 밥먹어..
승민 : 야! 윤은수!!
은수 : 어... 왔다. 오빠 나갈게...
은수가 나가고 미수는 뭐에 홀린듯한 기분이였다.
은수 : 오늘은 왜 이렇게 빨리 왔어?
승민 : 오늘은 학교 끝나구 같이 못 갈 것 같아서...
은수 : 왜?
승민 : 그럴일이 있어..
은수 : 치..
승민 : 내가 다음에 맛있는거 사줄게..
은수 : 그래...
은수와 승민이가 교실에 도착하자 유미가 성급한 목소리로 찾는다.
유미 : 야! 둘이 사귀기로 한거야??
은수 : (웃으면서..) 응...
유미 : 좋겠다. 김승민?
승민 : 그래.. 디따 좋다.
유미 : 참... 담임선생님이 니네 오래.... 학생부실로...
승민 : 우리 둘?
유미 : 응.. 지금 빨리 가봐..
은수와 승민이는 학생부실로 간다. 학생부실에선 은수의 머리위를 무거운 책 몇권이
스쳐지나간다.
담임 : 윤은수. 너 언제 까지 사고만 칠거야? 어?
은수 : 죄송합니다.
또다시 은수의 머리위에 무거운 책 몇권이 스친다.
담임쌤 : 죄송? 도대체 그말 언제까지 반복할꺼야?
승민 : (화난목소리로..) 선생님!!! 은수야... 나가 있어..
은수 : (토끼눈이 돼서.. 승민을 쳐다보고 있다.) 어? 야... 너 왜그래?
승민 : 빨리 나가있어
승민은 문을 열고 은수를 밖으로 밀어낸다. 문밖으로 밀려나온 은수는 밖에서 태민이와
부딫힌다. 은수는 태민이와 시선을 마주치지않으려고 눈을 밑으로 내린다. 그리고
태민의 어깨를 치고간다. 태민이는 그런 은수를 쳐다본다. 태민이는 이내 시선을
돌려 문을 열고 들어가려고 할 때. 승민이와 선생님의 대화소리 들렸다.
승민 : 선생님 정말 왜 이러세요?
담임쌤 : 그래도 어떻게...
승민 : 왜여? 우리아버지 때문에여? 세계에서 제일가는 갑부집 막내아들이기 때문에여?
담임샘 : 그런게 아니라...
한참의 대화 끝에 선생님과 승민이 나온다.
태민 : 저기.. 부르셨다고여?
담임쌤 : 그래... 우선 들어가있어라.
태민 : 네...
태민은 선생님과 승민이 가는 것을 확이하고 학생부실에 들어가서 승민의 생활기록부를
복사한다. 그리고 담임선생님과 승민은 교실에 들어간다.
담임쌤 : 오늘은 학교에 행사가 있어서 1교시 수업만 한다. 놀생각들 하지말고. 집에 일찍가
서 밀린숙제나 공부좀 해라. 알겠냐? 참.. 요즘 무단 조퇴하는 녀석들이 부쩍 늘었
는데.... 무단 죄퇴하면 너희만 손해야!!! 알겠냐?
아이들의 시선은 은수와 승민한테로 몰린다.
담임쌤 : 그럼 수업열심히 들어라.
담임선생님이 나가고 아이들은 승민이와 은수자리에 몰려든다.
유미 : 어제 어떻게 된거야?
은수 : 어? 그냥......
유미 : 그냥 무단조퇴를 하냐?
진석 : 그나저나.. 너희둘 사귀기로 한거야?
승민 : (웃음면서..) 어...
은진 : 좋겠다!!! 근데.. 누가먼저 사귀자고 했어?
은수 : (웃으면서..) 승민이가...
은진 : 둘다 입이 귀에 걸렸네...
은수 : 수업 시작하겠다. 빨리 잘리에 앉아.
진석 : 왜? 들이만 있고 싶냐?
승민 : 그래!!!
아이들은 다들 자기자리로 돌아간다. 그리고 학교가 끝난후...
은수 : 오늘 같이 못가지?
승민 : 어.. 미안해...
은수 : 괜찮아. 집에사거 전화할게..
유미 : (승민이와 은수를 쳐다보면서..) 어흐~~ 닭살... 야! 윤은수 빨리와.
은진 : 나먼저 갈께..
승민 : 잘가..
유미가 먼저 나가자 은수는 뛰어가다가 태민이와 부딫힌다.
태민 : 집에가?
은수 : (태민의 말을 씹고 뛰어간다.) 야! 최유미 치사하게 혼자가기냐?
유미 : 그럼 치사하게 혼자 남자친구 유세하냐?
은수 : 우리 떡볶이 사먹자.
유미 : 승민한테 사달라고해!!!
은수 : 어으... 야!!
유미 : 또먹으면 살찔텐데....
은수와 유미는 떡볶이를 먹으러 갔다가 팬시점을 거쳐서 집에간다.
유미 : 난 저쪽으로 가야돼는데...
은수 : 난 이쪽으로....
유미 : 그럼 잘가...
은수 : 응... 내일봐!!
은수는 집에 혼자간다. 은수가 집에 거의 도착했을 때쯤.. 누군가가 집앞에서
서성거리고 있었다,
은수 : 어? 누구지?
은수는 더욱 걸음을 재촉해서 걸었다. 문앞에는 뜻밖에 태민이가 있었다.
은수 : 어? 박태민?
태민 : 어... 쫌 늦었네?
은수 : (차갑게...) 여기는 왠일이야?
태민 : 할말이 있어.
은수 : 난 할말 없어.. 빨리 돌아가.
태민 : 저기... 은수야 그때는 미안했어...
은수 : 됐어 별로 듣고 싶지 않다.
은수가 문을 열고 들어가려고 할 때 갑자기 태민이 은수를 껴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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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읽어주셨네!!!!
정말 감사하구여
만날 행운만가득하세여